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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신형 호위함 진수..우리 해군 호위함 전력은?

머린코341(mc341) 2016. 6. 11. 08:58

[김수한의 리썰웨펀] 2일 신형 호위함 진수..우리 해군 호위함 전력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2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우리 해군의 신형 호위함(FFG-II) 1번함인 2800t급 대구함의 진수식이 열렸다.


우리 호위함(FF)은 총 7척, 차기 호위함(FFG-I)은 6척이 운용 중인 가운데 차기 호위함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신형 호위함(FFG-II)의 1번함이 진수된 것이다.


우리 해군에는 규모별로 이지스구축함과 그 아래 급인 호위함, 그 아래 초계함, 고속정함 등이 전력화되어 있다. 이번 신형 호위함 진수를 계기로 우리 호위함 전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2일 해군과 군사정보 전문가 등에 따르면, 우리 호위함(FF)은 충남함, 마산함, 경북함, 전남함, 제주함, 부산함, 청주함, 울산함, 서울함 등 총 9척이 있다.


이 중 울산함과 서울함은 퇴역한 상태여서 실제 가동되고 있는 호위함 전력은 7척이다.


호위함은 2000t급 규모로 1번함인 울산함 명칭에 따라 울산급 호위함으로 불린다.


마산함은 코리아타코마에서 건조해 1985년 취역했고 충남, 경북함은 1986년 각각 대한조선공사와 대우중공업에서 건조해 취역했다.


전남함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1989년 취역, 제주함은 대우중공업에서 건조해 1990년 취역했다.


부산함과 청주함은 1993년 각각 현대중공업과 대우중공업에서 만들어 현재 임무를 수행 중이다.


2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대구급 신형 호위함의 진수식이 열렸다. [사진제공=해군]


▶2000t급 호위함, 2300t급 차기 호위함, 2800t급 신형 호위함=차기 호위함(FFG-I)은 총 6척으로 2300t급 규모이며, 현재 인천함, 경기함, 전북함, 강원함, 충북함, 광주함 등 6척이 운용 중이다.


1번함인 인천함 명칭에 따라 통상 인천급 호위함으로 불린다.


인천함, 경기함, 전북함은 현대중공업이 각각 2011년 1척, 2013년 2척을 건조한 것이다.


강원함과 충북함은 STX조선이 2014년 건조했고, 광주함은 STX조선이 2015년 건조했다.


해군에 따르면, 일부 차기 호위함은 현재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2일 진수한 신형 호위함(FFG-II)은 쉽게 말해 차기 호위함(FFG-I)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2800t급으로 규모도 더 커졌다.


이날 첫 진수한 신형 호위함의 1번함인 2800t급 대구함 명칭에 따라 신형 호위함은 대구급으로 불리게 된다.


대구함은 대공, 대함, 대잠 작전에 대지전까지 수행할 수 있는 신형 호위함으로 국내 전투함 최초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사용한다.


향후 대구급 신형 호위함은 동해, 서해, 남해 등 우리 영해 전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1500t급 호위함(FF), 1000t급 초계함(PCC)을 대체해 우리 해역함대의 주력으로 활약하게 된다.


▶신형 호위함 1번함 대구함은 하이브리드 엔진 달았다=신형 호위함은 전장 122m, 전폭 14m, 높이 34m, 무게 2800t 규모로 승조원 120여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대 속력은 30노트(시속 55.5㎞),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주요 무장으로 5인치 및 20mm 함포, 전술함대지유도탄, 대함유도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홍상어와 청상어 등의 어뢰를 장착하고 있다.


전술함대지유도탄으로는 함상에서 적의 육상 시설을 타격할 수 있어 우리 함대의 작전 수행 반경이 확대된다.


신형 호위함에 탑재되는 소나(음향탐지장치) 역시 선체고정식소나(HMS)와 현재 구축함용으로 쓰이고 있는 것보다 성능이 개선된 예인선배열소나(TASS)가 탑재된다.


우리 해군 전투함 중 최초로 탑재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는 기계식과 전기식이 혼합된 것으로 수중방사소음 등을 줄여 잠수함 탐지작전과 잠수함 대응능력을 향상시킨 것이다.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는 고속력이 필요한 전투 상황에서는 가스터빈을 사용하고 평시 경비임무 등에는 디젤발전기로 추진전동기를 구동해 항해하는 방식을 쓴다.


대구급 신형 호위함 이전의 우리 해군 전투함은 고속력이 필요할 때는 가스터빈 엔진, 평시에는 연료가 적게 드는 디젤엔진을 쓰는 기계식 추진체계를 사용해 왔다.


대구함은 2017년 말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2018년 후반기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헤럴드경제] 201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