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멍에 - 9. 首都奪還 作戰
(5) 海兵隊의 仁川集結
9·28을 전후하여 저울지구로부터 패주한 적을 추격하기 위해 의정부와 경춘가도로 진격을 했던 한·미 해병대는 10월 7일경까지 인천에 집결 완료하여 10월 중순경 새로운 작전지역으로 출동할 때까지 휴식과 재정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인천상륙작전과 수도탈환작전에서 혈맹의 전우애를 맺었던 한·미 해병들은 서로가 얼굴을 마주칠 때면 으레히 "유 케이엠씨, 넘버 원“ ”유에스엠씨, 유 넘버 원" 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추켜 세워주곤 했다.
그리고 그들은 만나기만 하면 으레히 "유 체인지 체인지 오케이?" 하며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서로 교환하기에 바빴다.
언젠가 그해 7월 하순경 남원(南原)역 구내에서도 잠시 차에 타고 있는 미군들과 해병들 사이에 물물교환이 이루어지는 것을 본 적이 있었지만 이때의 물물교환은 다른 때의 물물교환과는 여러모로 다른 점이 있었다. 특히 남원역에서 물물교환을 할 때는 해병들이 인민군들로부터 노획한 노획물들이 별로 없었지만 인천에서의 경우는 해병들이 인천상륙작전과 수도탈환작전 때 인민군들로부터 노획한 물품들이 많았다. 이를테면 북괴군의 농구화나 전투모, 수첩, 지폐, 훈장, 권총, 따발총 등 그 메뉴가 다양했으므로 그러한 물품들을 가지고 미 해병들이 가지고 있는 손목시계나 라이타, 만년필 등의 소지품과 여러 날을 두고 교환을 하고 있었다.
출처 : 해병대 특과장교 2기 예비역 해병중령 정채호 대선배님의 저서 '국방의 멍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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