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한반도 배치를 계기로 본 세계 미사일 전력 (the300, 2015.03.31)
[사드ABC③-각국 미사일전력]日 사드 도입 검토·中 미사일 부대 운영, 러시아·이스라엘 사드급 자체 미사일 개발
미국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문제가 정치권에서 본격 논의된다.
새누리당은 4월 1일 열리는 의원총회를 통해 '사드 공론화'에 나선다.
사드체계의 군사적 효용성, 동북아 외교안보의 역학관계, 배치가 결정될 경우 치러야할 경제 사회적 비용 등 사드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현안들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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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미사일 시대'가 열리면서, 군사 강국들은 발사된 미사일의 탐지·추적 레이더와 요격 미사일로 구성되는 '미사일 방어체계'를 꾸준히 개발해 왔다.
논란의 중심에 선 사드를 중심으로 각국의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현황을 비교해 보면 한국의 미사일 방어망에 대한 현실을 가늠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미사일이 영국 런던을 타격하면서 '미사일 시대'가 열렸다.
이후 미국과 소련은 경쟁적으로 미사일 개발에 착수했고 동시에 미사일 공격을 미사일로 대응하는 '방어무기'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1961년 소련이 V-1000 요격 미사일을 개발했고 1년 후 미국도 Nike Zeus 요격 미사일 개발에 성공한다.
이후 소련과 미국은 각각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자국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때부터 핵탄두 운반수단인 장거리 미사일 개발이 본격화 된다.
소련의 붕괴로 미국은 '전지구적 미사일방어망' 계획을 수정, 제한된 목표를 겨냥하는 '범세계적 제한방어망'을 구축하게 된다. 이는 탄도미사일 방어 구상으로 구체화된다.
미국의 미사일방어를 위한 무기체계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중간에서 요격하는 '지상배치요격체'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을 종말단계에서 요격하는 SM-3와 패트리어트 PAC-3 및 사드가 있다.
사드의 레이더인 AN/TPY-2(X밴드 레이더)는 탐지범위가 1800km로 중국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까지 탐지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군은 2013년 사드를 괌에 배치했다.
일본은 방어반경이 PAC-3의 10배에 달하는 사드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미국과 중간단계 요격체계를 공동개발 중이다.
러시아의 경우 사드와 비슷한 S-300V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400km 이내 항공기나 순항미사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파괴하거나 무력화시킬 수 있는 S-400 미사일을 개발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 최초로 국가미사일방어체계를 구축한 이스라엘은 애로(ARROW)2 탄도탄 요격 미사일을 자체 개발해 다양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다층 방어체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매년 국방예산을 10%씩 증가시키며 중국군의 현대화 및 첨단화에 힘쓰고 있다.
육·해·공군 3군에 미사일부대인 제2포병군을 포함해 4군체제로 운용하며 전략·전술 미사일 부대로 편성했다.
중국은 또 1995년 러시아에서 지대공 미사일을 도입해 방공능력을 강화했으며 자체 개발한 홍치(HQ-9)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대공 무기체계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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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he300, 황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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