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최강해병대(3-1. 기본토대)
제 3장
基本土臺
제 1절-----개요
'전우애와 형제애는' 훈련캠프와 전장에서 해병대원들간에 생겨난다.
두 정신이 갖는 가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높은 가치를 갖는 것으로서 특별한 상황에서만 생겼다가 사라지게 해서는 안된다.
더욱 빛나는 전통으로 계승하여 전 해병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지휘자(관)는 자신이 맡은 직무에 대해 투철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전시에 지휘자(관) 사용해야 할 자원은 바로 인간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해병대원이 다른 전우를 불리하게 하지 않으며, 부상 혹은 사망한 동료전우를 전장에 남기거나 방치해서는 절대 안된다." 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기관총으로 무장된 적의 벙커를 향해 돌격을 해야하는 소총병이라고 상상해 보자.
당신과 적 사이에는 작은 턱이 있어 겨우 그것에 몸을 보호하면서 납작 하게 땅에 엎드려 있는 중이다.
당신의 머리 바로 위로는 적의 총탄 세례가 퍼부어 지고 있으며, 당신주변의 나무에 쉴새없이 총탄이 박히고 행여 당신의 몸뚱이에 저 나무들처럼 총탄 세례를 받는 것이 아닌가 하고 겁에 질려 있다 하자.
당신 자신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 총알의 장막을 헤치고 돌진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그러나 잠시 후 분대장의 목소리가 들린다.
"자, 나가자! 영원히 사는 것은 아니다!(Let's go! You can't live forever!)."
"그러나 당신이 지금 들을 수 있는 것은 기관총 총성 뿐이다.
전선으로 이동하면서 목격한 사상자들의 환영이 떠올라 당신을 괴롭히고 있다.
배는 납작하게 되어 등에 붙을 정도로 낮게 엎드려 있으며,
이 순간을 위해 간직해 왔던 멋있고 용감무쌍한 정신은 온데간테가 없다.
당신은 단지 살고 싶은 욕망에 집착한 벌거벗은 한 인간에 불과한 것이다."
왜? 해병대원은 살고 싶다는 가장 기본적 본능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뛰어나가게 될까?
왜? 해병대원들은 그들의 생명을 스스로 위태롭게 하면서 적의 총탄 속으로 돌진할까?
인천상륙작전시 무엇이? 해병대원을 상륙주정을 타고 파도를 넘어 깊이조차 알 수 없는 바다를 통해 우박과 같이 빗발치는 기관총과 야포의 화염에 휩싸인 해안으로 돌진하게 했을까?
베트남에서 무엇이? 해병대원들에게 적진 속에서 어둠과 안개 속의 정글 미로를 헤쳐 나가게 했을까?
왜? 해병대원이 그들의 안전보다 임무 완수에 더 치중할 수 있었는가? 하는 것의 요체는 바로 리더쉽이다.
이 리더쉽은 해병대 전통의 무형적 요소와, 우리 해병대 리더쉽 철학의 유형적 요소의 결합이라 하겠다.
이러한 유형적 요소들은 해병대 교범, 해병대 핵심 가치, 리더쉽의 특질 및 원칙 그리고 모든 해병대원이 입대 및 임관시 맹세하는 선서와 해병대원들이 갖는 특별한 신뢰와 자신감 등을 총망라한다.
이 유형적 요소들은 부록에 수록되어 있으며 모든 해병대원들은 수록된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비단 부록에 수록된 개념의 중요성 뿐 아니라 부록의 내용들이 상호 연계성을 가지고 잘 보완되고 융화되어 전 해병대 지휘자(관)들에게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술교범은 모든 수준의 전쟁에서 사용될 수 있는 전쟁 수행기술 및 전쟁과학에 대한 내용과 함께 탄탄한 군사론의 토대와 군사역사에 대한 지식 그리고 시간을 초월하는 군사적 교훈의 습득을 가능케 한다.
우리의 전통이 해병대 기본토대의 일부로서 중요한 역활을 담당하는 것과 같이 해병대 지휘철학의 형성을 가능하게 하는 유형적 요소들 또한 해병대 토대형성의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같은 유형적 요소들은 해병대 지휘자(관)에게 리더쉽의 방향과 지침을 제공할 수 있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아치형 천장의 벽돌이 서로가 서로를 지탱하고 의지 하듯이 핵심적 역활을 하는 우리 고유의 정신적 가치와 함께 해병대 지휘자(관)들이 의지할 수 있는 조직의 버팀대 역활을 이들 유형적 요소들이 담당하고 있다.
건축가가 벽돌끼리 서로 지지하게 하는 아치형 천장을 만드는 것과 같이 해병대 지휘자(관)들은 리더쉽의 기본토대 구성요소인 유형적 요소들이 서로를 지탱해 줄 수 있도록 운용한다.
그러나 아치형 천장의 벽돌들이 서로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을 가진 것처럼 유형적 요소 또한 고유의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리더쉽의 토대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당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운용 배합하는 것은 리더쉽에서 요구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것과 함께 지휘자(관)는 부하를 경의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부하들이 자신들의 지휘자(관)는 해병대 고유의 가치토대 위에서 지휘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게 된다면 지휘자(관)가 그들에게 외치는 소리는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게 될 뿐더러 신뢰를 잃게 되어 무능한 지휘자(관)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분대장이나 선임하사관 또는 대대장이나 그 이상의 대부대 모든 지휘관은 유,무형적인 해병대 고유의 철학적 요소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어야 한다.
지휘자(관)는 부하들의 행동을 선도하면서 부하들이 지닌 자세에 힘과 영향을 줄 수 있고 부하들을 이끌수 있는 신념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지휘자(관)는 모든 해병대원 가족을 한덩어리로 묶어 어떠한 도전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나가 되는 부대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모든 해병대원들은 해병대원이 되기 위한 초기 단계에서 혹독한 훈련을 경험하게 된다.
그와같은 혹독하고 비타협적인 해병대원 형성과정을 통하여 해병대원들은 장차 그 어떠한 시련과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담듬질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부터 해병대의 전통은 모든 해병대원들을 이끄는 중심이 되는데 여기에서의 핵심은 해병대의 특징과 지휘철학의 유,무형적인 요소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다.
부하에 대한 리더쉽은 어떤 단위의 부대를 지휘통솔 하더라도 해병대 고유의 관습과 의식, 가치와 임무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해병대 사령관 글 > 22대사령관 전도봉 '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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