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일기/해병346기 김선기

하하~~긴빠이...

머린코341(mc341) 2015. 8. 1. 15:52

하하~~긴빠이...


시간이 지나가며 어느덧 소대 분위기도 익숙해졌지만 맘은 항상 긴장 상태였습니다.


툭하면 터지는 근무 찐빠땜에 수시로 일어나는 한따까리...지겹겹~~~*_*

 

당시 우리 소대가 근무서던 최전방 분초는 초소마다 고유 번호가 있었습니다..칠육..칠칠..이런식으로..

초저녘에 근무나갈때면 복초를 나가는데 다들 자기 고유번호 초소의 사격반경을 외우고 실탄에 크레모아 스위치.등등 더이상 언급함 보안상 문제 생길듯....


하여튼 복초 근무자들은 선임과 졸병이 어루러져 나갔는데 가끔 맘좋은 선임 만나면 초소에게 잠깐이나마 눈도 붙이게 해주곤 했습니다....


원랜 초소서 자면 바로 영창 입니다.하지만 선임들은 후임들 고생하느라 수면 부족한거 알고 가끔 몇 분씩 취침시간을 줬었죠..


그런데? 문제는 근무지 선임이 후임밑고 잠깐 눈좀 붙였는데 동시에 졸따구까지 꼴아 박았단 여지없이 찐빠가 나곤 했습니다..이게 항상 문제....이래서 군대는 짬밥 입니다...고참들은 후임병 재우고 절대  잠드는법 없습니다...

 

근무찐빠...!!

그 중 대표적인게 순찰돌던 분대장(하사)이나 선임하사한테 몰래 총 뺒기면 걍~~아작이 나는겁니다...


뭐 다들 아실겁니다..이런 분위기...하사관들을 그 당시 갈구리(하사관님들 죄송 합니다^^ 현장감 때문에..)라 불렀는데 만약 병들이 갈구리들한테 꼬투리 잡힐일 당해서 집합이라도 당하게 되면 정말 그건 죽음였습니다.

거의 소초 분위기 몇일간 아예 초상집.....


전방 근무 설 때 가장 중요한게 적의 침투를 관찰하는게 주목적이지만 밤새 귓전에 대고 있는 와찌 수화기에 소초 상황실 당직병으로 부터 부르는 호출소리에 즉각 대답하지 않았담 꼬라박은걸로 간주...바로 근무지에서 집합 당하게 됩니다....거의 아자작 밟히죠..

 

그 당시 당직병은 작은 휘바람소리..호요~호요~~두번 한뒤에 "칠육~"이렇게 부르면

초소 근무자 역시 와찌 손잡이 스위치 누르며 "호요~호요~칠육 일병 000~~근무중 이상무~~"

대답해야 하는데 잠시 죤다거나 대답 먹어버리면 바로 집합 명령 떨어집니다...


하여튼 이 "호요~~호요~~"휘바람 소리 밤새 와찌사이로 수시로 불러댑니다...근데 만약 잠시라도 졸다 걸리면....

아쭈~~이쉨들 짐 꼬라박아?~~호요~~호요~~칠육칠육~~(아주 살벌한 목소리)이쯤 이면 대략 다들 순간 졸다 깹니다.


"넵 일병 000~~더듬더듬~~"

야~~샤꺄~~지금 너 근무지서 꼬라박아?~~"선임바꿔~~


수화기 같이 복초서던 선임께 바꿔주고..잠시후 수화기 내려놓고 우거지상으로 변하는 선임의 얼굴....

선임 얼굴 역시 짬밥이 그럭저럭할 경우 같이 얼굴 백지장처럼 변합니다...같이 터지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선임이 더 터지는 해병대 기수빨...하여튼 아랫기수서 찐빠내면 윗기수들 걍 사그리 아자작~~그리고 다시 그 여파는 송두리체 주계 뒤에서 우리에게 돌아오고........`으휴~~징글징글~~==,,==

 

야~김해병~~

넵 ~~일병 김00~~

지금 알철모에 워카신고 단독무장하구 총알같이 칠칠초소로 달려가~~


한 명은 초소에 남고 한 명은 집합 당하러 부랴부랴 다른 초소로 달려 가게 됩니다.


넵 ~~달려라 달려~~정말 알철모에 워카 거기에 단독무장하고 오밤중에 전방 교통호 달려가고 있음 미친넘이 따로 없습니다..


철모는 뛸때마다 돌아가고 워커는 헐렁헐렁~~그 모습 보고 있음 정말 미친넘이 따로 없다니까요?


그나마 씩스틴 들고 뜀 가볍기나 하지? 홀딱벗은 넘이 60들고 뛰고 있노라면?....흠냐~~내보직 60 탄약수....미쵸~~

 

4~5월에도 전방  밤 근무지는 언제나 추웠지만 홀딱벗고 달려가노라면 이미 머릿속엔 한따가리 당할 생각에 아무 생각도 없이 추위고 지랄이고 거의 무아지경으로 달려가기 바뻤죠...


만약 달려갔는데 몸에서 모락모락 김 안나옴 그것도 찐빠..


하~~아~~이쉑히~~```걸어댕겨?~~


고참의 한마디 글구 날라오는 가슴팍 가격과 꼬라박아~~~~~

흐미~~가슴팩이 구타..아침에 총기상할때 일어서지도 못하는 뻐근함.

 

도착한 전방 초소엔 이미 다른초소 졸병들도 죄다 다같이 미친넘 가출 복장으로 집합하고 있고...


해병대 기수...이래서 살벌할 수 밖에 없습니다..졸병 한 넘 찐빠내면 도매금으로 기수별 집합 당하는 통에...

일단 그곳엔 당직병과 비슷한 기수가 서슬퍼렇게 다리 꼬고 앉아 손에 회초리 한 개를 들고 있습니다...

 

회초리?

해병대가 회초리나 맞냐?...이러시겠지만?.....맞습니다..저흰 회초리도 맞았습니다...-_-

이 쉐키들~~빠져 가지구 근무지서 꼴아박아~~~? 니들은 쉐캬~ 전부 몰살이야 몰살~~

지금부터 워커를 벗는다~~실쉬(고참 버전)~~다같이 복창"실 시~~"후다다닥 워커벗고 정열...전부 무릎꿇어~~첨엔 멍~~

이때부터 발바닥에 전해오는 5만 볼트의 전류~~회초리로 발바닥 맞고 있음 거의 죽음 입니다...첨 맞을때 통증도 심하지만 맞을수록 미치도록 몸부림 쳐지는 그 전류의 감촉...다시 워커신고 걸을라치면 그 고통은?...=++=

 

발바닥까지는 그래도 나은데 전방 초소 집합때 회초리 기합은 항상 부페 코스 기합였습니다...

 

빤스벗고 좃대가리 앞으로~~~

요즘같은 세상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성희롱이니 뭐니 하는건 그 당시 다 사치였습니다..

작은 고추가 핫도그 모양 되도록 회초리로 거길 타격...으 흐흐윽~~~맞을때 느끼는 오만볼트 전류의 힘~~그리고 심한 고통...


아~~이거이 이러다 해병대 괜히 와서리 내꼬추 아작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머릿속 가득...후회막급..내가 좃빤다구 해병대 왔나?


그 당시 휴가 나가서 이런 얘기함 칭구넘들 전부 이빨이라고 다들 쌩까는 분위기...

씨댕아~~진짜거든?으휴~보여줄 수도 없구....

맞는 순간 순간 정말 다시는 찐빠 내지 말아야지 하는 정신력이 머릿속에선 계속 메아리치고...

 

이런 세월속에도 세월은 지나가고 드뎌 밑으로 쫄따구들도 올라오면서.....흐믓믓~~~^^


소대원으로 대접 받기 시작합니다...

크 하하~~드뎌 식기당번이 된거죠...대단한 보직은 아니지만 츄라이판과 각종 알미늄 식기들..

선임들이 드신 그릇들을 빨래비누에 뭍힌 짚으로 열나게 닦을수 있는 영광(?)의 시간 돌아온겁니다....자랑이다?+_+

 

다들 아시겠시만 식기당번이 식기 대강대강 잘못 닦아서 츄리이판 코너에 허연 비누자국이나 고추가루 하나 뭍어있음 식사시간에 츄라이 걍 날라 갑니다..분위기 썰렁~~글구 어김없이 주계뒤 집합...그만큼 식기당번은 찐빠 예방차원에서 졸병치곤 중요한 위치란거죠...

하여튼 식기당번이 되면서 부터 소대생활 적응은 시작된겁니다....크 하하~~^^

 

그러던 어느 봄날 저녘~~

그간 선임들로부터 서울 뺀질이치곤 그래도 돌똘하단 이유로 긴빠이 작업에 착출되게 됩니다..


서울출신들 싸리작업(싸리 빗자루 만들어쓰던 시절이죠) 나가면  짜증날 정도로 삽질 낫질 정말 못합니다..

나두 서울 출신이지만 내가 고참되보니 정말 서울 뺀질이들한텐 주먹먼저 날라갔던.^^.

 

그 당시 소초 생활은 정말 열악해서 빗자루, 군복이며 탄띠 양말등...뭐든지 항상 부족한게 많았습니다.


이럴 경우 걍 저녘에 선임들에게 보고하고 주간 근무자중 몇몇이 이웃 중대 빨래터로 침투해서 대략 몇가지를 긴빠이 하곤 했는데 그날 저도 그런 인원중 한명으로 뽑히게 된겁니다....


좋게 말해서 긴빠이지 긴빠이란게 뭐 도둑질...대략 이런 겁니다..ㅋㅋ......-_+

 

군복위에 해병대 츄리닝 한벌씩 거꾸로 뒤집어 입고 (똑바로 입음 팔에 쳐진 아디다스(?) 삼선 노란줄땜에 잘보이게 되죠..뒤집어 입음 밤중에 잘 안보입니다..빨강 츄리닝 은폐 엄폐 쵝오~~) 옆 중대로 기어 들어 갔습니다...대강 빨래터에 있는 물 잘 빠진 작업복과 양말 티셔츠 등..몇가질 긴빠이 하고 나오는데 저보다 몇 기수 선임이 소초쪽으로 기어가 탄띠 하나를 가져 왔습니다...

이 선임 조금 고문관였었는데...

 

탄띠애 뭔가 보너스가 많이 붙어 있길래..자세히 봤더만...

허거덕~~이게 웬일 입니까?

수통정도 있을줄 알았던 탄띠에 옵션으로 권총 한자루까지~~~=_+..우리들은 그걸 보는순간 다들...아~~젓 됐다~`순간 걍 아무생각 없더라구요...영창 가는구나 이 생각밖에....아~~정말 미친다~~미쵸~~


그걸 본 젤 맞선임~~


야~이 쉐꺄~~누가 너더러 권총 가져오랬어?..

그게 말입니다? 소초옆에서 안을 들여다보니 아무도 없어서 탄띠만 잡아 댕겼는데 말입니다~``머뭇머뭇~~인기척이 나길래 걍 가져오게 되었지 말입니다~`


아~~미쳐요 ~~저게 선임이야? 웬수야?

그 시간부터 이젠 긴빠이가 아니라 그걸 제자리에 안걸리고 갖다 놓는게 문제였는데.....

아~~차라리 목숨걸고 북괴군 초소를 털러 가는게 맘 편하지 이건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하여튼 일병 오장님의 대단한 포복 실력과 긴 막대길 이용해 옵션 잔뜩 달린 무겁디 무거운 탄띠는 제자리에 간신히 갖다놓구...돌아오는 길에 민가에 들려 편안(?)하게 작은 고추장 한독퍼서 소초로 무사귀대를 하게 됩니다...


전리품...!! 고참들께 근무 빠져가며 긴빠이 나갔다 왔음 뭔가 만족감을 드려야 하는데 그 결론이 고추장였습니다.^^


정말 그당 시 생각함 지금도 아찔 합니다..ㅋㅋ

 

소초 생활 하던 그 당시 해병대 실무병들 생존력,,.. 자급자족력..안되면 되게하라 라는 그딴 구호 필요없이 언제나 알아서 안되는일 없게 했던것 중 하나가 긴빠이 였던거 같습니다...

 

어느덧 실무생활이 적응되면서 유격장 교육도 다녀오고 사격훈련도 다녀오고.....이젠 정말 해병대 생활에 마구마구 적응이 되던 시절..

 

여기서 잠시 그 당시 희한했던 유격장 사격장 가는 방법을 언급 하겠습니다.


그 당시 유격교육이나 사격교육 명령이 나오면 교육자는 혼자 무장꾸려서 총메고 중대 OP에 올라가 중대장님께 보고하고 대대본부까지 산넘고 물건너 걸어 들어가 대대본부에서 60트럭 타고 훈련 받으러 간 뒤 훈련 끝나면 다시 60트럭이 교육대에서 대대본부까지만 태워주면  중대본부거쳐 소초까지 혼자 산넘고 물건너 걸어오던 시절였습니다.

 

가끔 유격장선 훈련소 교육 갓 수료하고 올라와 대기하다 실무 배치받은 신병들과 같이 트럭 타고 돌아오곤 했었는데...어쩜 그리도 하나도 안틀리게 우리덜 실무배치 받을때처럼 다들 어리버리해 보이고 걉만 잔뜩 들어 있는지?...ㅎㅎㅎ


돌아오는 트럭 안에서 신병들 사제군가 한탄창씩 발사 시키고....ㅋㅋ

우리들은 녀석들 노래 소리 들어가며 시간 죽이며 먼산 쳐다보고 앉아 돌아오고...

하여튼 신병들의 짜세 안나오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다 똑같은거 같습니다^^

 

이젠 소초 생활도 몸에 익고 몇일 안남은 첫 휴가 날짜만 손꼽고 있던 중 북괴군 대남 방송으로 전방초소 죄다 발칵 비상이 걸려 전대원 이틀째 꼼짝도 못하고 전방 배치붙어 있는데 소초에서 와찌가 급히 날라옵니다...


일병 김00 소초복귀....

모야? 면회도 안되는데 왜? 나만 부르는거야?


궁금반 두려움 반.....

 

그리고 날 기다리던 다찌트럭....흠냐리~~저거이 뭔데 날 기다리고 있냐? 긴빠이 한거 들통나서 잡으러 왔나?


김00~~교육명령 떨어졌다 곤봉싸...!!

 

뜻하지 않은 시간에 항공학교 위탁 교육 명령이 내게 떨어졌습니다.

행운인지 불행인지 가눌 시간도 없이 곤봉싸고 다찌차에 올라 탔습니다...아~쓰파~~몇일 후면 휴간데?이게모야?

부릉~~부르릉~~~항공대로 출발....!!

 

소대원들관 비상땜에 제대로 인사도 못나누고 눈물 뚝뚝 흘리는 동기넘과 생이별후 먼지 풀풀나는 전방에서 여단 항공대로 털털대는 다찌 트럭을 타고 향했습니다.


혼자탄 다찌트럭 뒷좌석서 바라본 멀어져 가는 소초 풍경...길지 않은 시간였지만 내게 해병혼을 불러 일으키게 한 곳..

그날이 그곳 생활과의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또 교육이란 말인가? 훈련소 끝내고 실무 도착 소초 생활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매주 나오는 교육 명령서....

이번엔 곤봉까지 쌌으니?

 

그러나?....

 

하하~~이제 시시콜콜 파란만장 육군 항공 학교 위탁 교육이 시작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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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초생활 에필로그~~!!

 

그 시절 병 최고고참 선임수병님께선 항상 트랜지터 라디오(밧데리 무쟈게 큼.. 검은색 고무줄로 칭칭 감은거)를 항상 앤처럼 갖고 다녔습니다. 글구 이층 침상 한 켠에선 전역 예정인 선임수병님 추억록에 넣을 그림, 사진, 시 이런것들을 수시로 만들어야했고...당근 졸병 중 손재주 죤넘들이 했죠..말년 병장은 빨간색 해병 나시 티셔츠 걸치고 앉아 솔방울로 모형 거북선 만들기 ..소대 체력장 앞에서 시멘트로 무지막지하게 만든 역기들고 시간 죽이기....

 

졸병들은 항상 죽으나 사나 뛰어 다녀야 했는데 먼발치 언덕에서 선임이 오른팔 한번 위아래로 촤좍~~흔들면 정말 &빠지게 뛰어오란 신호라 절라게 뛰어가곤 했습니다...


만약 졸따구 평상시 걷다 걸리면 이것도 기수별 주계뒤 집합....선임들 보는 데서 세면 하는것도 조심....세면장이란게 우물가라 그 풍경이 항상 복잡복잡해서 졸병들은 맘놓구 씻거나 양치질도 못했습니다..고참 오면 자리 내주고 고참 없을때 씻다 걸리면 "빠졌다~"란 소리나 듣던 시절....

 

변변한 면회실이 없어 가족들 면회옴 동네 민가에 가서 방하나 빌려 가족 상봉..글구 면회하고 돌아오거나 휴가 귀대자들은 떡을 해갖고 들어갔습니다..덕분에 오밤중에 휴가자 떡먹고 체하는 일들도 종종 있었죠...체하는 넘들의 99%는 졸병들..^^

 

동네분들관 사이가 좋아서 김치도 종종 얻어먹고...

검문소 근무할땐 지나가는 젖소 우유수거 트럭에서 생우유(이거 안 끓여 먹음 바로 설사)도 얻어 먹고..

그런 트럭편으로 사제 편지도 맨날 보내고...으 흐흐..이거 통신보안에 걸리는 일인데...


가끔 대민지원(모내기) 나가면 막걸리에 국수도 먹어보고...이때도 젤 고참 선임수병님은 논둑에 앉아 라디오 듣고 있습니다..그 넉넉한 모습이란...나훈아 노래 들어가며....애들아~~모들 잘 심어라~~~^^부럽럽~~

 

수색교육 수료하고 돌아오면 뜨듯한 가마솥물 목욕에 그담날 10일간 휴가...무장구보 선수들 윗주머니에 휴가증 넣고 달리고....


저희 짜빈동 중대가 여단에선 알아주는 무장구보 실력였었는데 그해 봄 81mm(박격포 아시죠?)에 무장구보 선수로 합숙 드갔다가 LVT대대 무장구보 선수들 탄 트럭이 전봇댄가 머시긴가 들이받는 사고나는 바람에 무장구보 시합 취소되 중도하차하고 소대복귀한적 있었죠...휴가 함 가보겠단 일념으로 졸라게 뛰었던 기억.......아쉽^^

 

열악했지만 항상 악기있게 당차고 대차게 생활하던 그시 절 선후임님들 .....

후임들 고롭히기만 한 것 같지만 항상 사고없이 소대 이끌어주시던 선임들...

열나게 열심히 잘하는것 같지만 항상 예기치 않은 찐빠내고 다니던 후임들...

이젠 다들 중년의 나일 넘어서 기억도 가물가물 하지만 고향산천 생각나듯 세월이 흐르고 나서보니 그 시절 해병대 알보병 소초 생활은 정말 평생 잊을수 없는 인생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제가 남긴 허접글들은 그져 그 시절 일어났던 작은 일들의 풍자일뿐 언제나 대대, 중대, 소대원들 전원 항상 훈련과 근무에 매진했고 누구보다도 국가를 위해 열심히 땀흘리고 최선을 다해 충실한 군생활 했음을 밝혀 드립니다...

 

필승~~~!!

 

출처 : 대한민국 해병대 연구, 알카포네(346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