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교 글/해사23기 김현기

한국해군과 잠수함의 중요성

머린코341(mc341) 2016. 1. 29. 01:16

한국해군과 잠수함의 중요성

 

한 국가가 자국을 방위하고 정치적 목적을 달성 하는데 요구되는 군사력은 어느 정도가 적정선인가? 요구되는 전력중에서 육군. 해군, 공군은 어떤 비율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최적이며 어떠한 무기체계를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이상과 같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한 국가의 지정학적 위치, 경제력. 주변국 상황, 국토의 크기. 인구, 교역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요소들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며. 또한 한 국가의 정치적 의지, 미래에 대한 비 전 등 주관적인 요소까지도 고려되어야 하므로 최적의 정답은 제시하기가 곤란할 뿐만 아니라 답변자에 따라서 답이 달라 질 것이다.


북한은 왜 핵과 장거리 유도탄에 매달려 왔으며, 100만명 이상의 군대와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기습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가?


일본은 육상자위대 병력이 14만8천명밖에 안되면서도 항공자위대는 왜 F15전투기 등 막강한 최신의 공군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상자위대는 대잠 초계기를 160대 이 상 보유하고 있는가?


이 상 언급된 몇개국이 특색있는 군사력을 유지. 발전시키고 있는데는 반드시 근본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며, 군사력을 건설하는데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였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1세기의 주변 환경변화에 대비하여 군사력을 어떠한 방향으로 건설하여 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수많은 요소들이 고려되어야 하며, 특히 예측되는 미래의 환경 변화까지 고려하여야 하므로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잠수함과 역사적 교훈

 

1,2차세계대전을 통하여 독일은 전쟁에서는 패배하였지만 미국, 영국 등 해양 강국으로부터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었던 요인은 잠수함 세력이었다. 항공모함을 보유하지 못했고 대형 수상전투함도 부족했던 독일은 수상함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소형인 잠수함을 대량 건조하여 미국, 영국의 강한 해군과 당당히 맞설 수 있었다. 1차세계대전을 통하여 독일은 잠수함 178척과 약 5,000명의 승조원을 잃었으나, 연합국 선박 1,300만톤을 침몰시켰고, 영국 한나라만 해도 함선 2,000여척이 침몰되고 14,000명의 인명을 잃었다.


2차세계대 전시에도 수상세력이 약했던 독일은 대 량의 잠수함으로 연합국측 세력에 대항하여 총 753척의 잠수함이 격침 당했으나 연합국측은 항공모함, 전함을 포함하여 함정 약 150척, 상선 2,760척 등 총 1,470만톤 이상을 침몰 당하였으며, 독일 잠수함에 대항하여 연인원 600만명을 동원했을 정도로 막강한 수상함 세력을 가지고도 제해권 장악에 많은 고초를 겪었다. 이는 해군력이 약했던 독일이 제해권 장악이나 전쟁물자 수송을 저지하기 위하여 수상 전투함에 의한 대규모 해전을 벌일 경우 불리하다는 사실과 강한 적에 대하여 은밀성이 강하고 수상함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소형인 잠수함이 비용 대 효과면에서 유리하다는 사실을 인식하였기 때문이다.


1982년의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의 기동함대는 경항공모함, 원자력 잠수함, 구축함 등 약20척 정도의 대형 전투함으로 구성되어 공중, 수상, 수중 합동작전을 수행하여 전쟁 초기에 아르헨티나 순양함(General Belgrano)호를 쉽게 격침시켰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육지에서 먼 대양에 위치한 영국 기동함대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는 해군세력은 재래식 잠수함 1척(San Luis호)에 불과하였고, San Luis호도 영국 기동함대 포착에 실패하였으나 영국 기동함대는 작전기간내내 고도의 대잠경계가 이루어졌으며, 아르헨티나 잠수함으로 판단되는 표적을 향하여 200발 이상의 대잠무기를 발사하였으나 이는 모두 오탐지 된 수중표적에 대한 것이었다. 이는 소수의 재래식 잠수함도 대양해군에 큰 위협을 주며 수중잠수함 탐지 및 공격이 어렵다는 사실이 실전에서 증명된 사례이다.

 

주요국가의 해군력 건설방향

 

일본의 해상자위대는 아래 표1에서 보는바와 같이 4만4천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위함, 잠수함 등 약 35만톤 정도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상자위대의 보유 무기체계를 잘 살펴보면 2가지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로 구축함 및 호위함 54척, 잠수함 16척, 대잠 초계기 약 85대, 대잠헬기 약95대등 막강한 대잠수함 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둘째로 기뢰전 함정이 약 31척으로 기뢰전도 상당히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북한의 해군은 아래 표-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약 4만 6천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배수량 기준으로 2,000톤을 상회하는 전투함정 보유하고 있지 않으므로 어떤 관점에서 보면 아주 소규모의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병력수

약 44,400명

잠수함

16척

구축함

45척

호위함

9척

기뢰전함

31척

상륙함

8척

고속정

9척

대잠초계기

165대

기타 훈련함, 지원함, 보조함

28척

 

표-1: 일본 해상자위대 병력 및 보유 무기체계

 

병력수

약46,000명

잠수함

로미오급 22척(기뢰부설가능)

상어급 12척(기뢰부설 가능), 특수잠수정 45척

호위함

3척

초계함

6척

경비정

약 261척

고속어뢰정

약 103척

  표-2: 북한 해군의 병력 및 보유 무기체계

 

그러나 보유 무기체계를 잘 분석해 보면 몇가지 뚜렷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첫째, 구형이지만 로미오급 잠수함 22척, 강릉해안에 침투했던 상어급 소형 잠수함 12척, 80톤급의 소형 특수잠수정 약45척 등 상당히 많은 잠수함 세력을 보유하고 있다.

 

둘째, 스틱스 (Styx) 대함미사일을 탑재한 소형 고속정 43척 등 200척 이상의 소형고속경비정과 약 103척 정도의 고속어뢰정을 보유하고 있다.

 

셋째, 상당수의 소형 수상 전투함정이 기뢰부설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유사시 상대의 우세한 해.공군력에 대항하여 해상 전면전은 승산이 없으므로 기습공격. 은밀 침투를 주목적으로 하고 유사시 상륙저지를 위한 방어기뢰 부설능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해군력을 건설해 왔기 때문이다. 

 

러시아 해군은 함정의 종류가 다양하고 보유척수가 상당히 많으므로 뚜렷한 특징이 없는 것처럼 보이나 잘 살펴보면 몇가지 특성이 있다. 순양함 등 대형 수상전투함의 경우1척에 탑재되는 무장의 종류가 서방진영의 함정보다 상당히 다양한데 이는 함대 연합지휘통제능력이 상대적으로 미약하거나, 항공모함 부족으로 함재기의 엄호세력 없이 작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대형의 대함 장거리 미사일 탑재 잠수함(SSGN)을 상당수 보유해 온 이유는 미국 항모전단에 전술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판단된다.

 

셋째, 기뢰부설 능력을 가진 함정이 많은 것은 기뢰가 비용면에서 저렴하며 쉽게 운용할 수 있고 실제 효과는 크기 때문이다. 러시아, 북한 등 구 공산권 국가에서는 전통적으로 어선 등 민간 선박도 유사시 기뢰 부설함으로 운용하는 정책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전쟁의 사례 및 주요 국가들의 해군력 건설 정책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각국은 자국이 처한 정치적, 군사적 상황과 정책방향에 적합한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할 수 있다.

그러면 한국 해군력은 어떠한 방향으로 건설되어 왔는가?

 

한반도 특성과 주변 환경

 

한반도는 북으로 중국, 러시아와 육지를 통하여 국경을 접하고 있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져 있으며 휴전선을 경계로 남한과 북한으로 분단되어 있다. 현재 한국 해군의 당면 주목표는 유사시 북한의 해상을 통한 도발을 해상에서 조기 발견, 저지하며 평상시에는 해양 주권을 지키는 일이다. 따라서 북한 해군력의 특성에 주목하여 고속정에 의한 수상기습과 잠수함에 의한 수중 은밀침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잠수함, 구축함 등 주요 전투함정은 기획단계부터 취역시까지 10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의 위협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정세변화에 대비하지 않으면 않된다.

 

현재 북한의 경제 사정으로 보아 해군력을 획기적으로 증강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될 뿐만 아니라, 가까운 장래에 갑자기 어떠한 형태' 로든지 남북통일이 될 가능성이 예측되고 있다. 2000년대에 남북통일이 이루어진다고 가정하면 예측치 못한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한반도에는 숫적으로 약 170만 명에 달하는 군사력이 상존하고 있으나 정치, 외교적 관점에서 통일한국은 현재 남한의 병력수 보다도 훨씬 감축된 군사력을 가져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독일의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엄청난 규모의 통일 비용이 소모될 것이므로 통일한국의 주변 환경에 적합하고 비용 대 효과면에서 유리한 군사력을 보유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통일이후 예측되는 주변의 위협요소와 해군력이 목표로 해야 할 것은 어떠한 것이 있을 것인가? 현재 전세계적으로 해군력 증강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 동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이다. 일본은 이지스(AEGIS) 탑재 구축함과 최신예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으며 수직이착륙기 탑재가 가능한 대형 상륙함을 건조하는 등 해군력 증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대양해군으로의 도약을 위하여 현재 보유중인 원자력 추진 잠수함(SSN, SSBN)과 더불어 항공모함 확보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경제적 곤란은 겪고 있으나, 여전히 한국 해군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강한 태평양함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치, 외교적 관점에서 보면 동북아는 여전히 많은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다.


조어도를 둘러싼 중국, 대만, 일본의 대립, 북해도 북방4개 도서에 대한 일본과 러시아의 대립, 우리나라 무역 항로의 생명선이 지나가는 남지나해 섬들에 대한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각축 등 한반도 주변과 무역항로 주변에는 통일이후에도 끊임없는 분쟁의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우방국들끼리 한반도 주변에서 분쟁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 처해야 할 것인가? 주변국들의 분쟁이 통일한국에 직접적 영향을 끼칠 것은 명확한 일이며 미국의 7함대를 비롯한 러시아, 일본, 중국 등 우리보다 강한 해군력을 가진 국가들로 둘러싸여 있는 상황에 군사력 뿐만 아니라 경제력도 약한 통일한국이 유사시 국가적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하여 지금부터 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잠수함 세력의 중요성

 

상대 적으로 약한 해군력을 강대하는 데는 수상전투함이 아주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19세기말의 포함외교 시절부터, 미국 항모전단의 리비아 공습, 1971년의 걸프전에 이르기 까지 수없이 증명된 바 있다. 그렇다면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미국 해군 항모전단을 위협 할만한 세력은 더 이 상 존재하지 않는가?

 

미해군 항모전단이 가장 큰 위협대상으로 고려했던 요소는 무엇이 있는가?


냉전시대에 주 위협요소로 고려했던 요소는 장거리 대함 미 차일을 탑재한 구 소련의 잠수함(SSGN)이었고, 지금은 국지전에 개입될 가능성이 증대되어 대형 전투함이 연안에 접근하게 됨에 따라 수중항해 능력은 제한되지만, 작고 조용한 재래식 잠수함을 가장 큰 위협요소로 고려하고 있으며 미국은 러시아의 킬로(KILO)급 잠수함. 독일의 209급 잠수함 등의 도입에 의한 제3국의 재래식 잠수함 세력 확산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항공모함, 구축함 등 대형 수상함은 스텔스 기술이 아무리 발달되어도 스텔스화에 한계가 있으므로 레이다 탐지거리는 줄어들지라도 근본적인 탐지를 피할 방법이 없을 뿐 아니라, 인공위성을 이용한 영상 탐지도 회피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현대전에서 수상함끼리의 전투는 인공위성, 항공기 등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탐지장비 및 탑재무장의 수준에 의하여 승패가 좌우될 것이며, 최근에는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2차대전시 미드웨이 해전이나 산호해 해전처럼 상호 많은 피해를 볼 가능성은 줄고, 미국주도로 수행된 걸프전, 리비아 공습에서 나타난 것처럼 약한 세력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잠수함은 고유 특성인 은밀성으로 인하여 일단 항구를 출항한 후에는 위치파악이 어려우므로 강한 상대의 기습적인 공격으로부터 생존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개략적인 위치가 파악되더라도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어 탐지, 식별, 공격하는데는 상당히 어려우며, 탑재 무장이 다양화됨에 따라 상당한 보복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강한 세력에 대한 견제세력으로 아주 효과적이다.


따라서 통일 이후의 해군은 해양주권을 수호하며 필요시 전력투사가 가능하고 해상교통로를 보호할 적정 수준의 수상 세력은 지속적으로 보유해야 할 것이지만, 주변의 강대국 해군과 접하고 있는 현실에서 유사시 직·간접 적으로 분쟁에 개입될 경우 잠수함이 은밀성 및 비용 대 효과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무기체계가 될 것이다.

 

한반도 주변은 온대 지역으로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지역이 넓게 분포되어 있으므로 잠수함탐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공위성 탑재 장비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되어도 수중항해 중인 감수함의 탐지는 곤란을 겪을 것이다. 또한 통상적으로 대잠 작전을 위해 잠수함 승조원 1명 대비 대잠요원은4∼5명이 필요하다고 알려 져 있으며, 이는 포클랜드전에서 아르헨티나의 구형 279급 잠수함1척의 접근 또는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여 영국 기동함대가 투입한 인력, 노력 밑 비용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제한된 예산 범위내에서 유사시 강대국 해군으로부터 해양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는 무기체계는 잠수함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며 수중체재 능력이 우수하고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의 미사일에 의 한 지 상 공격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면, 대다수 국가의 기간사업 시설, 인구 밀립지역은 해안선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므로, 비록 종합적인 해군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더라도 상대국이 결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결론

 

지금까지 발생한 몇가지 전쟁 사례와 주요국의 해군력 건설 방향을 분석해 보면 자국이 처 한 정치적, 외교적, 지리적, 경제적 상황에 적합한 군사력 및 해군력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특색있는 군사력 또는 해군력을 건설해 왔음을 알 수 있다.

 

해군력 건설은 많은 비용이 필요하고 단기간내에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므로 21세기 통일이후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미래에 대비한 해군력 건설방향이 체계 적으로 정립되어야 할 것이자. 한반도 주변은 모두 해양 강국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또한 지속적인 분쟁의 가능성이 상존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유사시 직·간접 적으로 분쟁에 개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탐지능력, 공격능력 등 모든 면에서 우세한 주변국의 해군력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생존성이 높은 잠수함이 비용 대 효과면에서 가장 유력한 무기체계 일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해양 주권을 수호하고 해 상 교통로를 보호하며 전력투사가 가능한 적정 수준의 수상전투함 세력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하지만 보복력을 갖춘 감수함 세력의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며, 이러한 해군력 건설 방향이 정립되어 지금부터라도 장기적인 계획하에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출처 : 해군사관학교 23기 예비역 해병대령 김현기 선배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hosan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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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님의 도움글 ( http://blog.naver.com/hanbin333 )

 

잠수함이 있다라고 하면 일단 어떠한 급의 잠수함이 됐건 잠재 해상 위험대상 1호입니다. 급에따라서 만만하게 볼수있는게 없기 때문이죠. 급이 작은 소형 잠수이어도, 그 소형 잠수함이 특수부대의 침투를 통해 기뢰 설치, 항만 폭파 등의 작전을 수행 할수도 있기 때문이죠. 2차대전때의 노르웨이군이 영군군에 노르웨이군의 코만도육성을 급히 의뢰하여 영국 잠수함을 이용, 자국 항구를 점령하고 정박한 독일군 전함들을 여러척 박살냈었습니다.

 

북한 무장 간첩도 소형 잠수함을 통해 들어 왔단 걸로 미루어 보아 그 위협을 간과 할 수 없다는 것을 잘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즉, 급이 작아도 그 잠수함이 보이지않으며, 발각 및 격침전까지는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지 절대로 알 수가 없으므로 매우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큰 급이라면 더더욱 위험합니다. USS 버지니아 급을 예로 들어 봅시다. 길이는 115m이며 이는 자유의 여신상보다도 22m 더 긴 길이입니다. 무게는 7800톤 으로 범고래 1200 마리와 맞먹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크기의 USS 버지니아급 원자력 공격 원잠같은 경우에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사용한 직접적인 지상타격이 반경 1600km (!) 사정거리 까지 가능하며 2개의 특수 감압해치를 이용해서 네이비씰 등의 특수부대를 해상으로 잠입시켜 보병을 통한 직접 타격까지 가능합니다.

 

또한 중거리 SLBM을 탑재 세계어디서든 대통령의 직접 명령을 통해 각국 핵심 도시에 치명적인 핵공격을 시도할수 있으며 총 4문의 어뢰 발사관을 이용해서 아주 먼거리에서도 마크 48어뢰를 사용, 신속.정확하게 적 해군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USS 버지니아급은 잠수함 양쪽 하부에 달린 4개의 센서와 함수의 음향 센서를 사용해서 적군의 동태를 낱낱이 파해칠 수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를 통해서 무인화된 2기의 잠망경을 통해 적군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버지니아급의 주 임무중 하나가 적 함대로 부터 약 100m(!) 거리까지 침투해서 적 해상함의 음향 신호 및 음성 감청 이라는 것을 볼때 "도대체 잠수함이란 무기 체계가 얼마나 은밀하게 임무를 수행 할 수있는거지?"에 대한 해답을 여실히 알수있습니다.

우리나라 209 와 214 급도 매우 우수한 무기체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독일 하데베(H D W)社 기술로 우리나라에서 라이센스 생산한 우리의 잠수함들 로서 작동 소음이 큰 원자력과 다른 디젤 특유의 정숙성과 우리의 우수한 어뢰성능을 통해 림팩에서도 매번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훌륭한 잠수함들입니다. 

 

 특히 한국 해군의 특성상, 세종대왕급(이지스)의 함선과 이순신급의 함선을 제외하면 아무래도 해상 전력이 주변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문무대왕급도 있지만 실질적 전투 능력은 컴퓨터 처리 시스템으로보나 적재 무장으로 보나 이순신함에 크게 밀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단점(이라기 보단 취약점)을 크게 만회해 줄수있는 무기체계가 바로 잠수함입니다.
적 함선에 대해 적극적인 공격 작전을 펼칠수도 있으며 적과 근접한 바닷속에서 지.해상군의 동태를 감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사시엔 적항에 은밀히 침투해 기뢰 부설, 특수부대 투입을 통한 적 함선 폭파 등을 통해 보복 공격류의 작전을 펼칠 수 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해군의 미드필더, 즉. 만능인 셈 입니다. 공격에 가담하고 수비를 펼칠수도 있으며 압박에도 유용한 잠수함 이란 무기는 개발 이래 전세계 해군의 꿈이자 히든 카드로서 그 역할을 해내고 있죠. 이러한 잠수함을 앞으로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개발.생산하고 실전에 이용한다면 우리나라가 해상 강국으로 떠오르는 일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