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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수부대원 7명 탑승한 장갑차, 다중 낙하산 체계 공중 투하 계획

머린코341(mc341) 2017. 8. 16. 18:32

러시아 공수부대원 7명 탑승한 장갑차, 다중 낙하산 체계 공중 투하 계획


“원칙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아”가 지배적


다중 쿠폴라 낙하산 체계로 BMD 장갑차를 투하하는 모습. 출처=popularmechanics.com


러시아 공수부대가 신형 바크차(Bakhcha)-UPDS 다중 쿠폴라 낙하산 체계를 이용해 병력을 태운 장갑차를 공중 투하할 계획이라고 국영 타스 통신사를 통해 밝혔다.


러시아 공수부대는 ‘공중 기계화부대’라는 독특한 명성을 자랑한다. 대부분의 공수부대는 지상에 낙하하면 경보병부대 임무를 수행하지만 러시아 공수부대는 자체 경보병전투장갑차 BMD-4M을 보유한다.


이들은 지상에 도착하면 BMD 장갑차에 탑승해 목적지로 이동한다. 이 전투장갑차는 지상 도착 직후 전투·특수과업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착륙 이후 낙하 지역을 신속히 벗어날 수 있어 생존성 개선 효과도 크다. 장갑차의 100㎜·30㎜ 포를 화력지원에 사용하기도 한다.


바크차-UPDS 낙하산 체계를 사용하는 BMD-4M에는 공수부대원 7명이 탑승할 수 있다.


현재 신형 낙하산 체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장갑차를 개조 중이며, 탑승자와 승무원용 신형 내부 좌석도 설치할 예정이다.


원칙적으로 이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1989년 파나마 침공작전 중 적진에 투하된 미군 M551 셰리든(Sheridan) 경전차는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지상에 추락했다.


2016년 4월에는 다국적연합훈련인 ‘세이버 정션(Sabre Junction) 2016’에서 공중 투하된 전술차량 험비 3대가 낙하산 고장으로 지상에 곤두박질한 사례도 있다.


[국방일보] 2017.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