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행사/해병대 전승기념행사

인천상륙작전 출정 기념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 눈길

머린코341(mc341) 2017. 9. 4. 16:11

인천상륙작전 출정 기념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 눈길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인천상륙작전 출정 67주년 기념 제17회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이 1일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렸다.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일 오전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린 '제17회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에서 의장대가 시범 공연을 하고 있다. 2017.9.1 jihopark@yna.co.kr

 

해병대 사령부, 제주도, 해병대전우회 중앙회가 주최하고 해병대전우회 제주도연합회가 주관한 기념식에는 1천여 명이 자리했다.

 

회고사 하는 오창일 회장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일 오전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린 '제17회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에서 오창일 해병대 3·4기 전우회장이 회고사를 하고 있다. 2017.9.1 jihopark@yna.co.kr (끝)

 

기념식은 국민의례, 해병대전우회 헌장 낭독, 유공자 포상, 회고사, 기념사, 격려사, 축사, 해병대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창일 해병대 3·4기 전우회장은 "1950년 9월 1일, 우리 해병대 3·4기는 산지항을 출발해 전선으로 향하던 그때를 잊을 수 없다"고 회고하며 "이 땅에 6·25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민의 평화로운 생활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우리들의 지상 목표"라고 말했다.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일 오전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린 '제17회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7.9.1 jihopark@yna.co.kr

 

전진구 해병대 사령관은 격려사에서 "해병대 3·4기 선배님의 공훈과 용맹성은 대한민국과 해병대의 역사에 영원히 빛날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심으로 적에게 무자비한 공포와 전율을 주고, 국민에게는 선하고 정의로운 군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 해병대의 날을 통해 나라와 겨레를 구한 제주 해병혼이 철통 같은 안보의식을 되새기고, 제주인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정신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퍼레이드 펼치는 제주 해병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일 오후 제주시 탑동 해변에서 '제17회 제주 해병대의 날'을 맞아 해병들이 고무보트와 상륙돌격장갑차를 타고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2017.9.1 jihopark@yna.co.kr

 

기념식이 끝난 뒤 탑동 앞바다에서는 상륙돌격장갑차(KAAV) 8대와 고무보트(IBS) 16대에 나눠 탑승한 해병들이 해상 퍼레이드를 하며 해병 3·4기 선배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이어 제주 KAL호텔에서는 해병대 사령부 주관으로 참전용사 격려연이 진행됐다.

 

해변공연장 인근에 마련된 특설행사장에서는 해병대 홍보 사진 전시, 포토존 운영, 군복전시 및 체험, 건빵·전투식량 시식 체험, 해병대 모병 홍보활동, 특수전 장비 전시 등 도민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제주 해병대의 날은 1950년 9월 1일 한국전쟁 당시 제주에서 자원입대한 해병 3·4기가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제주 산지항에서 출정식을 한 것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연합뉴스] 2017.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