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배치시절2
2연대 2대대에 본부중대에 배치받을때
74년 4월 11일경이었다
우리 소대는 26~7명이 있는데 소대 정원이 반 조금 넘는단다.
그중에 젤고참은 3~4일 보고 전역한 237기 선임이고 다음에 239기 240기 선임이 있었다.
237기 선임은 월남전에도 참전했다고 했고
술먹은 날이면 자다말고 갑자기 2층침상에서 그냥 아래바닥에
쉬를 하면 식통을 들고 달려가 밑에서 밭았다.
그러다 바로 전역하는바람에 우리는 두어번 목격을 하고 전설로만 남게 되었다.
원래 237기 선임은 3월에 전역해야하는데 군번이 늦은관계로 4월에 238기와 전역했다.
우리 쫄병들은 몇일간 참호 파기에 불려같다.
당시 사단 주변 오천쪽 언덕과 도솔관쪽 으로 공터가 있었다.
거기에 밤나무를 심는다고 매일 중대별로 차출동원되어 할당된 구덩이를 팠다.
깊이 가슴높이 지름 1m20cm 이상으로 글자그대로 참호다
그구덩이에 밑거름을 넣는다고 파는데 문제는 땅이
돌과 바위로 어찌나 단단한지 오전과업에 두구덩이 파면 잘판다.
그러나 우리는 밤을 구경도 못하고 전역했다.
출처 : 다음카페 해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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