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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보기관 "北, SLBM 탑재 신형 잠수함 건조중"

머린코341(mc341) 2017. 10. 19. 16:42

美정보기관 "北, SLBM 탑재 신형 잠수함 건조중"
 
"배수량 2천t·함폭 11m로 나진급 프리깃함 이후 최대 크기 추정"
"내년부터 복수의 잠수함으로 '해상기반 억제력' 가동 계획 시사"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운용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외교 전문매체 디플로매트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극성 2형'과 '북극성'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13일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의 시험발사가 성공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 기종의 제원과 성능, 발사방식 등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매체의 주장을 요약하면 전날 발사한 '북극성 2형'은 새로운 전략 무기이고, 고체연료를 사용한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체계를 이용해 사거리를 연장한 새로운 형태의 중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했다는 뜻이다. 사진 위는 '북극성 2형' 발사 모습이고, 아래는 지난해 8월 수중발사한 '북극성'의 발사모습. 2017.2.13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photo@yna.co.kr


미군 정보기관은 최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감시를 계속해왔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가 전한 정보기관 분석에 따르면 이 잠수함은 디젤과 전력이 동력원으로, 수중배수량이 2천t을 넘고 함폭이 11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북한 해군이 나진급 프리깃함을 건조한 이후 가장 큰 크기의 군함이라고 디플로맷은 밝혔다.


[그래픽] 북한 SLBM 탑재 신형 잠수함 건조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운용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외교 전문매체 디플로매트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bjbin@yna.co.kr (끝)


미군 정보기관은 '신포-C'로 자체 명명한 이 잠수함이 현재 북한의 유일한 SLBM 운용 잠수함인 고래급 탄도미사일잠수함(SSB)의 뒤를 이어 신형 SLBM을 탑재·운용하는 주력 잠수함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고래급의 수중배수량은 1천700t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월 말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SLBM '북극성-3형'의 구조도를 국영방송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30일과 7월 18일, 25일, 30일에 신포조선소에서 SLBM 콜드 런치(cold-launch·냉발사) 능력 획득을 위한 사출 시험을 진행한 사실이 미 정보기관에 포착됐지만, 이후로는 사출 시험을 하지 않았다.


김정은 시찰 사진 등장한 '북극성-3형' 미사일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23일 게재된 김정은의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 시찰 사진에 '수중전략탄도탄 북극성-3'이라고 적힌 미사일 설명판(붉은 원)이 배경으로 등장했다. 2017.8.2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디플로맷은 "평시에 기항 위치가 잘 알려진 고래급 잠수함 하나로는 물리적 충돌에서 생존력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한이 두 번째 탄도미사일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은 내년부터는 복수의 잠수함을 통해 '해상기반 억제력'을 가동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도 지난달 21일 촬영한 신포조선소의 위성사진 판독 결과를 최근 발표하면서 소형 잠수함의 추가 건조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연합뉴스]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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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SLBM 탑재 잠수함 건조중”…고래급보다 큰 2000톤급 추정


정보기관 정황포착 정밀 감시중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는 두번째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기관은 최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미국 외교 전문매체 디플로맷이 18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잠수함은 디젤과 전력이 동력원으로, 수중 배수량이 2000t을 넘고 함폭이 11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북한 해군이 나진급 프리깃함을 건조한 이후 가장 큰 크기의 군함이다.


미군 정보기관은 이 잠수함을 ‘신포-C’로 자체 명명하고 현재 북한의 유일한 SLBM 운용 잠수함인 고래급 탄도미사일잠수함(SSB) 이후 신형 SLBM을 탑재ㆍ운용하는 주력 잠수함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래급 잠수함의 수중 배수량은 1700여t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8월 말 고체 연료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SLBM ‘북극성-3형’의 구조도를 국영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30일, 7월 18일, 25일, 30일에 신포조선소에서 SLBM 콜드 런치(cold-launchㆍ냉발사) 능력 획득을 위한 사출 시험을 진행한 사실이 미 정보기관에 포착됐지만, 이후로는 사출 시험을 하지 않았다.


디플로맷은 “평시에 기항 위치가 잘 알려진 고래급 잠수함 하나로는 물리적 충돌에서 생존력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두 번째 탄도미사일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은 내년부터는 복수의 잠수함을 통해 ‘해상기반 억제력’을 가동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도 지난달 21일 신포조선소를 촬영한 위성사진 판독 결과 소형 잠수함의 추가 건조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헤럴드경제] 201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