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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전' 5년 앞두고 해병 3명 전역연기

머린코341(mc341) 2015. 11. 23. 21:07

'연평도 포격전' 5년 앞두고 해병 3명 전역연기
 
김성우·이원규·설정호 "전투현장서 전우와 함께 있겠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해병대 병사 3명이 연평도 '포격전' 5주년을 앞두고 전역을 연기했다.


22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연평부대의 포6중대에서 복무 중인 김성우·이원규(22)·설정호(21) 병장은 전역을 이틀 연기했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기습 포격 도발로 발생한 포격전 당일인 23일 전역 예정인 이들 병사는 오는 25일까지 설정된 대비태세 기간에 전우와 함께 있겠다며 전역을 미뤘다.


<왼쪽부터 김성우, 설정호, 이원규 병장>


연평부대는 포격전 5주년을 맞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작전대비태세를 갖춘 가운데 통합상황조치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포격전 당시 전사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불굴의 해병정신으로 대응사격에 임했던 연평부대 장병의 전투의지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역을 미룬 3명의 병사가 소속된 포6중대에서도 가상의 도발상황을 상정해 전투배치를 하고 전 인원이 직책별 임무를 숙달하는 상황조치 훈련을 한다.


이원규 병장은 "5주년을 맞아 18일부터 25일까지 포격도발 상기 기간으로 설정하고 어느 때보다 엄중한 분위기 속에 모두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전역하기보다는 5년 전을 떠올리며 전투현장에서 전우들과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동타격대 부분대장으로 출동대기 태세를 유지하는 김성우 병장은 "연평도 최전방에서의 군 생활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해병대를 통해 배운 값진 가르침을 조금이라도 더 후배 해병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전역 연기 소감을 피력했다.


설정호 병장은 "군 생활 내내 적이 다시 도발하면 5년 전 선배 해병들처럼 결연히 응징할 것을 다짐해왔다"며 "준비된 연평부대 포사수로서 후임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을 지휘하는 중대장 강주현(28) 대위는 "3명의 병사는 그동안 자주포 사수로서 후임들을 아끼고 이끌어 줬고, 지휘관이 언제 어디서든 '쏴'라고 명령할 때 즉시 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는데 일조했다"고 칭찬했다.


해병대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도발 5주년을 앞두고 연평부대 해병 3명의 전역 연기 건의를 승인하고 이들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전우애를 다른 해병들의 귀감이 되도록 전파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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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끝까지 사수”…해병 3인방 호국의지 활활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전역 연기’ 병사 귀감

김성우·이원규·설정호 병장

상기행사·상황조치 훈련 참가


연평도 포격도발5 주기를 맞아 전역을 연기한 해병대연평부대 포6중대 김성우·설정호·이원규 병장(왼쪽부터). 부대 제공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를 맞아 선배 전우들의 해병혼을 이어 연평도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로 전역을 연기한 해병대원들이 나와 다시 한번 요즘 젊은 세대가 철저한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지닌 신안보세대임을 확인시켰다.


 해병대사령부는 최근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를 앞두고 해병대연평부대 포6중대 김성우·이원규·설정호 병장 등 3명의 병사가 전역연기를 신청해 이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이들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전우애가 다른 해병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전 부대에 전파하도록 했다. 이들의 전역 예정일은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가 되는 23일이지만 중요한 시기를 전우와 함께하기 위해 전역을 이틀 연기했다.


 연평부대는 포격도발 5주기를 앞두고 만일에 있을지 모를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작전대비태세를 갖추는 가운데 당시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도발로 안타깝게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상기행사와 불굴의 해병정신으로 대응사격에 임했던 연평부대 장병들의 전투의지를 계승하기 위해 통합상황조치 훈련을 계획했다.


또 이들 3인의 해병이 소속된 포6중대에서도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가상의 도발상황을 상정해 전투배치를 실시하고 전 인원이 직책별 임무를 숙달하는 상황조치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병장은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를 맞아 부대는 18일부터 25일까지 상기 기간으로 설정하고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분위기 속에 모두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런 때 전역하기보다는 5년 전을 떠올리며 전투현장에서 전우들과 함께하고 싶었다”고 전역연기를 신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기동타격대 부분대장으로 출동대기태세를 늘 유지하고 있는 김 병장은 “이곳 연평도 최전방에서의 군 생활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원동력이 될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해병대를 통해 배운 값진 가르침을 조금이라도 더 후배 해병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에 전역연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설 병장은 “군 생활 내내 적이 다시 도발하면 5년 전 선배 해병들처럼 결연히 응징할 것을 다짐해왔다”며 “준비된 연평부대 포사수로서 후임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중대장인 강주현 대위는 “설정호·이원규 병장은 그동안 자주포 사수로서 후임들을 아끼고 이끌어주며, 지휘관이 언제 어디서든 ‘쏴!’라고 명령할 때 즉시 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는 데 큰 도움을 주었고 김성우 병장은 수송병으로서 항상 출동대기태세를 유지하며 투철한 군인정신을 발휘해왔다”며 “다른 장병들에게도 임무완수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해병정신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일보] 20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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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전 5주년… 전역까지 연기한 해병 3인방


연평도포격전을 맞아 진행되는 훈련으로 인해 전역까지 연기한 연평해병 3인방(왼쪽부터김성우,설정호,이원규병장)이 연평도 평화공원에서 고(故)서정우하사 부조를 닦고 있다. (사진제공=해병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병대 병사 3명이 연평도 '포격전' 5주년을 앞두고 전역을 연기했다.


23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연평부대의 포6중대에서 복무 중인 김성우ㆍ이원규(22)ㆍ설정호(21) 병장은 전역을 이틀 연기했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기습 포격 도발로 발생한 포격전 당일인 23일 전역 예정인 이들 병사는 오는 25일까지 설정된 대비태세 기간에 전우와 함께 있겠다며 전역을 미뤘다.


연평부대는 포격전 5주년을 맞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작전대비태세를 갖춘 가운데 통합상황조치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포격전 당시 전사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불굴의 해병정신으로 대응사격에 임했던 연평부대 장병의 전투의지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역을 미룬 3명의 병사가 소속된 포6중대에서도 가상의 도발상황을 상정해 전투배치를 하고 전 인원이 직책별 임무를 숙달하는 상황조치 훈련을 한다.


이원규 병장은 "5주년을 맞아 18일부터 25일까지 포격도발 상기 기간으로 설정하고 어느 때보다 엄중한 분위기 속에 모두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때에 전역하기보다는 5년 전을 떠올리며 전투현장에서 전우들과 함께하고 싶었다"고말했다.


기동타격대 부분대장으로 출동대기 태세를 유지하는 김성우 병장은 "연평도 최전방에서의 군 생활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해병대를 통해 배운 값진 가르침을 조금이라도 더 후배 해병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전역 연기 소감을 피력했다.
 
설정호 병장은 "군 생활 내내 적이 다시 도발하면 5년 전 선배 해병들처럼 결연히 응징할 것을 다짐해왔다"며 "준비된 연평부대 포사수로서 후임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201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