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서사시 대한민국 해병대 - 7
(대한민국 해병대 창설 52주년 기념)
휴전
직후,
전초지대에서 물러
나와
휴전선 후방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했던
해병
제1전투단은,
부대 지휘소를
금촌(金村)에 둠으로써
금촌시절의 막을
열었고,
이곳에서
여단(旅團)을 거쳐 사단(師團)으로 증편,
승격(昇格)되었던
그 전투주력부대(戰鬪主力部隊)는
1959년 3월
동해안 포항기지로 이동,
출전준비(出戰準備)의 기치를 내걸고서
본격적인 상륙작전
훈련에 매진함으로써
1965년 자유민의
전우로서 월남전에 참전했던
파월부대
장병들은
이국만리 그 열대의
쟝글전에서도
귀신잡는 따이한 해병의 신화를 남겼다.
1965년 10월
9일,
캄란만에 상륙했던
청룡부대(해병제2여단)는
그로부터 6년
5개월간
그 캄란지구로부터
투이호아, 추라이, 호이안지구로
북상(北上),
전진(前進)하며
첫 승전을 장식했던
까두산 공략전(白鯨作戰)을 비롯,
프옥록고지와
짜빈동의 대첩(大捷),
태로이
매복작전,
승룡
7호작전,
악명(惡名)높은
고노이섬,
베리아반도
상륙작전에 이르기까지
가는 곳 마다에서
승전고(勝戰鼓)를 울렸고,
주둔한 곳 마다에서
주민들은
청룡(靑龍)의 이동을 결사 반대하는 시위를 벌렸다.
연합군이 철수한
후,
비록 피흘리며
도왔던 그 자유월남공화국은
영영 멸망하고
말았지만
남십자성(南十字星)
빛나는 그 베트남의 정글을 누비며 떨쳤던
해병들의 용맹과
기개는,
허망한 역사의 무덤
속에
결코 그
신화(神話)만은 사멸(死滅)될 수 없듯
해병사(海兵史)의
전통을 연면히 이어 나갈
그 모든 해병들의
혈관속에
맥맥히 살아
숨쉬리라.
출처 : 해병대 특과장교 2기 예비역 해병중령 정채호 대선배님의
저서 "장편서사시 대한민국 해병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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