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 7번째 이지스함 8천200t급 '마야' 취역
공동교전능력 갖춰…'타국 무력행사와 일체화' 논란 예상도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해상자위대의 7번째 이지스함이 되는 호위함 '마야'가 취역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해상자위대는 19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체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 요코하마(橫浜) 사업소에서 '마야' 인수식을 열었다.
기준배수량 8천200t, 길이 170m인 '마야'는 해상자위대가 인수한 7번째이자 최대 이지스함이다. 건조비로는 약 1천720억엔(약 1조9천500억원)이 투입됐다.
일본 해상자위대 7번째 이지스함 8천200t급 '마야' 취역
(요코하마 교도=연합뉴스) 일본 해상자위대가 19일(현지시간) 고노 다로 방위상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체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 요코하마 사업소에서 '마야' 인수식을 열었다. 사진은 기준배수량 8천200t, 길이 170m인 '마야'. 마야는 해상자위대가 인수한 7번째이자 최대 이지스함이다. 2020.3.20 photo@yna.co.kr
해상자위대 함정으로는 최초로 미일 양국이 공동 개발한 개량형 요격 미사일인 'SM3 블록 2A'를 탑재할 수 있다.
또 '마야'는 상대의 미사일이나 항공기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공동교전능력'(CEC) 시스템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함정 자체 레이다로 탐지한 미사일뿐만 아니라 우방의 항공기 등을 통해 얻은 정보로도 요격이 가능해진다.
이와 관련, 마이니치신문은 CEC 운용 개시는 자위대가 미군의 방공 네트워크에 한층 더 통합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평시에 미군과 함께 CEC를 사용할 경우 일본 헌법 9조가 금지하는 '타국 무력행사와의 일체화'에 해당한다는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상자위대는 '마야'를 가나가와(神奈川)현에 있는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 배치해 운용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내년 3월에 예정대로 CEC 시스템을 갖춘 2번째 이지스함 '하구로'가 취역하면 2013년 12월 확정된 방위정책(대강)에 따른 '총 8척의 이지스함 체제'가 완성된다고 전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7번째 이지스함 8천200t급 '마야' 취역
(요코하마 교도=연합뉴스) 해상자위대가 19일(현지시간) 고노 다로 방위상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체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 요코하마 사업소에서 '마야' 인수식을 열었다고 20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19일 조선업체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로부터 인수한 8천200t급 이지스함 '마야'. 2020.3.20 photo@yna.co.kr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
[연합뉴스]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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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일본 7번째 이지스함 '마야' 실전배치... '공동교전 능력' 보유
내년 3월 '하구로' 배치해 8척 체제 구축
일본 해상자위대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마야(まや 摩耶)가 19일 취역해 실전 배치됐다. 마야함은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7번째 해상자위대 군함이다. 2021년 3월에는 마야급 2번함 하구로(はぐろ)가 취역할 예정이어서 일본은 내년이면 이지스함 8척 체제를 갖춘다.
19일 취역한 일본 해상자위대 최신 이지스 구축함 마야함. 사진=팀카리스트위터
20일 일본해상자위대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야함은 이날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서 인도식을 갖고 해상자위대 제1호위대군 제1호위대에 정식으로 배속됐다.
마야함은 2017년 착공되고 지난해 7월 진수됐다. 기준 배수량 8200t으로 아타고급 이지스함보다 450t 무겁다. 길이 170m, 너비 21m이다. 길이는 아타고급 이지스함보다 5m가 길다. 속도는 최고 30노트이다. 승조원 300명을 태운다. SH60K 초계헬기 1대를 싣는다. 건조비는 1720억 엔(약 2조125억 원)이 들었다.
마야함은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언이 생산한 위상배열 레이더, 노드롭그루먼이 생산하는 X-밴드 고해상 화력통제 레이더를 탑재했다.
특히 마야함은 적 미사일의 위치와 표적 정보 등을 해상자위대과 미군의 E-2D 조기경보기 등과 공유할 수 있는 '공동교전 능력(CEC) 시스템'을 일본 이지스함 가운데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런 능력을 갖춤에 따라 마야함은 북한이 가하는 위협에 더 효과있게 대응할 수 있다.
마야함은 또 일본이 미국과 공동 개발하는 SM3 블록2A의 탄도미사일 요격 미사일과 SM6 함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예정으로 있다. SM3 블록2A 사정거리는 1000km 이상, SM6는 300km로 알려져 있어 2021년께 미사일이 장착된다면 마야함의 방공범위가 크게 넓어질 전망이다.
일본은 마야함을 배치함으로써 지난해 이래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맞서 미국과 공조해 대처하는 능력을 크게 높이게 됐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글로벌이코노믹]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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