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빈동 전투의 잔상(1) - 짜빈동 전투의 잔상
"김세창 저 친구는 억세게 전쟁 운이 좋은 사람이요.
그 곳 짜빈동은 앞으로 많은 결정적인 전투가 예측되는 곳이니 김 중위는 짜빈동에 그대로 두는것이 좋을 것이오."
순환 근무의 이동에 따라 짜빈동을 떠나 포병 대대로 원대복귀하여야 함에도 짜빈동에 그대로 주저앉게 된 것은 귀국하시는 이봉출 장군께서 신임 청룡 부대장 김연상 장군께 "김세창 중위는 그곳에 그대로 두시오." 라는 결정적인 한마디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러한 운명의 희비 쌍곡선이 있었다.
40년 만에 짜빈동 그 대 전투의 현장에 서서
자욱한 포연으로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벌어진 백병전
피아를 식별조차 구분이 어려운
살아야 한다는 본능같은 것은 생각도 못하고
참호를 기어다니며 좌표를 설정해야 했던
그 처절함속에... 짜빈동
날이 밝아 당신이 기어다닌 참호를 쳐다보니
무수한 적의 포탄에서도 살아 남았는데
결국은 적탄이 철모를 뚫고 머리에 부상을 입고
살아남은 김세창 중위님을~~
"불사조 - 억세게 전쟁운이 좋은 친구"
김연상 장군은 그렇게 표현 하셨다 한다.
청룡부대의 짜빈동 전투는
신화를 남긴 해병대의 진면목을 알림은 물론
월남전 한국군 전투사상 최초의 전 부대원 일계급 특진의 영광의 전투사였다.
세계의 언론은 대한민국 해병대 청룡부대를 가르켜
"이 지구의 역사상~~ 징기스칸 부대 이후 최고의 부대"
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니......
(後 청룡 414기 구봉갑)
출처 : 파월 제2진 청룡부대 포병관측장교 김세창 선배님의 월남전 참전수기
'아! 청룡이여 제1권, 캄란에서 호이안까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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