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군인체육> 입국도 '군사 작전'처럼!…군 수송기 타고 온 선수단
(문경=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대부분은 민간 항공기로 입국했지만 일부는 영화에 나오는 근사한 군용 수송기로 한국 땅을 밟았다.
4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쿠웨이트, 알제리, 프랑스, 오만, 독일 등 5개국 선수단은 마치 실제 군사 작전이라도 벌이듯 각각 군용 수송기를 타고 왔다.
23명으로 이뤄진 쿠웨이트 선수단은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C-17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이들이 타고온 C-17 기종은 트랜스포머, 아이언맨 등 유명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한 미국산 최첨단 수송기다.
이륙하면 최대 7천600㎞까지 운항해 세계 어디라도 한 번에 갈 수 있다. 최신형 전차를 비롯해 최대 77t의 화물과 102명의 병력을 수송할 수 있다.
쿠웨이트 태권도팀의 야곱 알샤떼 준위는 "외관은 멋지지만 군용기이기 때문에 소음이 심해서 오는 내내 피곤했다"면서 "이번 대회 훈련, 휴식 시설이 훌륭해 피로를 풀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알제리 선수단은 지난달 27일 김해공항, 프랑스는 지난달 29일 청주공항, 오만은 지난달 30일 인천공항, 독일은 지난 1일 인천공항으로 군용 수송기를 타고 각각 입국했다.
[연합뉴스] 20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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