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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국화 위한 국방외교…해군 교육훈련 과정 공유

머린코341(mc341) 2019. 10. 5. 15:34

친한국화 위한 국방외교…해군 교육훈련 과정 공유


해군교육사 전투병과학교
5개국 해군 장교 대상
국제대잠전 과정 개설  


2019 국제대잠전과정 입교식에서 5개국 해군 장교들이 해군교육사령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교육사령부(교육사) 전투병과학교가 5개국 외국군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2019 국제대잠전과정’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사가 처음 개설한 국제대잠전 과정은 외국 해군 장교들에게 대한민국 해군의 우수한 대잠전 관련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고자 마련된 군사 전문교육이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이번 과정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 해군 장교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 과정은 대잠전 이론 및 실습 교육, 친한국화를 위한 국방외교활동으로 이뤄진다.


교육생들은 대잠전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각종 실습을 통해 수행능력을 함양한다. 국방외교활동은 산업시설 견학과 경주·부산 문화탐방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교육사는 이 과정에 후원인 배정 제도를 도입했다. 후원인으로 지정된 한국 해군 장교들은 외국 교육생들의 영내 생활을 돕고 학습을 지도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해군 무슈레프 중령은 “빠르게 발전해 선진 해군 대열에 합류한 대한민국 해군의 대잠전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본국으로 돌아가 우리 해군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의 군사교육에도 이바지하도록 앞으로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을 주관한 박동업(대령) 전투병과학교장은 “장차 해당국의 핵심 인력이 될 교육생들에게 우리 해군 교육훈련과정을 공유함으로써 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외국군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더욱 발전시켜 부대 발전과 국위를 선양하는 교육사의 선순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국방일보] 2019.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