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AV와 AAV-7A1의 차이점은?
상륙작전시 KAAV(상륙돌격장갑차)는 없어서는 안될 장갑차입니다.
KAAV(상륙돌격장갑차)는 미국 해병대에서 사용 중인 AAV-7A1를 국내에서면허생산한 장비로 1997년 7월에 삼성항공에서 제작되어 현재 해병대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KAAV(상륙돌격장갑차)는 미국의 AAV-7A1와 다른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12.7미리 기관총이 K6 기관총이라는 아주 작은 것 말고도 차이가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배연기입니다.
KAAV(상륙돌격장갑차)에서 발사된 적외선산란형 연막탄은 적의 관측으로부터 보호하기위해 배기가스에 상륙장갑차엔진 내부의 연료를 섞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상륙장갑차 상공 30~40m로 쏘아 올려지는 적외선 연막탄에는 적외선 차단 성분이 있어 적의 미사일 공격 등으로부터 상륙장갑차가 피격되는 확률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전해져 있습니다.
상륙이 가까울 경우 적외선연막탄을 사용하는데 KAAV(상륙돌격장갑차)는 배연기(? 이게 배연기라고 불러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를 설치하지 않은 상태다 보니 바로 직접 분사하는 방식입니다.
그에 비해 AAV-7A1는 배연기를 설치하여 차장석 뒤편으로 적외선연막탄을 배출하는 방식입니다. 바람의 영향력을 맞겠지만 바람이 없는 날에는 KAAV(상륙돌격장갑차)는 위로 적외선연막탄이 올라가고 AAV-7A1는 옆으로 가는 방식입니다.
▼ KAAV(상륙돌격장갑차)를 위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프라모델로 대처합니다. KAAV(상륙돌격장갑차) 차장석과 포탑사이에 돌출한 것이 있는데 이것이 상륙장갑차엔진 내부의 연료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그냥 위로 나와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blog.daum.net/luftpanzer 님)
▼ 그에 비해 AAV-7A1는 배연기가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연기가 차장 뒤로 나와 있습니다. 정면에서 보았을때 우측으로 연막탄이 배출됩니다. 사진은 미해병대용 AAV-7A1입니다.
▼ 일본 해상자위대가 도입한 AAV-7A1의 경우도 미해병대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차장석 뒤편이 식별포인트입니다.
▼ 이탈리아 해병대가 도입한 AAV-7A1도 미해병대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대만 해병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해병대가 도입한 것과 같은 AAV-7A1임을 알 수 있습니다.
▼ KAAV와 AAV-7A1가 함께 훈련한 2016년 코브라훈련을 보면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해병대가 운영하는 장면은 3분정도에서 미해병대가 운영하는 장면은 4분 정도에 나옵니다.
Republic of Korea Marine Corps '2016 Exercise Cobra Gold' / 대한민국 해병대 2016년 코브라 골드 훈련 영상
이렇게 배연기를 옆으로 내놓은 것과 위로 내 놓은 것은 차이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적외선연막탄뿐 아니라 상륙작전시 엔진에서 나오는 연기가 위로가느냐 그렇지 않느냐하는 차이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위 이미지 출처 : 대한민국 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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