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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 레인저'…보병학교 전문유격과정 101명 도전

머린코341(mc341) 2019. 9. 24. 12:47

‘1% 특급전사’ 유격전문가 선발한다


육군보병학교, ‘전문유격과정’ 다음 달 18일까지…101명 실전적 교육훈련·평가



육군보병학교가 23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주에 걸쳐 대한민국 1%, 유격전문가를 선발하는 2019 전문유격과정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전문유격과정 당시 교육생들이 수상 침투 훈련을 하는 모습. 부대 제공


(국방일보 김상윤 기자) 육군보병학교는 23일 “대한민국 1%, 유격전문가를 선발하는 ‘2019 전문유격과정’을 23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약 4주에 걸쳐 진행한다”며 “모든 훈련과 평가를 통과한 인원에게만 전문유격과정 수료자임을 나타내는 ‘레인저(RANGER)’ 휘장 및 패치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유격과정에는 전·후방 야전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206명의 간부가 도전장을 던졌고, 지난 18~20일 2박 3일의 입소 자격 평가를 통해 101명만이 입소에 성공했다.


도전자 중 절반이 넘는 105명이 입소의 문턱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이다. 전문유격과정은 총 4주 동안 유격전술 습득을 위한 상황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 및 평가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1주차에 유격훈련의 기초를 이해하고, 각종 장애물 극복과 체력단련, 훈련지도 능력을 배양한다.

2주차에는 유격 기초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특수정찰을 통해 얻은 정보로 적의 주요시설을 타격하는 화력유도 등 훈련과 평가를 받는다.


3주차에는 유사시 적 지역에 은밀하게 침투해 임무를 완수하는 전문정찰요원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침투, 정찰, 습격, 회피 탈출 등 유격전술 숙달훈련이 이뤄진다.


마지막 4주차에는 그동안 숙달한 유격전투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상황 속에서 임무를 완수하는 종합훈련 및 평가를 받게 된다.


특히, 4주차 종합 유격전술 평가에서는 기동헬기를 이용한 공중침투, 적 지역 침투, 고지 능선을 이용한 탈출, 30㎏ 완전군장 무박 4일 70㎞ 행군 등 고강도 훈련이 진행된다.


한편, 지난 2013년 보병학교에 개설된 전문유격과정에는 지금까지 총 882명이 지원해 41%인 362명만이 수료의 영광을 안았다.


김상윤 기자 ksy0609@dema.mil.kr

 

[국방일보]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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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 레인저'…보병학교 전문유격과정 101명 도전


전문유격과정 훈련
[연합뉴스 자료사진]

 
(화순=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육군보병학교의 2019년 전문 유격과정에 101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찬기가 느껴지는 계절이지만,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동복유격장에서는 전문 유격과정에 입교한 100여명의 교육생이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한창 훈련 중이다.


2013년 육군보병학교에 개설된 전문 유격과정은 평시에는 야전에서 실시하는 유격 훈련을 지도하는 유격 교관으로, 유사시에는 적 지역에서 운용되는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요원 양성을 목표로 해마다 운영되고 있다.


수료 시 유격 전문가임을 입증하는 자격증을 수여하는데 현재까지 총 882명이 지원해 362명(합격률 41%)만이 과정에 통과했다.


2016년부터는 육군뿐만 아니라 해군(해병대 포함)·공군에도 입소 자격을 개방해 현재까지 공군 3명, 해병대 1명이 수료했다.


여군은 4명이 입소해 성공적으로 교육과정을 마쳤다.


올해 전문 유격과정에는 전·후방 야전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206명의 군 간부가 도전장을 내밀어 2박 3일간의 입소 자격평가를 통해 절반이 넘는 105명이 탈락의 고배를 마셔 최종적으로 101명만이 입소했다.


주요 입소자 중에는 41세의 나이로 도전하는 최고령 입소자, 유일한 여군 지원자, 5번째 도전자, 유격 교육대 조교 출신 지원자, 사촌 형제의 동반 입소자들 등 이색 도전자들도 있다.


전문 유격과정 훈련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문 유격과정은 총 4주 동안 유격 전술을 습득해 실전적인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는 상황 위주 교육을 받는다.

1주 차는 유격 훈련의 기초를 이해하고 각종 장애물 극복과 체력단련·훈련지도 능력을 배양하고, 2주 차는 유격 기초 전투기술에 숙달해 악조건의 기상과 지형에서의 생존법, 특수정찰을 통해 얻은 정보로 적의 주요시설을 타격하는 화력 유도 등을 훈련한다.


3주 차에는 유사시 적 지역에 은밀하게 침투해 임무를 완수하는 전문정찰 요원의 능력을 배양하는 유격 전술을 숙달한다.


4주 차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임무를 완수하는 종합훈련과 평가를 받는다.


특히 4주 차 종합 유격 전술 평가에서 교육생들은 무려 30kg이 넘는 완전군장을 착용하고 무박 나흘 동안 총 70km 거리를 이동하는 고강도 훈련을 한다.


교육 수료 후 자격증 취득 시에는 진급, 장기복무 선발 등 각종 심의와 선발에 우대 평가를 받는다.


전투복 왼쪽 가슴과 우측 팔에 전문 유격과정 수료자임을 나타내는 'RANGER' 휘장 및 패치를 부착하는 영예도 함께한다.


전문 유격과정에만 5번째 도전하는 30사단 최종웅(31세) 중사는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레인저 휘장이었다면 처음부터 시작하지도, 4년째 도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어렵게 얻은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극한 상황을 팀원들과 극복해 가면서 전우애와 성취감을 동시에 쟁취하고 싶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전문 유격과정 훈련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철홍 기자 pch80@yna.co.kr


[연합뉴스] 2019.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