영국 아스튜트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 진수
진수를 앞두고 있는 오데이셔스함. 출처=navyrecognition.com
BAE시스템스는 최근 7척의 아스튜트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SSN) 중 4번째인 오데이셔스함을 진수했다.
전장 97m, 배수량 7400톤급의 오데이셔스함은 스피어피시 어뢰 및 토마호크 지상공격 유도탄을 탑재했다.
현재 영국 해군을 위해 건조된 잠수함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잠수함은 해안에서 1000㎞ 거리에 있는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으며, 최첨단의 음탐기를 장착했다. 앞서 건조된 동급 잠수함 3척은 영국 해군에서 운용 중이며, 나머지 3척은 배로인퍼니스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아스튜드급 잠수함
영국 해군의 아스튜트급 공격원잠(SSN)은 기존에 운영중이던 스위프트셔급 공격원잠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냉전 이후의 영국해군은 공격원잠을 기존의 함대/잠수함 저지 임무에 제한시키는 대신 외양작전의 핵심으로서 폭넓게 이용해 왔으며, 이런 임무의 폭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스튜트는 기존의 핵세력 억지나 적 해양전력 저지와 함께 대지상 공격, 특수 부대의 잠입 등의 새로운 임무에도 적합화 되어 있으며 추가적인 개량에 대처할 여유 역시 가지고 있다. 이것은 영국해군의 새로운 요구사항에 정확히 부합하는 것이다.
아스튜트급에 대한 요구재원 발표는 1994년 7월에 발표되었다. 영국해군은 여기에서 트라팔가급을 개량하여 스위프트셔, 트라팔가급과는 차별화된 통합 전투력을 갖춘 SSN으로, 스위프트셔급을 적절한 기간/적절한 가격 내에 대체할수 있을것을 요구했다.
경쟁입찰은 1996년 6월부터 시작했으며, GEC 마르코니, 빅커스 조선소, 엔지니어링 lmt가 입찰에 참가하여 6개월 후인 12월에 GEC 마르코니(BAe System)가 입찰권을 수주했다.
이 과정에서 영국정부는 적정 가격 외 계약 불가 원칙을 고수하여 전체 가격을 억제하였으며, 기타 사항에 대한 조율을 거쳐 97년 3월 17일에 3척의 SSN을 건조/유지한다는 기본 계약이 채결되었다.
2001년 1월 MOD 기준으로 3척의 획득비용은 7억 4천 5백만 파운드였으며, 개발/유지 비용을 포함한 총 비용은 26억 9천 8백만 파운드로 책정되었다.
M&A를 통해 GEC 마르코니가 흡수되었기 때문에 계약자는 BAe System의 아스튜드 파트로 조정되었고, 건조는 BAe VSEL 인퍼니스 조선소에서 담당하기로 결정되었다.
첫번째 강제 절단은 99년 1월에 진행되었지만 용골 설치는 2001년 1월 31일에 시행되었는데, 이런 건조지연은 전문인력의 부족과 이전에 의한 것이다.
더해서 2002년 루이스 무니 국방차관은 대정부 감사에서 아스튜트의 2005년 6월 배치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였으며, 예정과는 달리 2004년에 진수되고, 2005년에 인증을 받아 2006년 초에나 인도되어 18개월간의 시험운행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BAe는 기술적인 복잡성을 이유로 들어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추가적인 2차 발주 역시 난항을 겪고 있다.
2번함인 Ambush는 2001년 8월에 건조가 시작되었으며, 3번함인 Artful도 2003년 말부터 건조를 시작할 예정이다.
디자인
아스튜트급은 기획 초기에 트라팔가급과 유사할 설계를 채택할 것을 요구받았으나, 영국해군의 강화된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롤스로이스제 대형 PWR2 원자로를 채택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대형화 되었다.
대신 모든 부분을 모듈러화 함으로써 가격 하락과 건조기간 단축을 노렸으며, 이것은 영국이 기존에 사용하던 건조방식과 달라 건조사인 BAe 내부에서도 격렬한 찬반논란이 진행되었으나, 결국 모듈러 설계/건조안이 확정되었다. 이를 채택함으로써 기존 방식에 비해 설계시간은 25%, 건조시간은 30% 가 단축되었다.
아스튜트는 각부분을 아홉개의 독립된 밀폐섹션으로 나누고 있으며, 장비를 탑재한 후 각 섹션을 용접함으로써 완성된다.
PWR2 가압수형 원자로 탑재를 위해 대형화된 선체는 기존 트라팔가에 비해 50%나 향상된 무장 격납공간과 대형 소너를 확보할 수 있게 했다. 대형 대출력 원자로인 PWR2는 소음 감소와 장수명 연료봉(Core H)이 적용되어 기존 기관에 비해 소음이 대폭으로 감소되었고
英國 해군의 최신형 Astute급 공격원잠
영국 해군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스위프트셔어급을 교체할 목적으로 정숙성과 탐지능력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개발중인 아스튜트급 공격원잠. 원자력 추진 공격용 잠수함이다. 이 잠수함은 트라팔가급 잠수함의 뛰어난 정숙성을 더욱 향상시켜 1990년대 이후 출현한 러시아의 아쿨라와 시에라는 물론 세베로드빈스크도 탐지공격할 수 있다. 무장탑재량도 38발로 증가하였고 5개의 533mm 어뢰발사관에서 유도어뢰, 하푼, 토마호크 등을 발사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시스템이 컴퓨터 네트워크로 통합화되고, 중앙통제형으로 개량하여 만재배수량이 6,000톤이지만 승무원은 130명에서 100명(10명 추가 수용가능)으로 대폭 감소하였다. 이 잠수함은 뱅가드급 전략원잠에 채용된 PWR-2 원자로 1기를 탑재하며 연료수명이 30년내외로 취역하는 기간동안 연료교체가 필요없다.
아스튜트급 공격원잠은 트라팔가급이 취역한 이후 후함으로 계획된 W급이 고가의 건조비로 포기되고 대안으로 트라팔가 해치1 소폭 개량형을 거치면서 계속 성능이 향상되는 구소련/러시아 공격원잠에 대응하여 개발되었다. 처음부터 러시아의 신형 공격원잠을 목표로 개발되어 정숙성과 소나의 탐지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영국 해군은 공격원잠 12척 체제를 21세기에도 현재와 같이 계속 유지할 목적으로 도태 예정인 스튀프트셔어급 5척을 대체할 목적으로 3척 외에 추가로 2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아스튜트급 잠수함은 미해군의 시울프보다는 성능이 뒤떨어지지만 버지니아급과 동등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21세기 영해군의 주력 공격원잠으로 운용될 것이다.
글출처: 21세기의 주력병기 (합본개정판, (주)군사정보)
[국방일보] 2017.05.16
'★군사무기·장비 > 수중무기·장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태평양권 잠수함전력 확충 경쟁 치열…8년 내 250척 활동" (0) | 2017.05.22 |
---|---|
첨단 과학을 집대성하다. 강력한 해상 전략무기, 핵잠수함 (0) | 2017.05.22 |
"영토분쟁으로 아시아권 향후 10년간 잠수함 확충에 60조 투자" (0) | 2017.05.16 |
한국해군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필요성과 국제법적 고찰 (0) | 2017.05.05 |
러시아 "세계서 가장 큰 핵추진 잠수함 내년에 취역" (0) | 2017.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