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사령관 글/22대사령관 전도봉

앞서가는 최강해병대(2-4. 바다의 용사)

머린코341(mc341) 2017. 8. 21. 10:33

앞서가는 최강해병대(2-4. 바다의 용사)    

제 2장
 海兵隊 特徵
    제 4절-----바다의 용사

 

전세계 어느 군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함을 갖춘 해병대는 바다와 연안지역에서 싸우는데 익숙해져 있다.


해병대가 갖는 해양적 성격은 창설이래 줄곧 해병대의 특징을 형성해 왔다.


삼면이 바다라는 입지적 조건과 여순반란사건 이후에 수륙양면 작전의 필요성이 절박하게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당시 해군 참모총장 손원일 제독과 이범석 국방부장관은 해병대 창설계획을 추진하게 되었다.


1949년 4월 15일 신현준 대령을 초대 사령관으로 임명 380명의 병력으로 해병대를 창설하게 되었는데 동년 5월 5일에는 대통령령 제88호에 의하여 해병대령이 공포되어 법적 승인을 얻게 되었다.

 

해병대와 해군은 형제지간으로 해병대는 해군의 전력투사 핵심세력인 것이다.


시위를 떠난 화살의 화살촉과도 같은 해병대는 해군과는 떨어져 생활할 수 없는 공동운명체 임에는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해병대 모표의 닻은 배를 한곳에 머물도록 만들어진 갈고리를 의미하며, 기울어진 닻은 함선 또는 함대가 정박 및 정선하여 해병대 고유임무인 상륙작전 개시(상륙군! 상륙! : Land! Landing Force!)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해병대원이 바다의 용사임을 상징하는 것이다.

 

미 해병대의 경우를 살펴보면 일찍이 1798년 미 해군성 장관은 해병대의 임무는 '수륙양용의 특성(Amphibious Nature)'을 지니고 있다고 하였으며 1834년 이래 미 해군성을 구성하는 일부로써 존재 해오고 있다.


초기 동반관계는 매우 친밀하였으며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친밀하게 되었는데 너무 친밀한 나머지 때로는 해군과 해병대가 서로 다른 군종이라는 사실조차 잊어버릴 정도였다.

 

창설초기의 미해병대는 주로 함정에 탑승하여 함정 승조원의 일부로써 임무를 수행하였으나 필요할 경우 언제 어디서나 원정군으로서 부차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었다.


미해병대 니콜라스대위가 1776년 바하마의 'New Pro-vidence'섬에 실시한 해상원정작전과 Presley O'Bannon중위가 지휘하는 부대가 1804년 'Tripoli'에 상륙한 것은 미국이 본토로부터 실시한 최초의 해외 원정작전 이었다.


이 두 작전에 참가한 미해병대원들은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1958년 레바논, 1965년 도미니카공화국, 베트남, 그라나다, 1982년의 서남아시아 그 이후 기타 여러지역에서 실시한 원정작전에서 해병대 고유의 역활을 수행한 선구자들이었다.

 

세계인구의 3/4과 각국 수도의 80%이상이 연안지역에 근접해 있으며 교역시장 또한 대부분이 연안도시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도시지역에서의 분쟁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는바 도시지역 작전이야말로 장차전에서 특징을 이루는 전투양상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장차전의 양상과 전장환경을 고려해볼 때 해군과 해병대의 긴밀한 유대관계는 국가안보이익을 지탱하는 강력한 해양력 증진에 중심적 역활을 제공할 것이다.

 

우리 해병대는 '바다의 용사'들을 운용하기에 적합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차의 전장에서도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부대구조로 계속 발전되어 나가고 있다.


상륙작전은 특별한 훈련과 준비를 요구하게 되는바, 해병대원을 해병대식의 강력한 교육훈련을 통하여 그 어디에 서라도 완벽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기전술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