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핵미사일로는 못버텨" 미군, 핵전력 전면 현대화 착수
미 핵잠수함과 미 해병대/조선DB
미 공군이 핵전력 현대화를 목표로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를 개발하고 노후한 순항미사일을 대체하기로 했다.
미 공군은 방위산업체들에 차세대 ICBM 개발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으며 내년 여름에는 첫 계약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2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2027년부터 공군이 보유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 450기를 새로운 ICBM으로 대체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제타격사령부(AFGSC)를 지휘하는 로빈 랜드 대장은 1970년 처음 배치된 미니트맨3가 2030년 이후 공중방어 시스템에서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199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미니트맨3./위키페디아
미니트맨은 고체 연료 3단 로켓을 사용한 ICBM으로 현재 미국의 핵전력의 핵심을 이루는 무기다. 특히 미니트맨3은 170~350kt의 탄두 3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다탄두 핵미사일이다.
리어 브라이언트 공군 핵무기센터 대변인은 기존 ICBM을 대체하는 데 드는 비용은 총 623억 달러(70조원)로 예상했다.
또 미 공군은 1980년대 초 첫 배치된 핵탄두 장착 공중발사 순항미사일인 AGM-86B를 대체하는 차세대 핵 순항미사일 도입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해 줄 것을 방산업체들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AGM-86B/유용원의 군사세계 캡쳐
AGM-86B는 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함께 냉전시대부터 미국의 핵억지력을 구성하는 전략적 3축의 하나인 전략폭격기부대에서 사용하는 무기다.
존 매케인 공화당 의원이 이끄는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최근 이 3축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공군을 포함한 미군이 속속들이 핵무기 현대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미 해군도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탑재 핵잠수함(SSBN) 대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고 핵전쟁 위험성을 높인다는 이유로 이러한 군의 계획을 비난하고 있다.
워싱턴에 있는 독립 비영리 연구 기관인 군축협회(ACA)의 대릴 킴벌 사무총장은 "미국 공군은 미니트맨3 등 기존 무기를 개조하고, 수명을 늘리는 것으로 수십억 달러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핵무기 과잉시대를 다시 한 번 맞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조선닷컴]20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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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냉전 조짐인가' 미군 핵병기 전면 재구축 착수
공군 ICBM·순항미사일 현대화…해군 잠수함도 대체 검토
(워싱턴AP=연합뉴스) 미군이 현재 보유한 핵병기를 전면 재구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일단 공군이 핵전력 현대화를 목표로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를 개발하고 노후한 순항미사일을 대체하기로 했다.
미 공군은 차세대 ICBM 개발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하라고 방위산업체들에 요청, 내년 여름에는 첫 계약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군 폭격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프로젝트에는 2027년부터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미니트맨3' 450기를 새 ICBM으로 대체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제타격사령부(AFGSC)를 지휘하는 로빈 랜드 대장은 1970년 처음 배치된 '미니트맨3'가 2030년 이후 공중방어 시스템에서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리어 브라이언트 공군 핵무기센터 대변인은 기존 ICBM을 대체하는 데 드는 비용은 총 623억 달러(70조원)로 예상했다.
공군은 또한 1980년대 초 첫 배치된 AGM-86B를 대체하는 차세대 핵 순항미사일 도입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해 줄 것을 방산업체들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과거 소련과 대치한 냉전시대부터 핵전략 폭격기, 대륙간탄도미사일, 핵잠수함으로 구성된 '핵 3원체제(Nuclear Triad)'에 기반해 핵 억지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존 매케인 공화당 의원이 이끄는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최근 3원체제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공군을 포함한 미군이 속속들이 핵무기 현대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 미 해군도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탑재 핵잠수함(SSBN) 대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갱신계획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초래하고, 핵전쟁 위험성을 높인다고 비난했다.
워싱턴DC 소재 독립 비영리 연구 기관인 군축협회(ACA)의 대릴 킴벌 사무총장은 "미국 공군은 미니트맨3 등 기존 무기를 개조하고, 수명을 늘리는 것으로 수십억 달러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핵무기 과잉시대를 다시 한 번 맞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20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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