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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탄명중, 연평부대 K-9 대응사격훈련

머린코341(mc341) 2015. 11. 30. 20:32

초탄명중, 연평부대 K-9 대응사격훈련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경, 북한군은 해안포와 122mm 방사포 150여발로 연평도를 기습공격하였으나 해병대 연평부대는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속에서도  13분만에 K-9 자주포 대응사격을 실시하여 북한군의 도발을 분쇄하였다.

 

 

연평도 포격전 이후 촬영한 당시 적 포탄이 떨어진 곳중의 한 곳 이다.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은 625전쟁이후 대한민국 영토에 직접 폭겨을 가한 최초의 사건으로  당시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였으며, 민간이 사상자 2명과 다수의 부상자, 민가 피해가 발생했다

 

 

해병대 연평부대는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고 오늘도 대한민국의 최선봉에서 '정의와 자유를 위하여' 임무완수에 매진하고 있다.

 

 

당시 해병대 연평부대의 해병대원들이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속에서도 13분만에 K-9 자주포 대응사격을 실시한 그 곳을 다시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연평부대 해병대원들이 어떻게 용감하고 신속하게 대응사격을 실시했었는지 다시 한번 더 확인했다.

 

 

적 포격도발 징후 포착!

전투배치!

 

 

중대원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포진지를 향해 전력으로 질주했다.

 

자주포의 내부....연평도 포격전 당시 연평부대의 해병들은 적의 빗발치는 포연탄우속에서도 어김없이 대응사격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발사명령을 기다렸을 것이다.

 

포반원들의 훈련동작은 정말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포진지에 도착한 K-9 자주포의 포반원들은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신속정확하게 수행하며 사격준비를 했다. 

 

자주포 내부에서는 발사준비를 위해 들리는 자주포의 기계음과 함께 발사준비절차를 외치는 해병대원들의 목소리가 마치 컴퓨터처럼 들어맞으며 우렁차게 들려왔다.

 

긴장감 넘치는 훈련은 실전을 방불케 했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해병들에게서 나는 한치의 눈을 돌릴틈도 없었다.

나는 그저 카메라의 앵글을 고정한채 촬영을 하기에 바빴다.

 

이러한 훈련이 있었기에 연평부대의 해병대원들은 K-9 자주포에 불이 붙고 곳곳에서 파편이 튀는 포연탄우속에서도 13분 만에 사격 준비를 완전히 끝내고 적을 향해 자주포를 발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연평부대 포병대대는 5분전투대기부대 개념의 ‘즉각대기포병중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은 주간에는 포상에 위치하며, 야간에도 전투복을 착용하고 즉각전투배치대세를 유지하고, 이를 통해 2분 이내에 초탄 발사, 초탄명중이라는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연평부대의 해병대원들은 빗발치는 포연탄우 생사간에서도 굴하지 않고 선배들이 발휘한 불굴의 전투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불철주야 전투준비에 매진하고 있었다.

 

 

위 사진은 연평도 포격전 이후 연평부대의 생활관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나는 아직도 그때 이 게시판에 글들을 잊지 못하고 있다.

11월 23일,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글/사진 임영식기자>

 

[날아라마린보이] 201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