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해병혼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들
도발 소식에 휴가 복귀 중 적 포격에 전사 서정우 하사
적 포격에 가장 먼저 달려 나가 전투 준비 문광욱 일병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합동묘역 안장식에서 장병들이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서정우 하사는 1989년 8월 13일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2009년 2월 16일 해병대에 입대했다.
그해 4월 25일 해병대연평부대에 배치된 그는 중화기중대에서 81㎜ 박격포 사수로 복무하던 중 2010년 11월 23일 휴가를 받아 부대 밖으로 나갔다가 북한의 포격도발이 시작되자 전투에 참가하기 위해 부대로 복귀하던 중 북한군의 2차 포격에 가슴 부위 파편상 등을 입고 과다출혈로 현장에서 전사했다.
최고의 전투력을 지닌 연평부대 중화기중대의 공용화기 사수였던 서 하사는 본능적인 책임감으로 포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휴가를 포기하고 조국수호라는 일념 하나로 포연 속을 가로지르다 적의 포탄에 전사한 것이다. 그해 11월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고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화랑무공훈장과 진급을 추서했다.
고 문광욱 일병은 1991년 12월 20일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2010년 8월 16일 해병대에 입대했다.
그해 11월 2일 연평부대에 전입, 본부중대 운전병으로 복무하던 그는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 당일 포병 사격훈련장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문 일병은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도발이 시작되자 그 누구보다도 먼저 달려 나가 전투준비를 하던 중 북한군 포탄의 파편에 흉부 관통상 등을 입어 현장에서 전사했다.
그해 11월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고 정부는 화랑무공훈장과 진급을 추서했다.
국가보훈처는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에게 다시 한번 알리고 전 국민의 애국심 고양과 호국정신 함양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립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전사 6용사 합동묘역 옆에 이들의 합동묘역을 조성하고 지난 16일 안장식을 거행했다.
[국방일보] 20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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