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군대/세계의 군사전력

자위대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세계 2위에 막강한 일본 해상전력

머린코341(mc341) 2017. 5. 26. 09:58

자위대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세계 2위에 막강한 일본 해상전력

 


해상자위대는 냉전 종식 이후 러시아 해군이 쇠퇴함에 따라 美 해군에 이어 제계 제2위의 해상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함정 수에서 러시아와 중국에게 밀리지만 질적인 면에서 두 나라를 압도합니다. 이미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탑재하고 있는 전자기기, 무기 등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섬나라인 일본은 해양 방어를 위해 육군보다는 해.공군 전력 향상에 더 많은 공을 들여 왔습니다.

 


또한 일본은 군사력 강화에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매년 국방비를 증액하는 게 그 증거입니다. 대표적으로 일본이 약 1조 3500억원을 들여 건조한 이즈모함의 공식 명칭은 호위함이지만 헬기는 물론 F-35B와 같은 수직이착륙기도 탑재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입니다.




이즈모함은 우리나라 독도함에 비해 훨씬 크고 많은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만재 배수량 2만7000t이며 길이는 248m, 폭은 38m에 달합니다. 반면 대한민국 독도함은 길이 199m, 폭 31m의 비행갑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대표적 '고슴도치 전력'인 잠수함도 일본은 우리나라를 압도합니다. '고슴도치 전력'이란 상대의 강력한 군사력을 꺾을 순 없어도 공격을 받을 경우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비(非)대칭 전력을 말합니다. 일본은 태평양 전쟁 중 3대의 항공기 탑재가 가능한 세계 최대의 잠수함인 C-400형을 건조한 나라로 아시아에서 잠수함 독자설계가 가능한 유일한 나라입니다.

 


현재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6척이 더 많은 18척의 잠수함을 실전 배치한 데다 2020년대 초까지 잠수함 전력을 20척 이상으로 증강할 계획입니다. 만약에 일본이 우리나라를 해상봉쇄한다면 우리나라 해군 전력으로는 뚫을 수 없을 정도에 전력차이가 납니다.
 


▲미 해군 함대가 아닙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8.8함대

 

4만5000명의 해상자위대는 일본을 공격하는 적을 바다에서부터 차단하는 게 목적인데, 실제로는 그 이상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크게 대양 항로 확보를 담당하는 1개 자위함대와 연근해를 초계하는 5개 지방대로 구성되는데, 호위함대·잠수함대·항공집단 등 최고 전력으로 구성된 자위함대의 비중이 큽니다.


▲대한민국 해군 제7기동전단

 

자위함대의 핵심인 호위함대는 4개의 호위대군으로 조직됩니다. 1개 호위대군은 8척의 구축함과 8기의 함재 헬기로 구성된 이른바 ‘8.8함대’인데 한국 해군 전체 구축함 전력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내치에 혼란이 생기면 무력을 앞세워 해외로 진출하려는 시도를 자주 벌여왔던 나라입니다. 지난 역사의 교훈을 생각한다면, 일본이 단지 자위대의 명칭만 바꾸는 것뿐이라는 안이한 생각은 무서운 착각일 수 있습니다.


현재도 자위대는 평화 유지 등의 명목으로 1990년대부터는 해외 파병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헌법을 바꾸고 군대를 보유한다면 평화 유지처럼 명목적으로 준수하던 제한도 필요가 없어지고 마음껏 대륙 진출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중국, 북한, 일본 한가운데 위치한 우리나라도 지상 전력 강화도 좋지만 해상 전력을 더욱 강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야기] 2017.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