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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잠수사로 거듭난 바다 사나이들

머린코341(mc341) 2016. 12. 27. 12:52

심해잠수사로 거듭난 바다 사나이들


해군 해난구조대, 해난구조 초급과정 수료식


해군5성분전단 소속 해난구조대(SSU)는 최근 2016년 해난구조 초급과정 수료식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난구조 초급과정은 부사관을 대상으로 한 심해잠수사 양성과정으로, 장교·부사관·병 통합과정인 해난구조 기본과정을 수료한 장병만이 교육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수료식에서는 26주간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부사관 20명이 해난구조대 심해잠수사로 거듭났다.


이들은 지난 6월 해난구조대 교육훈련대대에 입교해 12주 동안 해난구조 기본과정을, 이어 14주간은 해난구조 초급과정을 통해 표면공급공기잠수 및 항공인명구조, 스쿠버 잠수 등 해난구조 작전에 필요한 전문기술과 지식을 습득했다.


수료생 가운데 반준엽 하사는 2014년 심해잠수사가 된 후 교육사에서 수영 교관으로 근무 중인 형 반민엽 하사의 뒤를 이어 형제가 모두 심해잠수사가 됐다. 반준엽 하사의 사촌 형인 반도엽 하사 역시 2함대 구조작전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심해잠수사다.


반준엽 하사는 “형들이 SSU 대원으로 활약하는 것을 보며 심해잠수사의 꿈을 키웠고, 형제가 같은 길을 걷게 돼 기쁘다”며 “형들과 함께 자부심을 품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료자 대표 조환현 하사는 심해잠수사가 되기 위해 3년간 도전 끝에 올해 드디어 심해잠수사 명찰을 달게 됐다. 조 하사는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 만큼, 어떠한 임무가 주어지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세계 최강 심해잠수사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해난구조 초급과정을 수료한 부사관들은 향후 해난구조대를 비롯한 각 함대 구조 작전대, 함정 등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일보]2016.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