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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핵(核)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북한의 신형 잠수함'

머린코341(mc341) 2014. 9. 9. 12:35

[3부] 핵(核)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북한의 신형 잠수함' (조갑제닷컴, 2014.09.03)

 

북한이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잠수함을 이란과 공유, 혹은 수출할 가능성이다. 북한은 과거에도 이란과 잠수함 훈련을 했던 전력이 있다.

 

유사시 3기의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유사시 한반도로 들어오는 美태평양 함대를 核으로 제압하기 위해 제작됐다. 


위키릭스(Wikileaks)를 통해 공개된 2009년 美국무성 관계자들의 대화 내용에 따르면 북한은 SS-N-6을 기반으로 지상 발사가 가능한 IRBM을 개발했다고 한다.


문제의 미사일은 구소련의 골프급 잠수함에 탑재됐던 것이다. 이는 북한의 신형 잠수함에 골프급 탑재 미사일 발사대가 사용됐거나, 혹은 그대로 카피(copy)됐을 가능성을 의미한다.


변형된 SS-N-6 미사일의 엔진은 북한의 지상 발사 미사일인 무수단에 장착됐다.


美국무성 관계자들은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에 대해 아래와 같이 밝혔다.


“첨단 추진 기술이 접목된 무수단 미사일의 개발을 통해 북한은 장거리용, 또는 훨씬 더 무거운 탄두를 장착 가능한 단거리용 미사일을 확보하게 됐다. 북한의 신형 미사일은 기존의 스커드형 미사일을 뛰어넘는 것이다.”


위키릭스는 또 북한이 SS-N-6 미사일 기술을 이란에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이란은 자국의 사피르 미사일에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사피르 미사일의 2단 로켓은 구소련의 잠수함 발사 미사일인 SS-N-6과 매우 유사하다. 미국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란은 북한의 미사일(무수단)을 구입한 것은 분명하며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에 적용한 기술은 스커드 미사일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관리들은 미국의 관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SS-N-6을 舊소련이 북한에 매각한 것을 부인했다. 위키릭스 전문에 따르면 미국의 관리들은 문제의 미사일이 1987년 체결된 탄도미사일 관련 협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그러자 러시아 관리들은 북한과 이란이 SS-N-6 제조 기술을 획득할 수 없다고 했다.


“러시아 관리들은 SS-N-6 기술은 해상 발사를 기반으로 한 것이며, 이 미사일은 해저에서 특정 압력을 받지 않고서는 작동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군사전문가 피셔는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중국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골프급 잠수함의 개조형(타입-031)을 제작했는데, 이 잠수함은 SLBM 발사 시스템을 장착해 2013년까지 운용됐다는 것이다.


피셔는 “북한이 前 세대 전략 무기를 획득하는데 있어 이를 도와준 중국의 전례를 봐도 그렇다. 북한이 구소련의 골프급 잠수함을 개조하는 작업을 중국이 도와줬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도움을 통해 북한이 잠수함의 미사일 발사관을 제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외에도 중국은 현대화된 잠수함 지휘-통제 기술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피셔는 또 중국이 과거 비밀리에 KN-08 장거리 탄도 미사일 개발을 도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사일을 운반하는 차대가 중국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셔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잠수함의 등장은 미국의 아시아 전략 그리고 군사 문제에 많은 문제를 제기하도록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가 2010년 잠수함 발사 크루즈 미사일 전력을 일선에서 물러나게 한 것은 큰 실수였다고 비판했다.


탄도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북한의 잠수함은 미국과 일본의 소해전력의 증강을 가져올 것이다. 피셔는 “미일 양국은 북한이 이런 잠수함 전력을 얼마나 더 보유하고 있는지 체크해야 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 다른 문제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잠수함을 이란과 공유, 혹은 수출할 가능성이다. 북한은 과거에도 이란과 잠수함 훈련을 했던 전력이 있다. -끝-

 

필자: 빌 거츠(美 군사전문 기자)
출처: 美워싱턴 프리 비컨 인터넷 리뷰 2014년 8월26일자

 


출처 : 번역/정리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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