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4m 높여 포항공항 비행안전성 확보됐다

활주로 4m 높여 포항공항 비행안전성 확보됐다 (국방일보, 2014.08.25)

 

국방부-포항시·포스코, 합의각서 체결… 활주로 4m 높이기로
 
　경북 포항시가 군 당국과의 협의 없이 포스코에 신제강공장 신축을 허가함으로써 발생한 포항공항의 비행안전성 문제로 인한 갈등이 4년여 만에 해결됐다.

 

　국방부는 25일 포스코에서 이용대 국방전력자원관리실장 주관으로 포항시·포스코와 함께 포항공항의 비행안전성 보장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서에 따라 포항공항의 활주로가 공항 인근 인덕산(해발 66.14m) 방향으로 4m 높아진다. 활주로 공사는 273m 구간에서 이뤄지며 9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은 포스코가 부담하기로 했다.

 

　활주로가 4m 높아지면 인덕산 방향으로 이륙하는 항공기가 인덕산 높이보다 10.67m를 더 올라갈 수 있어 비행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활주로 높이 조정 공사는 내년 말까지 끝낼 예정이다. 공항 인근에도 항공기 계기착륙장치(ILS), 다변측정감시시스템(MLAT), 지형인식경고시스템(TAWS)이 설치된다.

 

　포스코는 지난 2008년 6월 포항공항 인근에 있는 신제강공장의 신축 허가를 받고 공사를 진행했으나 이듬해 8월 해군과 국방부는 해상초계기(P-3C)의 이착륙 등 비행안전성을 위협한다면서 공장 상단 끝 부분 1.9ｍ를 철거하도록 요구해왔다.

 

이후 장기간 신축 공사가 중단됐고 정부는 2011년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열어 포항공항 활주로를 동해 쪽으로 378m 연장하도록 조정했다. 그러나 활주로 연장 예정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활주로 연장 공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2011년 이후 지속돼온 지역 주민들과의 고질적인 갈등이 해소되고, 포항공항의 비행안전성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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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 활주로 재포장, 2015년 말까지 폐쇄

포항공항이 군의 활주로 포장공사로 인해 18개월간 잠정폐쇄된다.

 

국방부는 해군 포항활주로(포항공항) 재포장공사를 다음달부터 2015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공사 기간에 장비와 인력을 다른 공항으로 이전하고,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 직원들도 일부 필수인력만 남고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그동안 국방부 등에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올 연말까지 공사 연기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포항경실련은 2014년 말 개통예정이던 KTX가 내년 3월로 연기된데다 포항공항마저 폐쇄되면 포항시민은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KTX 개통 때까지 무루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포항시는 항공교통 이용객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교통수단 확보에 나섰다. 포항~서울 강남 고속버스(하루 31회), 포항~동서울 시외버스(하루 20회) 및 신경주역 환승 리무진버스(하루 20~21회)이 운행되고 있지만 주말에 증회가 필요하다고 보고 업체 측에 이를 요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주도 여행 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김해공항으로 공항리무진버스(하루 16회)를 이용하고, 자가용 이용 시 대구공항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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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浦項空港/KPO)

 
1970년 2월 포항비행장으로 설립되었다. 이해 3월 대한항공이 김포~포항노선을 개설하였고, 1992년 4월에 아시아나항공도 김포~포항 노선을 개설하였다.

1999년부터 공항 확장공사를 시행하여 2002년 6월 현재의 신 여객 터미널을 완성했다.

 
현재 포항공항의 수용능력은 항공기 운항횟수 연간 10만회정도, 승객 38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주차장 수용대수는 530대분. 그러나 지난해 연간 이용객은 23만여 명, 일일 평균 600여 명에 불과했다.

 
10/28 방향의 2134m x 46m 활주로 1개가 있으며, 현재 해군, 미국 해군,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경주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 시간표에는 포항/경주로 표기된다.

 
서울~포항 항공편은 한 때 하루 25회에 달했지만, 2010년 KTX 신경주역사가 문을 열고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개통, 주변국도 확장 등으로 주변 교통사정이 나아지면서 지금은 하루 8회, 주 56회에 불과하다. 올 연말 KTX경주-포항 전용노선이 개통하면 또다시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적자규모도 늘면서 자칫하면 예천공항처럼 폐쇄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지역사회에 번지고 있다고 한다.

 

출처 : http://blog.naver.com/rits/220029865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