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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 'IS 공습', IS-쿠르드 격전지에 집중

머린코341(mc341) 2014. 10. 19. 14:14

미국 주도 'IS 공습', IS-쿠르드 격전지에 집중 (연합뉴스, 2014.10.01)

 

시리아 홈스서 연쇄 폭탄테러…"어린이 등 18명 사망"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미국과 아랍 동맹국들의 시리아 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공습이 IS와 시리아 쿠르드족이 격전을 벌이는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1일(현지시간) 오전 시리아 북부 아인알아랍(쿠르드식 지명 코바니) 남쪽과 남동쪽 외곽에서 IS를 겨냥한 공습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SOHR는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미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이곳을 최소 5차례 공습해 IS의 탱크 1대가 파괴되고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터키 도안뉴스통신은 코바니와 접경한 터키 남부 소도시 수루치에서도 이날 오전 전투기의 폭격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SOHR는 미국 주도의 공습이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코바니를 공격하는 IS 조직원들을 겨냥했으며 전날에도 코바니 외곽에 공습이 단행됐다고 밝힌 바 있다.

 

IS는 지난달 16일부터 탱크와 대포 등 중화기를 동원해 쿠르드족의 핵심 도시인 코바니를 공격하면서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와 2주 이상 교전을 벌이고 있다.

 

SOHR는 IS가 전날 코바니 인근에서 체포한 쿠르드족 전사 9명을 참수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여성도 3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IS의 공격으로 쿠르드족 16만여명이 터키로 피신했으며 터키 쿠르드족 청년 상당수도 IS와 싸우려 코바니로 넘어갔으나 터키군은 추가 월경을 통제하고 있다.

 

터키군은 코바니와 인접한 뮤르시트프나르 국경검문소 인근에 탱크 수십대를 배치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터키 국경 안으로 유탄이 떨어져 민간인 부상자가 발생하자 대응사격했다.

 

SOHR는 또 이날 시리아 중부 도시 홈스의 학교와 병원에서 연쇄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18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으며 희생자 대부분이 어린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국영 사나(SANA) 통신도 이날 홈스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차량폭탄 공격으로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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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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