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북부 지역에 추가 파병…해병대 특수부대 소속 130명 (조선비즈 종합, 2014.08.13)
미국 정부가 내전 상황에 빠져든 이라크에 130명의 군사 자문관을 추가로 파병하기로 했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캘리포니아 캠프 펜들턴에서 열린 연설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북부 지역에 군사 자문관을 추가로 파병하도록 승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어 헤이글 장관은 이번에 파병되는 자문관이 지상 전투병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군은 이라크 전장에 되돌아갈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 이번에 추가로 파병되는 군사 자문관은 해병대 소속 특수부대로 구성되며, ‘이슬람 국가(IS)’의 박해를 받아 피난길에 오른 소수 종파를 돕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AP통신에 이번 작전이 일주일 안에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올해 6월 이라크에 재파병 의지를 밝힌 이후 지금까지 약 250명의 군사 자문관을 포함해 총 600명의 군 관계자를 이라크에 파견한 상태다. 이들 대다수는 ‘이슬람국가’의 군사적 역량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이라크군에 작전 계획을 지도해주고 있다.
한편, 차기 총리가 지명됐음에도 누리 말리키 현 총리가 연임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이라크 정치권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말리키 총리가 3연임을 밀어붙이는 것은 자신이 이끈 ‘법치국가연합’이 지난 4월 말 총선에서 제1당 자리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12일 이라크 정부가 서둘러 새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미국 정부는 이라크의 새 포괄적 정부 구성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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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비즈, 남민우 기자 이메일 n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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