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지명자, 우크라 정부군에 방어용 무기 지원 지지 (연합뉴스, 2015.02.05)
美국방 지명자 "미군의 아프간 완전철수 재검토"
(AP=연합뉴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가 아프가니스탄 잔류 미군을 내년말까지 완전 철수시킨다는 현행 계획의 수정을 검토하겠다고 최근 상원 군사위원회에 보낸 답변서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카터가 지난해 12월 5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을 국방장관으로 지명하는 발표를 듣고 있는 모습.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애쉬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는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살상용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카터 지명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무기를 지원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군사위원장의 질문에 "그런 방향으로 매우 기울어져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이 자신들을 방어할 수 있게 우리가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터 지명자는 다만 "(지원)무기의 성격은 이 자리에서 당장 말할 수는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카터 지명자의 이 같은 발언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과 다소 배치되는 것이다.
미국은 현재 방어용이라도 무기를 지원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개입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방탄복, 야시경, 응급처치 물품, 공병장비 등 '비살상용 군수품'만 지원하고 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카터 지명자의 언급에 대해 "그런 결정은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내릴 수 있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카터 지명자의 조언을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추가 군사원조는 유혈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은 앞서 전날 CNN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압박하는 여전히 가장 좋은 수단은 러시아 경제를 강하게 위협하고 있는 경제 제재"라며 "단순히 무기를 추가로 투입해 맞보복(tit-for-tat)을 하는 것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법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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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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