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세대 줌월트급 구축함 2번함 진수…이라크전 전사 영웅 이름으로 명명
【서울=뉴시스】미국 최첨단 줌월트급 스텔스 구축함 2번함인 마이클 몬수르함(DDG-1001)이 최근 건조를 진수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해군연구소(USNI)가 운영하는 USNI 뉴스는 지난 18일 메인주 배스의 아이언 웍스 조선소에서 몬수르함 진수식이 개최됐다고 전했다. 마이클 몬수르 상병은 미 해군 특수부대 요원으로 2006년 이라크 라마디 지역에서 벌인 작전에서 동료를 지키기 위해 적의 수류탄을 옴몸으로 막고 희생했다.
진수식에 참석한 몬수르 상병의 어머니인 샐리 몬수르 여사가 아들의 이름으로 명명된 군함을 위해 샴페인을 터뜨리고 귀빈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USNI 뉴스) 2016.06.21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최첨단 줌월트급 스텔스 구축함 2번함인 마이클 몬수르함(DDG-1001)이 최근 건조를 마치고 진수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해군연구소(USNI)가 운영하는 USNI 뉴스는 지난 18일 메인주 배스의 아이언 웍스 조선소에서 몬수르함 진수식이 열렸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마이클 몬수르 상병은 미 해군 특수부대 요원으로 지난 2006년 이라크 라마디 지역에서 벌인 작전에서 동료를 지키기 위해 적의 수류탄을 몸으로 막고 희생했다.
▲ '명예훈장(Medal of Honor)' 수훈자인 미해군 SEAL의 마이클 몬수르(Michael A. Monsoor. 1981~2006)의 생전 모습
이 가운데 몬수르 상병의 어머니인 샐리 몬수르 여사가 진수식에 참석해 전통에 따라 샴페인 병을 아들의 이름으로 명명된 군함 선체에 부딪혀서 깼다.
아울러 제닌 데이비슨 해군 차관은 축하 연설에서 "DDG-1001함은 그의 이름과 같이 성능이 뛰어난 선박이며 승무원이 몬수르 상병이 남긴 유산을 계승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험항해 중인 줌월트급 1번함인 줌월트함은 미 해군 역사상 최연소(49세) 해군 참모총장을 지낸 엘모 줌월트 제독의 이름에 따라 명명됐고, 건조 중인 3번함은 해군 장교 출신인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선체 길이 약 183m, 배수량 1만5000t에 달하는 줌월트급 구축함의 가장 큰 특징은 스텔스 기능이다.
1만1000㎡의 갑판 위에 헬리콥터와 무인기의 이착륙이 가능하고 최첨단 레이더 장치를 갖추고 있어 '항공모함 킬러'로도 불리고 첨단 자동 항해장치로 승선 인원은 기존 구축함의 절반 수준인 158명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애초 줌월트급 구축함을 20척 이상 건조하려 했지만 비용 상승으로 계획을 바꿔 3척을 우선 건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 해군은 몬수르함과 존슨함 둘 중 하나에 레이저포와 최고 음속의 7배의 속도로 탄환 발사가 가능한 '전기포(레일건)'를 장착할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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