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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주변을 365일 맴돌고 있는 미국의 숨겨진 전력 '사전배치전단'

머린코341(mc341) 2017. 7. 27. 10:33

한반도주변을 365일 맴돌고 있는 미국의 숨겨진 전력 '사전배치전단'



미국의 사전배치 전단은 유사시 분쟁지역에 다량의 무기를 신속히 공급하기 위한 부대로 미국의 가공할 만한 전쟁 준비 태세를 알 수 있는 부대입니다.


다만 사전배치 전단은 병력이 없이 군용물자만 지닌 수송선단으로 분쟁이 발생하면 해당 지역에 재빨리 군용물자를 하역하고 수송기를 타고 온 미군 병사들이 장비를 받아 사용합니다.



이 사전배치 전단은 한국, 일본, 대반 등의 동맹국 어느 한 곳에 부대를 주둔하지 않고 오키나와, 괌, 사이판 인근 해역을 떠돌다가 분쟁이 발생하면 빠르게 투입되는데 미국이 동맹국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전배치 전단은 대서양, 인도양, 서태평양 3곳에 있는데 서태평양에 배치된 사전배치 전단은 전쟁 위협이 높은 우리 대한민국과 대만을 위해 배치 운용되고 있으며 1개의 부대 당 4~6만 톤 급 수송선 5~6척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북한이 침략하여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한다면 미국 본토에서 장비를 싣고 태평양을 건너 한반도까지 온다고 하면 보름 이상에 시간이 걸리며 그떄쯤이면 전쟁이 끝납니다.


하지만 사전배치전단은 가까운 오키나와에서 한반도까지 2일, 가장 먼 괌, 사이판 인근에서는 약 4일 이내에 한반도에 증원할 수가 있습니다.


이 수송선 한 척에 실려있는 군용장비가 우리 대한민국 육군 웬만한 사단 화력보다 강력하며 도착해 모든 장비를 하역하는 데는 72시간이 걸립니다.




사전배치 전단은 4만 톤 급 수송선 3~4척과 6만 톤 급 수송선 2~3척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미국은 6만 톤 급 수송선(LMSR)을 20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길이는 290m로 항공모함(333m)보다 조금 작고 강습상륙함(250m)보다는 조금 길다고 하며 수송선 1척 당 미군 1개 여단 3천 명을 무장시킬 약 700여 대의 각종 군용차량과 1개월 전쟁 물자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배의 운용 인원은 민간인 29명과 군인 8명입니다.







이 수송선에 단점이 있는데 순수한 수송선이기 때문에 방어 무장이 전혀 없고 속도가 시속 40km 정도로 매우 느린 편입니다.


하지만 내부에 700여 대의 각종 군용차량과 500여 대의 컨테이너를 탑재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무서운 전력임은 틀림없습니다.



 
이 미국 사전배치 전단에 수송선들은 강습상륙함이 아니기 때문에 물자를 하역할 부두가 필요하지만 만약에 부두가 없을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자력도하가 가능한 상륙장갑차는 정박하지 않은 상태에서 육지로 상륙할 수 있으며 자력도하가 불가능한 일반 군용차량들은 도하 다리를 만들어 상륙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군은 기동 상륙지원선이라는 특수선박도 운용 중으로 수송선 안에 탑재된 각종 차량을 기동 상륙지원선으로 이동시킨 후 기동 상륙지원선에서 공기 부양정으로 옮겨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이 사전배치 전단은 막강한 미 해군의 호위를 받기 때문에 상륙작전에도 충분히 동원될 수가 있습니다.


미국의 사전배치 전단만 보아도 미국의 국방비가 왜 그렇게 천문학적으로 사용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평소에 부대에서 운용하는 장비가 따로 있고 전쟁이 나면 초전에 사용하는 장비가 또 따로 있으며 몇 시간 빨리 전장에 도착시키기 위해 이 거대한 배들을 항상 항해시키고 있다고 하다니 정말 상상이상입니다.



이 사전배치 전단이라는 5개 사단 이상의 화력이 한미 동맹의 일환으로 늘 한반도 주위를 맴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든든해집니다.


[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2017.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