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공관병 이달 30일부 폐지… PX 판매병 등은 순차적 민간인력 대체
군 지휘관의 공관병 제도가 30일부로 폐지된다.
국방부는 29일 “지난 8월 31일 발표된 정부의 공관병 등에 대한 사적운용 근절대책에 따라 자체적으로 국방부 추진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해왔다”며 “지난 1개월간의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정책회의를 거쳐 공관병 제도 폐지(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추진계획을 보면 5개 분야로 △공관병 제도 폐지 △테니스병·골프병 운영 폐지 △복지회관 관리병·마트 판매병 민간인력 대체 △노블레스 오블리주 계급문화 정착 △장병 사적운용 근절대책 강구 등 이다.
먼저 국방부는 30일부로 공관병 198명의 편제를 삭제하고 공관병으로 복무 중인 113명은 다음달 중으로 전원 전투부대로 보직을 바꾸기로 했다.
최전방 부대를 포함해 상시 대비태세 유지가 필요한 부대의 경우 공관병을 없애되 지휘관 경호와 지휘 기능 유지를 위한 경계병과 상황병을 둘 수 있도록 했다.
‘복지지원병’인 골프병 35명과 테니스병 24명은 지난 1일부로 폐지됐고 현재 복무 중인 59명의 보직 변경도 완료했다.
군 마트 판매병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민간인력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지난 20일 1차로 40명의 민간인을 뽑았다. 연도별 계획에 따라 2021년까지 1천60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복지회관 관리병은 현재 복무 중인 410명을 올해 말까지 다른 보직으로 바꾸고 민간인력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계급문화 정착을 위해 연말까지 장성단의 실천덕목 제정을 추진하고 2017년 진급장군(가족 포함)에 대한 인권교육, 군 인권실태 조사 및 강화방안 마련, 사적운용 근절을 위한 훈령 정비, 신고 및 상담창구 운영 등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장병 사적운용 근절방안을 적극 추진해 장병의 인권과 인격이 존중받는 ‘가고 싶은 군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군대’가 되도록 새로운 병영문화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방일보] 2017.10.01
'★군사소식칼럼 > 군사·국방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형 3축 체계 완성할 무기 종류·도입 시기는 (0) | 2017.10.08 |
---|---|
전력 보강하는 공군 " 내년부터 작전개념을 바꾼다" (0) | 2017.10.06 |
美항공모함 이달 중순께 동해 출동…탄도미사일 요격훈련 (0) | 2017.10.03 |
제69주년 국군의날 행사, 눈에 띄게 줄어든 '육군' (0) | 2017.10.03 |
'확 달라진' 국군의 날 행사 (0) | 2017.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