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2C의 사거리
1. 현무2A의 무게
2013년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무2A의 사거리는 300 km, 무게는 7.3톤이라고 한다.
2011년 조선일보는 사거리 300 km인 한미 미사일지침을 위반하고, 한국은 2009년에 사거리 500 km인 현무2B를 실전배치했다고 보도했었지만, 후속보도는 그 어디에도 없어, 흐지부지되었다.
2. 사가리카
인도의 사가리카 미사일은 무게 7톤, 탄두중량 180 kg에 1,900 km 사거리이다. 탄두중량 180 kg은, 요즘 수소폭탄인 열핵탄두가 보통 그정도 무게이다.
7.3톤인 현무 2A가 탄두중량 500 kg에 300 km라지만, 인도 처럼 탄두중량을 180 kg로 줄인다면 1,900 km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한국이 무게 180 kg의 수소폭탄 열핵탄두를 상당수 제조했을 수 있다는 것은 요전에 언급했다.
3. 현무2C의 무게
2018년부터 5년간 1조 5천억원에 300발이 실전배치된다는 현무2C는, 사거리 800 km으로 한미간에 합의를 보았다. 자세하고 전문적인 계산이야 과학자들이 하겠지만, 대강만 보아도, 300 km가 7.3톤이면, 800 km면 2.66배니까 19.4톤이다.
분명히, 언론에 탄두중량 500 kg, 사거리 300 km인데 무게 7.3톤이라고 보도되었으니, 2.66배 사거리인 800 km는 무게도 2.66배로서 19.4톤이라고,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에 주장할 수 있다. 뭐, 그렇게 틀려보이지도 않는 논리 아닌가? 따라서, 현무2C의 무게는 19.4톤인 것이다. 더 가볍게 만들지 마라.
4. 미지트맨
미국의 MGM-134 미지트맨, 무게 13.4톤, 사거리 11,000 km, 탄두중량 200-270 kg, W87 열핵탄두 TNT 475 kt 폭발력. 현무2C의 무게가 19.4톤이라면, 미지트맨 보다 무겁다는 소리다.
쉽게 말해, 현무2C는 '한국형 미지트맨'이라는 소리다. 35톤 미니트맨이 W87 열핵탄두 3발인데, 13톤 미지트맨은 1발이다.
북한의 액체연료 노동1호가 18톤인데 그보다 더 무거운 고체연료 미사일이 현무2C이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이번 기회에 '한국형 미지트맨'을 완성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즉, 더이상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은 없는 것이다.
2018년에 한국은 고체연료 이동식 ICBM 실전배치국이 되는 것이다. 비공식적으로. 일본은 이미 오래전에 달성한 목표다.
[법률노트]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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