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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선봉부대, 해병1기생 참전용사 초빙강연

머린코341(mc341) 2014. 8. 9. 19:38

“전승신화 전통 이어 ‘고품격 해병대’ 완성한다”(국방일보, 2014.08.04)

 

해병대2사단 선봉부대, 해병1기생 참전용사 초빙강연

 

 

해병대 병1기생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박재원 옹이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김두연 하사
 
   해병대2사단 선봉부대가 의미 있는 초빙강연으로 장병들의 전우애와 단결력을 고취했다.

 

 부대는 지난 1일 해병대 병1기생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박재원(88) 옹을 초청,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초빙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끈끈한 전우애와 가족적 단결력을 바탕으로 전승 신화를 창조한 해병대 전통을 계승, 품격을 갖춘 건강한 해병대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후배 장병 250여 명의 열렬한 환호 속에 연단에 오른 박 옹은 생생한 전투 경험담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박옹은 ‘무적해병’ 휘호를 하사받은 도솔산지구전투를 회상하며 “빗발치는 포연탄우 속에서 도솔산을 오를 때 생각난 것은 오로지 전우였다”며 “내 전우의 목숨을 앗아간 적에 대한 복수심이 무적해병 전통 수립의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선진 병영문화 정착 위해 사례를 안타까워하며 해병대원으로서의 명예와 품위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박옹은 “전우를 해친다는 장병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먹먹했다”며 “전우를 괴롭히는 행동은 깡패 집단이나 하는 짓이며, 이 같은 일은 해병대에서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일웅(대령) 부대장은 “장병들은 해병대 창설요원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며 “가족 같은 단결력과 수준 높은 병영문화로 ‘품격 해병대’ 완성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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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방일보, 윤병노 기자 trylover@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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