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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 LCH 국내개발 대상기종 장단점 비교

머린코341(mc341) 2014. 3. 20. 09:23

LAH LCH 국내개발 대상기종 장단점 비교 (유용원의 군사세계, 2014.03.19)

 

올해 차기 소형무장헬기와 민수헬기에 대한 국내개발업체와 해외협력업체 및 기종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고려사항이 있지만 헬기 관련 관계자와 군 항공관련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해당기종간 장단점이 명확히 드러나고 내심 선호하는 기종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국내 개발업체는 KAI 또는 KAL인데 헬기 국내개발 실적이 있고 노하우 인적 기술적인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KAI에서 개발해야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두들 그런 면에서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반면 KAL 입장에서 보면 외국회사의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할거면 KAL도 가능하고 국내 산업전반에 걸쳐 골고루 발전시켜야 하는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설득하며 사업에 참여한다면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해외 협력업체로는 3개 업체와 헬기가 해당되는데 장단점을 살펴보면

 

S-76D


1. 미 시콜스키의 S-76D


    1976년에 개발된 헬기로 그동안 750여대 판매 기록을 갖춘 인기 기종이다. 지속적으로 성능개량을 통하여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비록 개발된지 40여년이 된 구형의 헬기라 하더라도 성능개량을 통해 KAI가 참여할 수 있는 지분을 많이 줌으로써 KAI에서 미끼를 물 수 있도록 전략을 구가할 것이라고 본다. 반면 개발된지 오래된 구형이 헬기이므로 기술을 습득하더라고 별다른게 없을 것이므로 수리온 개발시 습득한 기술 외에 특이한게 없을거라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또한 개발기간이 많이 소요되고 비용이 많으며 개발 후 수출은 크게 기대할 게 없을것이라는 것 또한 예측된다. KAI에서 최초에 사업추진 발단을 제공하였고 현재 확정된 물량인 LAH만 관심이 있다면 근시안적인 관점에서 S-76D가 최적의 헬기이나 수출을 고려한다면 구형의 헬기를 대상으로 국내개발 한다는 것은 국민에게 설득하기에 부족할것이라는 것이다.

 

AS-365

 

EC-155

 

2. 프랑스 유로콥타의 AS-365 또는 EC-155


    유로콥타와 KAI에서는 수리온헬기의 PROTOTYPE인 수퍼푸마(쿠거) 개발을 통하여 국내개발 경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에 유로콥타에서 수리온 개발을 통하여 약속하였던 것을 이행하지 못한것을 일거에 해소하고 차기 헬기개발시 효과적으로 개발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반면, 그동안 많은 것을 이행하지 못하여 신뢰가 깨진 상태인데 두번 다시 속지 않을 것이라는게 관계자 들의 견해이다. 또한, 해당기종으로는 육군에서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할지가 의문이다. 기총을 달고 속도를 내지 못할것이므로 대대적으로 새롭게 헬기를 개발하지 않는 한 성능을 따라갈지가 의문이다. 또한 개발된지 오래된 헬기를 대상으로 국내개발을 한다면 시콜스키의 S-76D를 대상으로 개발하는거나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AW-169


3. 이태리 영국합작 아구스타웨스트랜다의 AW-169


   AW-169는 아직 현재 개발 막바지에 있는 신형기종으로 14년 말까지 인증을 받을예정인 기종이다. 미국 육군의 항공호송정찰(AAS)의 요구사항에 적합토록 개발되었고 현재 100여대 선주문을 받아 내년 부터 납품에 들어갈 예정이다. 반면, 유로콥타의 AS-365처럼 기총을 달고 속도를 제대로 낼 수 있는지 혹시 무게를 초과해서 대대적인 작업이 필요할지는 두고 봐야 할것이다.


결론적으 말하자면,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하는 헬기는 최신형의 헬기라야 국민에게 설득할 수 있고, 육군에서도 선호하는 헬기를 고려하면 AW-169가 최적의 헬기라고 생각한다. 이점을 잘 고려해서 우리육군 조종사가 훌륭한 헬기를 수십년 이용 가능하고 향후 수출도 가능한 헬기가 선정되기를 기대한다.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재즈민 님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79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