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스펙터클' 인천상륙작전 재연한다
9월9일 기념식…해군·해병대 상륙장갑차·공기부양정 대거 참여
"연막탄 발사"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이틀 앞둔 13일 오전 인천시 중구 월미공원 앞바다에서 해병대원들이 장갑차를 타고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를 연습하고 있다. 2015.9.13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제66주년 9·15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이 예년보다 더 많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9월 9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월미도에서 열린다.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은 원래는 작전 D-데이를 기념해 매년 9월 15일 열렸지만 올해는 추석과 겹쳐 일정을 앞당겼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인천시·해군본부가 주관하는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상륙작전 재연행사다.
올해는 영화 '인천상륙작전' 흥행을 계기로 더욱 박진감 넘치는 '블록버스터급' 재연행사가 66년 전 유엔 연합군의 상륙지점인 월미도에서 펼쳐진다.
작전 당시 팔미도등대의 불빛이 연합군 함정의 길을 열어준 것처럼, 월미도 방파제 등대에서 붉은색 연막이 피어오르면 재연행사가 시작된다.
해군 대잠헬기인 링스헬기가 창공을 누비며 어뢰공격을 노리는 적 잠수함을 탐색하고, 하늘에서는 해군 특수전 병력이 헬기에서 거침없이 해상 강하를 시도한다.
"인천에 상륙"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인 15일 오전 인천 월미도에서 열린 '6·25 65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서 한국과 미국 해병대원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재연하고 있다. 2015.9.15 tomatoyoon@yna.co.kr
해병대 작전요원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월미도 해안으로 돌진하면 바다 위 군함의 함포는 상륙군의 안전을 위해 해안 쪽으로 엄호 사격을 한다.
수중 기뢰를 찾아내 제거하는 '소해작전' 직후에는 상륙장갑차(KAAV)와 공기부양정(LSF)이 해상 돌격을 시작한다.
상륙군이 암벽에 설치된 사다리를 타고 육지로 올라가 서울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시나리오를 끝으로 30분간의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는 마무리된다.
인천시는 영화 '인천상륙작전' 흥행에 따라 행사에 대한 시민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참여 규모를 확대했다.
우선 기념식장 좌석 수를 작년 1천700석에서 올해는 2천500석으로 늘렸다.
9월 4일까지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1천명까지 신청을 받은 뒤 초청장을 우편으로 발송하고, 나머지 좌석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을 허용할예정이다.
8월 23일 신청 접수를 시작했는데 인항고가 2학년 전체 학생 240명을 위해 단체관람을 신청하는 등 접수 초기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행사부터는 참전용사와 현역 군인 외에도 시민이 함께 참여해 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념식을 개방형 축제로 꾸밀 방침이다.
[연합뉴스]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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