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미해병사령관 첫 명령 "기죽지 말고 전진하라"> (연합뉴스, 2014.10.18)
던포드 취임식서 주문…태평양공군사령관도 취임
오바마, 아프간 미군기지 전격 방문
President Barack Obama, left, speaks during a briefing by Marine General Joseph Dunford, commander of the US-led International Security Assistance Force (ISAF), after arriving at Bagram Air Field for an unannounced visit, on Sunday, May 25, 2014, north of Kabul, Afghanistan. (AP Photo/ Evan Vucci)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기죽지 말고 계속 전진하라(Continue to march)."
조지프 던포드 신임 미국 해병대 사령관의 첫 명령이다. 15일 제36대 해병대 사령관으로 취임한 던포드 대장이 취임사를 통해 내린 첫 명령은 간단명료했다.
2010년 20만 2천여 명이던 해병대 병력 규모가 국방예산 감축과 전장 환경 변화 등으로 수년 내에 15만 명 수준으로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취임한 그의 첫 명령은 끝까지 용기를 잃지 말라는 당부라는 게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의 풀이다.
올해 59세의 던포드는 대학 졸업 후 간부후보 과정을 거쳐 1977년 임관, 37년 만에 사령관직에 올랐다. 야전통인 그는 특히 2003년 이라크 침공작전 당시 해병대 1사단 5연대장으로 용맹성을 발휘해 '싸움닭 조'(Fighting Joe)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장군으로 진급한 뒤 해병대사령부 작전기획국장, 합동참모본부 작전 부국장, 제1 해병원정군 사령관, 중부사령부 해병구성군 사령관, 아프간 주둔군 총사령관 등의 요직을 거치면서 승승장구했다.
신임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에 여성 장군 내정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신임 태평양공군사령관에 공군전투사령부 부사령관인 로리 로빈슨 중장(사진 아래)을 내정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미국 역사상 전투 사령관 보직에 여성이 내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허버트 칼리슬 현 태평양공군사령관(사진 위)을 공군전투사령관으로 전보 발령했다. 2014.7.17 << 성조지 홈페이지 캡처 >> shkim@yna.co.kr
그는 취임식 끝에 "국가가 우리에게 가지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해병대는 신속성과 준비성을 갖춘 원정군으로서 존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같은 날 하와이의 히컴 공군기지에서는 로리 로빈슨 신임 태평양공군사령관 취임식도 열렸다.
태평양공군사령관직에 오른 첫 여성인 로빈슨 대장은 공군전투사령부 부사령관에서 승진했으며, 미군 역사상 전투사령관 보직에 여성으로서는 첫 취임한 기록을 세웠다.
뉴햄프셔대학 학군단(ROTC) 출신으로 1982년 공군 장교가 된 로빈슨 중장은 공중전 지휘통제관, 공군무장학교 교관, 552 항공통제비행단장, 17 훈련비행단장, 공군장관실 법무연락단장, 공군중부사령부 부사령관, 공군전투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거쳤다.
부군 데이비드 로빈슨 역시 공군 소장으로 퇴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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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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