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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 항공모함 ‘CVN-71 루즈벨트’, 태평양에 3번째로 작전배치 준비완료

머린코341(mc341) 2017. 9. 7. 18:39

미해군 항공모함 ‘CVN-71 루즈벨트’, 태평양에 3번째로 작전배치 준비완료

 

2017년 말까지... 최대 5척의 항모 투입 가능

 

COMPTUEX 중 2017년 8월 21일 촬영된 CVN-71 Theodore Roosevelt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미해군이 태평양에 3번째 항공모함타격전대(Carrier Strike Group)를 투입할 준비가 끝났다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 지난 2017년 8월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해군태평양사령부(U.S. Pacific Fleet)에 따르면 미해군 제9항공모함타격전대(CSG 9)가 실전배치를 위한 마지막 훈련인 COMPTUEX1) 훈련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COMPTUEX는 미해군의 전투부대가 실제 작전에 투입되기 전 부대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요서 단위가 실제 전투제대로 임무를 수행하는지를 지휘관이 실제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하는 마지막 훈련이다.

 

COMPTUEX를 마치지 못한 미해군 부대는 실전에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작전투입을 하지 않는 것이 미해군의 규칙이다.

 

따라서 미해군 제9항공모함타격전대(CSG 9)가 COMPTUEX를 끝냈다는 것은 즉시 실전에 투입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해군 제9항공모함타격전대(CSG 9)는 항공모함 CVN-71 Theodore Roosevelt을 기함으로, 항공모함에 탑재되는 전투부대인 제17항공모함비행단(CVW 17)2), 항공모함을 호위하고 수상전투를 수행하는 제23구축함대(DESRON 23) 등 크게 3개의 단위부대로 구성되었다.

 

CVN-71 Theodore Roosevelt의 COMPTUEX 중 해상기동을 실시하는 제23구축함대(DESRON 23)

 

제23구축함대(DESRON 23)는 구축함 DDG-76 USS Higgins, DDG-88 USS Preble, DDG-97 USS Halsey, DDG-102 USS Sampson 등 4척과 순양함 CG-52 USS Bunker Hill로 편성되어 있다.

 

이로서 미해군은 2017년 9월 5일 현재 태평양 해역에서 3개의 항공모함타격전대(CSG)를 작전에 투입할 수 있게되었다.

 

제7함대 소속으로 일본 요코즈카에 배치된 CVN-76 USS Ronald Reagan타격전대와 2017년 6월 1일 작전배치된 CVN-68 USS Nimitz타격전대 그리고 이번에 COMPTUEX를 마친 CVN-71 Theodore Roosevelt타격전대이다.

 

한편 미해군은 4번째 항공모함타격전대를 태평양에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CVN-74 USS John C. Stennis이다.

 

항공모함 USS John C. Stennis는 2017년 9월 1일 현재 워싱턴주 Kitsap-Bremerton 해군기지에서 함재기의 이착륙과 비행갑판의 운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Flight Deck Certification이라는 이 훈련이 끝나면 바로 COMPTUEX에 돌입한다.

 

COMPTUEX는 통상 1개월이 소요되므로 2017년 10월 경이면 항공모함 USS John C. Stennis 역시 작전투입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

 

따라서 2017년 10월 말 경 미해군은 4척의 항공모함타격전대를 태평양에 투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여기에 2017년 8월 말 현재 샌디에고에 정박중인 CVN-70 USS Carl Vinson을 포함한다면, 늦어도 2017년 10말~11월 중순까지 미해군은 최대 5척의 항공모함타격전대를 태평양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옵션이 결정된다면, 이 시점이 되지 않을까...

 

5척의 항공모함 중 인도양으로 1척을 배치한다고 해도 한반도 유사시 최대 4척의 항공모함타격전대를 동원할 수 있게되기 때문이다.

 

추가로 미해군의 항공모함타격전대(CSG)와 미해군의 강습상륙전대(ARG)는 연동되어 작전을 수행한다.

 

따라서 작전투입이 가능한 강습상륙대(ARG)를 확인하면, 항공모함타격전대(CSG)의 운용을 예측할 수 있다.

 

2017년 9월 5일 현재 미해군이 작전투입이 가능한 강습상륙전대(ARG)는

1) 사세보의 LHD-6 USS Bonhomme Richard 강습상륙전대

2) 2017년 9월 3일 현재 남중국해에 있는 LHA-6 USS America 전대

3) 2017년 8월 31일 제7함대에 배속되어 노포크를 출항한 LHD-1 USS Wasp 강습상륙전대

4) 2017년 8월 중순 COMPTUEX를 종료한 LHD-2 USS Essex

5) 2017년 9월 현재 페르시아만에 배치되 작전중인 LHD-5 USS Bataan 등이 있다.

 

5개의 항공모함타격전대와 5개의 강습상륙전대...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매티스 미국방부장관이 2017년 9월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발표한 내용이 '허세'가 아니다.

 

1) COMPTUEX : Composite Training Unit Exercise

2) CVW : Carrier Air Wing

 

[참조] U.S. Pacific Fleet : Theodore Roosevelt Carrier Strike Group completes COMPTUEX/August 31, 2017.

 

[아침안개] 2017.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