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군 글/해사24기 정도영

80만 해병대예비역의 소망은 해병대를 1973년 이전의 모습으로

머린코341(mc341) 2015. 11. 3. 13:14

80만 해병대예비역의 소망은 해병대를 1973년 이전의 모습으로


제2차 해병대원상회복운동의 시작은 지난 해말 해병대순검폐지논란, 1035기 신병수료식에 해군기 등장 등이 발단이 되었고, 결정적이 계기는 금년 2월 두 젊은 해병대예비역의 절규가 동기가 되었으며, 이를 접한 예비역준장 정도영이 양심의 소리와 가책으로 고뇌속에 글을 쓰면서 추진운동으로 확산하게 되었습니다.


하늘이 준 기회 놓치지 말고, 해병대 깃발 아래로.
 
   해병대의 원상회복은 정치적인 결단 없이는 이룰 수 없는 특별한 과제임을 80만 해병대예비역들은 분명하고 바르게 인식하여야겠다. 2007년은 대선의 해요, 2008년은 새로 선출된 대통령의 업무수행 원년이며 동시에  새 정부 주도하에 진행되는 국회의원 선거인 총선의 해이다. 


   앞으로 20여년이 흐르면 국방계획 2030에 따라서 여건에 어떤 변화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금년과 같은 시기는 우리들에게는 다시 올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80만 해병대 예비역들은 이 기회를 관가하거나 흩어져 갑론을박 하지 말고 하나같이 똘똘 뭉치고 화합 단결하여 기필코 1973년 이전의 해병대로 원상회복시켜서  제대로 법으로  임무와 권한을 부여받아 [작지만 강한군대]로 육성 발전시킬 수 있는 모군을 되찾아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남겨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최고 권력자들에 의해 울고, 웃는 만신창이 해병대
 
  박정희 대통령이 국군조직법에서 해병대를 없앤 후 사령부를 통폐합시키고, 전두환 대통령은 사령부 세워주면서 법은 만들게 안하고, 김대중 대통령은 대충 처리한 결과 국군조직법에 해병대 임무와 권한이 삭제된 후 34년의 세월이 흘러가고 말았다.


이상한 국군조직법 때문에 임무/권한은 없고, 이름만 해병대
 
  현행 국군조직법을 보면, 해병대의 존재는 국군조직법 1조에 명시를 해놓고,  하위 2조, 10조 등, 앞뒤, 상하의 모든 조항이 연계성을 가지고 제정되어야 함이 법체계요 상식일진데, 유독 해병대관련 조항만은 법의 연계성이 이어져야하는 임무와 권한을 개정하지 않는 가장 기초적인 우를 범함으로서, 1973, 10, 10 해병대해체의 기틀인 국군조직법에서 해병대의 임무와 권한이 삭제되어 해군으로 넘어간 상태가 34년간 지속되고 있다.


▶  해병대존재의 근거인 국군조직법 제2조(국군의 조직)의 수정으로 1973년 이전의 모습으로 원상회복되었다.


○ 1963, 5,20(법률 제1343호): 국군은 육군, 해군 및 공군으로 조직하며, 해군에 해병대를 둔다.
○ 1973,10,10(법률 제2624호): 국군은 육군, 해군 및 공군으로 조직한다. 해병대 삭제
○ 1987,11, 1            : 해병대사령부를 재창설했으나 유령조직이었음
○ 1990, 8, 1(법률 제4249호): 국군은 육군, 해군 및 공군으로 조직하며, 해군에 해병대를 둔다.


▶ 해병대임무는 국군조직법 제2조(각군의 임무 등)에서 삭제되어 해병대의 임무는 없다.


○ 1963, 5,20(법률 제1343호): 해군은 해상작전을 주임무로 하고 이를 위하여 편성, 장비되며 필요한 교육훈련을 한다. 

해병대는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고 이를 위하여 편성, 장비되며 필요한 교육훈련을 한다.
○ 1973,10,10(법률 제2624호): 해군은 해상작전 및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고 이를 위하여 편성, 장비되며 필요한 교육훈련을 한다.
○ 1990, 8,  1(법률 제4249호): 해군은 해상작전 및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고 이를 위하여 편성, 장비되며 필요한 교육훈련을 한다.
※ 1990, 9, 29(대통령령 제13113호)에 해병대 임무가 부여되었으나, 상위의 국군조직법에 임무가 없기 때문에 효력이 없다.
   
▶ 해병대사령관의 권한도 국군조직법 제10조(각군 총장의 권한)에서 삭제되어 해병대사령관의 권한은 없다.


○ 1963, 5,20(법률 제1343호): 각 군 참모총장은 국방부장관의 명을 받아 각각 당해 군을 지휘, 감독한다.
해병대는 해병대사령관을 두며 해병대사령관은 해군 참모총장의 명을 받아 해병대를 지휘 감독한다.
○ 1973,10,10(법률 제2624호): 각 군 참모총장은 국방부장관의 명을 받아 각각 당해 군을 지휘, 감독한다.
해병대 삭제
○ 1990, 8, 1(법률 제4249호): 각 군 참모총장은 국방부장관의 명을 받아 각각 당해 군을 지휘, 감독한다.
해병대 삭제


해군, 해병대 같은 군대인가?
 
   육, 해, 공군들의 출신으로서 그 군의 참모총장 될 수 없다고 하는 규정도 문화도 전통도 없다. 그런데 해군에서는 해병대사령관출신은 절대 해군총장이 될 수 없다는 불문율이 있는데 어떻게 한 군이 될 수 있겠단 말이냐? 해병대는 해군 예하 부대요, 같은 군이라고 주장하고 해병대에 대해서 주관하고자 하는 해군에 대해서 내가 살아온 경험을 통해서 막연한 소리라고 할지 몰라서 실제 있었던 2가지 예를 들어보면,  그것도 하위 계급시절이 아니고 대령('92), 장군('98)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다음 사실에 대해서 하기 좋은 말로  해군에 대한 해병대로서의 피해의식이라고 주장할지 모르겠으나 그것은 국민들이 판단할 몫으로 남겨두고, 


  첫 예는 1992년 연평부대장(대령) 시절에 있었던 사건으로 일부 주민이 불만을 가지고 이름을 밝히지 않고 청와대 투서한 사건으로서 익명의 투서는 규정으로 조사를 않게 되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총장특명조사팀(감찰과장, 헌병수사과장: 실무자를 조사한 후 지휘관을 조사할 수도 있음에 대비)을 보내서 닷새 동안 누명에 가까운 내용에 대해서 엄청난 조사하였는데 조사결과에 대해서 진위를 말하는 것이 도리요 최전방 지휘관 및 부대에 대해 사기를 유지해 주는 상급지휘관으로서의 기본 조치인데도 일언반구 없이 하급자만 인사 조치함을 경험했고, 


  두 번째 예는 1998년 여단장 시절에 규정처리를 어겼던 일이 있는데 장군 지휘관으로서 부대를 지휘함에 있어 건전한 판단과 지휘관의 소신을 가지고 처리한 내용이었으나 악덕상인의  제보로 이것이 1998년 5월 4일 MBC에서 방송을 보도되었다하여 법무장교는 가만 두고 해병대 헌병대장만 불이익을 주는가 하면, 무슨 중죄인양 장군까지도 징계 처리하였다가 전역한 후에 해제 통보를 받은 사건인바, 과연 내가 해군이었다면 그런 처우를 받았을까? 이렇게 보면 해군은 법과 규정을 준수하기로는 타군에  뒤라고 하면 서러워할 군이다. 다음 항에서 자못 된 법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하겠지만, 유독 해병대에 대해서만은 이렇게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법을 놓고, 같은 군대라고 하는 상급부대 해군이 어찌 근 20여년을 지내올 수 있는가? 하는 이야기이다.


과연 이런 상급부대를 한 군이라고 함께 살자고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하고 되묻고 싶다. 만일 해군에 관한 법조항들이 이렇게 되어있었다면 가만히 있었을까? 법무감을 내몰아서라도 사생결단하고 총력 매진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상식이요 그렇게 하는 것이 자기 조직을 사랑하는 기본자세 아닌가? 그런데 해병대 문제에 대한 해군의 처리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처사이다. 우리가 내 자식이 법적으로 홀대를 받는다면 생명을 내 대고 투쟁하여 자식을 살리려는 것이 기본의 자세다. 이것이 상식이고,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보편타당한 처사이다. 그렇다면 그토록 해군에 잡아두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 분가를 하겠다고 현역이 아닌 전역한 자들이 나서서까지 해병대원상회복운동을 전개하는바,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씩이나 해병대원상회복운동을 하는데 반대(해병대사령부 홈페이지에 한달여 올렸던 관련 글을 해병대가 스스로 지웠을까?)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다. 상식적으로 해군에 덕이 있으니까 적은 인원도 아닌 80만 해병예비역이 아우성을 치는데도 모르는 냥 침묵하는 것 아니요.     

   

해병대 현역과 80만 예비역들이 하는 역할은

   해병대는 1949, 4, 15 진해덕산 비행장에서 창설된 후 지난 58년 동안을 살아온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면,
   6, 25 발발 후 낙동강 전선만 남겨놓고 국운이 풍전등화처럼 위험 속에 처해 있을 때, 통영상륙작전을 통해 한국군 최초로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서 [귀신 잡는 해병대]라는  표어를 얻었고, 이어서 인천상륙작전, 수도서울탈환작전 및 중앙청국기계양, 도솔산전투 등을 통해 [무적 해병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해병대] 등등  귀하고 자랑스러운 표어를 얻었는가 하면, 월남전에서는 1개 중대가 10배가 넘는 월맹 정규군 1개 연대와의 전투에서 대승함으로서 [신화를 남긴 해병대]라는 표어를 얻기까지 국가보위의 선봉군으로 살아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살고 있다.


  특히 해병대 현역은 육군의 1/20 정도밖에 안 되는 3만 여명의 해병대는 155마일 휴전선의 1/3이상을 적은 병력으로 지키고 있고,  동ㆍ서ㆍ남해의 555마일 해안선중 포항 1개 사단이 육군 2개 사단지역을 담당하고 있는가 하면, 포항의 1개 상륙사단으로 북한군 7개 군단(21개 사단이상 규모)을 이북의 동ㆍ서해안에 묶어 놓음으로서 북한군이 휴전선지역으로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국가안보의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지고 군복무를 한다.


  또한, 대한의 많은 젊은이들이 10대 1 이상의 경쟁이라도 마다않고 지원하는 데서 보듯 해병대훈련소(교육단)에서는 전인교육의 도장 역할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80만 예비역들도 [한번 해병대면, 영원한 해병대]라는 표어처럼 전역 후에도 국내ㆍ외에서 해병대전우회를 결성하여 국가안보에 앞장서고 있고 물론 전국방방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지속해오고 있고, 일부는 해병대극기 훈련장을 통해서 [하면 된다][할 수 있다]는 국민들의 위기극복능력을 함양하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이다. 


4800만 국민여러분! 해병대를 1973년 이전으로 돌려주세요.


왜 해병대만 이처럼 홀대를 받아야 하나?  
  
    6, 25에 대해서는 말고 가까운 파월사항으로 예를 들어보면, 해병대가 파월한국군 총35만 중 37,304명은 1/10 정도이나 그 중에서 전사자 3,806명 중 해병대출신이 1/3인 1,076명이요, 부상자 총 8,380명에 해병대출신은 1/4이 넘는 2,702명이나 되도록까지 국가를 위해서 항상 희생하는 군대로서 국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월남에서 철수하자마자 그 다음해인 1973년 11, 1부로 박정희 대통령지시에 의해서 해군에 통 ㆍ폐합되고 말았으며,


  통폐합으로 인한 결과는 육군의 4성 장군이 4개에서 7개로 늘어난데 비해 해병대는 1개밖에 없던 4성 장군이 없어졌고, 서울 후암동의 해병대사령부의 그 넓은 토지와 많은 건물은 육군이 토지대장을 바꾸어 호황을 누리고 있는가 하면, 국방부장관 공관지역 경비를 초창기부터 맡아왔건만 정승화 국방부장관을 최후까지 방어했다고 육군병력이 들어가고 해병대 경계 병력은 강제 철수 당했으며, 포항에서는 유사시 미증원군 전개를 위해 운영해왔던 비행장을 해군이 토지대장을 변경 해군자산으로 만들고 비행단마저 가져가 현재의 해군비행단을 창설했고, 진해에서는 해병대의 산실인 그 넓은 교육기지사령부, 상남지역 훈련연대훈련장, 덕산 사격장의 토지와 건물들을 해군이 자산 변경시키고 말았음은 물론, 해병대는 완전히 쫓겨나고 만 꼴이 되었다.


  해병대는 5, 16에 가담함으로서 통ㆍ폐합의 비운을 맛보아야 했다고 평가한다. 그런데 5, 16,  12, 12 다 타군이 주도하였음을 국민은 모르는 국민은 없을 텐데, 5, 16은 제쳐놓고 12, 12의 주체였던 기무사(당시 보안사)가 없어졌는가?


병력이 축소되었는가? 그 주체세력들이 누렸던 권력은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병대출신이 대통령이나 총리를 한번이라도 해본 적이 있는가? 참으로 불공평한 처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찌 이처럼 해병대만 홀대를 34년 동안이나 받아야만 하는가?


예비역은 먼저 반성 사과하고, 대거 혁신해야한다.


    대 국민적 자세부터 짚어보면, 먼저 5,16에 가담한 사실에 대해서 군대로서 역사적견지에서 진정 잘한 결단이었었는가? 를 포함해서 지난 날 [개병대]라는 나쁜 의미의 별명을 들을 수 있도록 국민이나 타군들의 가슴속에 원한과 평생 뼈에 사무치게 한지도 모르는 오만 방자하고 결례했던 우리들의 옛 모습들에 대해서 대오각성하고 사죄를 구하는 자세와 아직도 못 버린 오도된 해병대전통들을 과감히 버리는 노력과 변화를 통해 우리 자신들부터 일대 혁신하여 국민들로부터 진정어린 사랑을 회복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1997년 제1차 원상회복운동 할때 80만 예비역이 화합과 단결을 못해서, 제2차 원상회복운동을 전개하여야 하는 현실을 마음 속 깊이 반성하고, 우리 모두의 시대적 소명이요 사명임을 자각하여 출신별, 계급별, 각양각색의 갈등과 반목의 문제들을 덮음은 물론, 과거의 잘ㆍ잘못, 온갖 오해와 의심들까지도 다 잊어버리고 대동단결 화합하여 이번만은 기필코 1973년 이전의 해병대 모습을 찾겠다는 굳은 각오로 다 함께 동참하여주실 것을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60-100년전 일제 강점기 문제까지도 과거 청산하는 시대인데, 


   나라의 작금 상황은 지난 10년 동안 민주화 세력들의 명예회복이라며, 예날 사상이 이 나라 일반국민과 전혀 다른 세력까지도 명예회복이다 또는 상당한 보상을 해준다. 법을 새로 만들어서까지 난리를 치는가 하면, 최근에는 과거청산이다. 하여 대한민국 독립이전 일제 강점기의 문제까지도 새로운 법과 조직을 만들어 조사하고 들추어내어 바로잡는다고 온 나라가 시끄러운 시대에 비추어볼 때에 해병대는 지난 58년 동안 오로지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기꺼이 최선봉에 서왔고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고 살아왔건만,  그에 상응한 조치를 안 해주시고 왜 해병대만 이처럼 홀대와 불평등한 대우를 하는지 알 수도 없고 이해가 안 간다. 그렇다고 우리가 전혀 없던 것을 새로이 만들어 달라는 것도 아니요, 예산을 더 많이 편성해 달라는 것도 아니며, 4군 체제를 만들어 달라는 것은 더 더욱 아닌데 무엇이 문제라 안 된다는 것인가요? 


   이러한 불평등한 상황을 34년 동안 지켜보고 기다리는 해병대출신들의  마음이 어찌 뒤틀리지 않겠어요. 이제는 돌려주세요. 1973년 이전의 해병대모습으로 되 돌려주는 원상회복을 시켜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산이 별도로 더 들지 않고, 있는 것들 만 가지고 조정만 해주면 사기를 먹고 사는 군대, 해병대가 사기충천하여 [소수 정예, 작지만 강한 해병대]로 지속 발전하여 변함없이 이 나라를 잘 지키는데 앞장설 것 것입니다.


해병대원상회복운동이 성공하려면


1. 해병대원상회복운동의 목적과 목표에 대한 바르고 통일된 인식이 필요하다.

   원상회복운동의 목적은 [한번 해병대면, 영원한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내가 몸담았던 해병대가 잘될 수 있고, [작지만 강한 군대] [소수 정예 군대]의 해병대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게 여건을 만들자 함이다.
  목표는 1973년 이전의 해병대로의 회복이다. 이는 없었던 요구함이 아니요, 있었던 것 돌려 달라 함이다. 즉 1973년 이전에 해병대가 입었던 옷을 도로 입혀달라는 것이다. 혹자들은 4군 체제로 가야 한다느니, 해병대사령관을 4성 장군으로 해야 한다느니 하고 여러 가지 주장들을 하는데, 우리 80만 예비역의 소망은 있던 모습대로 되 돌려달라는 것이다. 혹자는 지상군을 대거 축소하고, 기술군을 증가하겠다는 2030의 국방 계획이 마련된 마당에 무슨 소리냐고 하는데, 선진군의 모습에 대해 당연히 가야할 길이라고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는 계획 때문에 우리 스스로 해병대원상회복을 포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요, 있어서도 안 될 생각이라고 단언한다.


  이처럼 소중한 모군 원상회복운동에 [너는 너, 나는 나]가 왠 말입니까?


2. 해병대 미래발전계획은 현역과 전문가들에게 맡깁시다.
 
  요사이 인터넷을 보면 해병대예비역들 전부가 군사전문가들처럼 느껴진다.
저의 경우는 합참에서 대주변국이라는 대전략도 수립 25권의 책자로 만들어 배포도 해보았고, 많은 군 발전계획도 접해보았지만 내가 이해하기에도 어려운 문제까지 너무 많이 제시하고 있다. 즉 1973년의 해병대로의 원상회복 목표를 넘어 해병대의 장래발전계획까지 요구하고, 이제 맞장구를 치고 하는 모습들은  자제를 했으면 좋겠다. 사람은 자기 분수에 맞는 일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그러한 것들은 현역들이나 군사전문가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우리는 이 운동의 목적과 목표에 맞는 요구를 제시하는 것이 우리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일의 순서요, 단계가 아니겠는가?


3. 이 운동은 단결과 화합으로만이 이룰 수 있는 소중한 과제다.
  
   혹자는 이 운동을 사리사욕을 위해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혹평과 질타를 하고 있는데, 예비역인 내가 현재 모군 원상회복운동을 통해서 어떤 사라사욕을 취할 수 있는가? 좀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단언한다. 그러한 과제라면 이용당할 만큼 우리 해병대예비역 사병출신이 어리석지 않다는 것이다.  


  천만의 말씀이다. 단 한 가지도 사리사욕을 채울 것이 없다. 처음 글에서도 밝힌바와 같이 가만히 있으면 본전인 것을 괜한 욕을 먹고 구설수에 올을 각오를 하고 나섰겠는가? 3년여의 해병대 생활을 한 두 젊은 병사들도 모군을 그토록 사랑하는데, 30년여의 해병대 사랑을 받은 장군출신으로서 양심의 가책이 나를 이 운동에 몰아넣고 말았음을 여러 번 밝힌바 있는데도, 그렇게 원상회복운동자체를 의심하고, 말을 만들어 내고 하는 분들이 오히려 나는 더 의심스럽다. 이 운동이 붉어짐으로 몰래 숨어서 하던 사리사욕의 개인적인 욕심의 활동에 방해가 될 까봐 이 운동을 폄하하는 것은 아닌지?


  그런 의미에서 제안을 하겠다. 언제고 누구든지 원상회복운동을 가져다 추진하기 바란다. 그리고 그런 이득을 여러분 목으로 만들어라. 언제고 인계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분명히 하며, 그 이전에  강조하고 싶은 것은 누구를 중심으로 하던지 간에, 성공의 첫째 조건으로는 예비역 모두가 흘러간 과거를 들먹이며 반목과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그저 해병대답게 용서하고 잊어버리고 단결하고 화합의 길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4. 이 운동은 말로나 글로가 아닌, 행동으로 해야 한다. 
  
   만사가 그렇듯이 생각으로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야만 결과로 나타난다는 평범한 진리를 필히 마음속에 새겼으면 한다.


혹자는 전략적으로 잘 진행하고 있으니 전술적인 방법은 시행을 안했으면 좋겠단다. 내가 지금까지의 배움과 경험을 통해서 얻은 것은 좋은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에서 달성코자 했던 목표를 생명을 내놓고 전술로 옮겼을 때 성공하였다고 들었다. 즉 행동으로 옮겨야만 80만 해병대예비역들의 소망인 1973년 이전의 해병대모습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
 
5. 그러면 어떤 행동들이 필요한가?
 
첫째는 국민이 함께하는 200만 서명운동전개와 국민의 사랑회복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국민이 우리에게 가진 감정과 생각들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할 때가 있었는데, 이번 이 운동을 추진하게 되면서 뚜렷하게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되는데, 솔직히 별로다. 좋은 감정을 가진 국민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될 때가 많았다. 즉 해병대출신들이 오도된 해병대 전통 때문에 국민이나 타군출신들에게 섭섭하게 했던 과거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일대 혁신을 하여 국민들의 진정한 사랑을 회복해서 해병대원상회복이 해병대예비역들만 원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국민들도 함께 원하고 있음을 입증할 수 있도록 국민과 더불어서 2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합시다.


  방법은 50만 예비역+150만 가족, 친지로 하고 싶으며, 예비역1사람마다 자기 포함 25명의 서명부를 작성하시면 좋겠습니다.


80만 해병대 예비역 중 5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되 실제 인물들의 서명 받아 국민적인 지지와 최고의 신뢰도를 견지한 서명운동을 전개해야 해야 되겠으며, 서명운동 전개 시기 및 서명목표를 제시하면 2007년 6 - 7월에  10만 서명자 확보이며, 목표가 달성되면 기간 중 해병대원상회복 추진연합회 발대식을 개최예정.
            8 - 9월에 100만 서명자 확보이며, 이 목표가 달성되면 특별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며,
            10월까지 200만 서명자 확보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해병대 예비역1인이 가족, 친지 24인을 받아 국민의 지지가 보장되도록 합시다.
조치는 주소 : 121-881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27-25호. 정도영 앞으로 송부하고
(분실에 대비하여 즉시 fax 02-566-1994로  송부 요망)


                                      제양출약식지  :  다운받을 수 있도록 조치 중


둘째는 적극적인 참여등록 및 홍보활동이다.
  
   해병대원상회복운동에 참여하겠음을 등록(홈페이지 원상회복운동.kr이나 rokmc.or,kr에) 의사를 밝히고, 홍보활동으로서 같은 동기생이나, 현역시절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에게, 서로 알 수 있는 선. 후임기수들에게, 동호회원들에게, 나아가 우리들의 가족을 포함해서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적극적으로 홍보에 모든 예비역들이 나서야 한다. 
  
6월 8일 현재 등록현황은
    장교 3기수 3명, 부사관 20기수 23명, 병 383기수 1135명
    동기생전원등록 4기수 : 병 263기, 380기, 421기, 557기
    

셋째 정직한 일군들이 많이 참여해야한다.
 
   일은 사람이 한다. 그런데 이 일을 하기위해 누구에게 요청해야할까? 개개인의 형편을 알 수 도 없거니와 온다 해도 보상을 해주기에는 능력부족이다.  그렇다고 이미 시작한 이 주요과업을 중단할 수는 더더욱 없는 것이기에 이일 함께 이루어 나갈 일군들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그래서 노력을 제공할 수 있는 분들이 지역별로 필요하고 대거 자진하여 신청하여주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800만 국민 여러분! 불편한 심기를 만들어 드려 송구할 따름이고, 소망한다면 1973년이전의 해병대를 돌려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80만 해병대예비역 선배, 동료, 후배 여러분! 부족하기 짝이 없는데 본의 아니게 해병대로서는 중차대한 과제를 맡게 되어 송구스럽기 한이 옶음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더 지연되기 전에 시작하여 기필코 이루어야 만 할 과제이기에 물불가리지 않고 두 젊은이들의 외침을 듣고 뛰어 들렀음을 고백하고 이해하셔주실 것을 감히 간청하겠습니다. 앞으로 언제든지 더욱 힘을 내어 추진할 수 있는 전우가 희망하면 하시고 인계할 수 있음도 아울러 밝혀두겠으며, 그때까지는 다함께 힘을 합해서 추진하여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선배, 동료, 후배 여러분들의 건승을 빌며 목표를 달성하는 그 날까지 총 매진하실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국민과 전우들의 안녕을 기원드리면서


                                                   2007년, 6월 8일


                      제2차 해병대원상회복운동 추진위원장: 해병대예비역준장 정 도 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