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 향연, 한미 장비 150여 종 ‘총출동’
최대 군 축제 ‘13회 지상군 페스티벌’ 개막 국방일보 사진전도 관람객 시선 집중
2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개막한 제13회 지상군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이 육군의 주요 장비를 관람하고 있다.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함께 진행된 ‘2015 국방일보 보도사진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사진을 구경하고 있다.
육군 CH-47D 시누크 헬기에 오른 어린이들이 안내장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열린 제13회 지상군 페스티벌 무기 및 장비전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헬기 조종석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상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는 호주군 군악대.
“제13회 지상군 페스티벌! 개막을 선언합니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최홍묵 계룡시장의 힘찬 개막 선언과 동시에 폭죽이 터지고 축하비행에 나선 헬기가 창공을 갈랐다. 주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의 환호와 함께 육군 최대의 군 문화 축제, 지상군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시 비상활주로 일대에서 열리는 지상군 페스티벌에 대한 관람객들의 열기는 그야말로 ‘상상 그 이상’이다. 특공무술, 군악대 공연, 헬기 비행 등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진 개막식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신뢰받는 강한 육군’을 슬로건으로 진행하는 지상군 페스티벌에는 육군의 강인함과 다양성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행사장 전체를 둘러보고 체험하려면 8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다.
육군의 역사와 발전상을 담은 ‘육군 이야기 마당 전시관’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야기 방식으로 소개한 육군역사관·탄약전시관·군복전시관 등을 찾은 관객들은 육군의 발자취와 미래 비전을 가슴으로 느끼고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피로 얻은 자유’ 존을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은 6·25 전쟁 사진과 유해 발굴 시 출토된 유품 등을 찬찬히 살피며 보훈의 의미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모습이었다.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국방일보가 마련한 ‘2015 국방일보 보도사진전’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으는 주요 포인트였다. 정예 선진 강군의 면모를 생생하게 담아낸 다양한 사진 앞에서 관객들은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대전시 서구에 거주하는 박재정(61) 씨는 사진 설명까지 꼼꼼히 읽어가며 마음에 드는 사진을 휴대전화로 찍어 저장하고 있었다. 박씨는 “국군 장병들이 나라를 위해 고생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사진을 본 것만으로 정말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볼거리도 풍성하다. 공연장에서는 특공무술, 소림무예, 의장대 시범,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매일 펼쳐지고 있다. 한미 특전사 고공 강하, 장갑차·전차 기동, 헬기 레펠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한미 연합 기동시범도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육군의 각종 무기·장비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수리온 헬기 등 한국군 장비 88종 119점, 팔라딘자주포 등 미군 장비 8종 8점, 무인 수색차량 등 전력화 대상 첨단 장비 21종 26점 등이 활주로 일대에서 그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행사도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헬기 탑승, 병영 훈련, 기동 장비 탑승, 페인트 건 사격 등 흥미로운 체험행사장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아 밝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장소다.
[국방일보] 20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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