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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 "2020년 잠수함 70척대 체제 구축···국산항모도 전력화"

머린코341(mc341) 2017. 6. 10. 10:06

중국 해군 "2020년 잠수함 70척대 체제 구축···국산항모도 전력화"


중국 096형 탕급 핵잠수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해양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 해군은 오는 2020년까지 잠수함 70척 이상을 실전 배치하는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미국 국방부는 경계했다.


CNN과 월스트리트 저널 등은 7일 미국 국방부가 전날 발표한 '중국 군사·안보발전'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현재 공격형 핵잠수함 5척,  수중발사 탄도 미사일(SLBM) 탑재 핵잠수함 4척, 공격형 디젤 잠수함 54척을 합쳐 총 63척의 잠수함을 배치하고 있다.


중국은 계속 잠수함 현대화와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해 2020년께에는 적어도 69척에서 최대 78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관측했다.


또한 보고서는 중국이 지난 4월 말 진수한 제1호 국산 항공모함 001A를 2020년까지 전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3년 내로 001A함이 초기 단계의 항모전단 작전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롄=신화/뉴시스】중국 제1호 국산이자 두 번째 항공모함이 26일 오전 랴오닝성 다롄 조선소에서 정식 진수식을 가졌다. 2017.04.26


전장 300여m인 001A함은 중국 첫 항모 랴오닝함처럼 러시아 쿠즈네초프급으로 스키점프식 이륙 방식을 채용했다.


재래식 동력으로 배수량은 5만t급이며 랴오닝함을 통해 얻은 항모 기술을 활용해 건조했다. 함재기는 랴오닝함의 두 배인 30대 이상이다.


항모는 2년 동안 각종 기계와 전자기기, 전자설비, 무기와 장비를 장착하고서 2019년 전력화 항해 시험을 거칠 예정이다.


중국은 이미 건조에 들어간 제2호 국산항모를 포함해 최소한 4척을 추가로 건조할 계획이다.


중국 해군은 종전 '연안방어'에 더해 '원양방어'도 병행하는 '혼합전략' 실현을 위해 해군력을 우선적으로 현대화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뉴시스] 2017.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