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차 알고도 못막는 러시아의 신형 SLBM
인류가 여지껏 본 적 없는 새로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RSM-56 불라바 (Bulava)는 2013부터 러시아군에 실전배치된 신형 SLBM입니다. 기존의 SLBM R-39를 계승하는 러시아군의 새 SLBM으로, 토폴-M에 기초되어 개발되었습니다.
탄두의 폭발력은 TNT 150KT로 추정되고 있는데 150KT는 히로시마 원폭의 10배이며, SSBN 보레이급의 최신 개량형은 이러한 탄도탄을 20개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단 한기의 SSBN이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2000배의 화력을 지구 반대편까지 투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탄도탄의 지름은 2m, 길이는 11.5m이며 총 발사관의 길이는 약 12.2m입니다. 발사체의 총 무게는 약 36~38톤이며, 고체연료로켓을 사용하며 발사 후 착탄까지 3단의 전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리고 최대 사거리는 약 9500Km~10500km입니다.
2005년에 첫 발사가 이루어졌으나 1단 엔진 폭발로 실패하면서 험난한 개발 과정을 겪었습니다. 2010년에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진 발사도 3단 앤진에서 실패하였습니다.
▲러시아의 신형 보레이급 원자력 잠수함
하지만 2011년이 되면서 시험발사 과정을 모두 완료하였으며, 2011년 시험 발사에서 목표 지점을 타격하는 것까지 성공하였습니다.
그 후 러시아군에서 양산을 발표, 이후 매년 꾸준히 시험발사하여 영상을 관영 언론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3년에 보레이급에 실전배치되었으며, 특히 2015년에는 야간에 발사하는 실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러시아는 푸틴 2기 정권부터 낙후한 핵전력을 현대화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보레이’급 핵추진 잠수함 건조, 불라바, 토폴-M 등의 대륙간 탄도탄 생산 등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가운데 불라바는 현재 러시아군에서 가장 큰 경비가 지출되는 무기 프로젝트이며, 가장 최신의 전략무기로써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 발사 시험은 2017년 6월 27일이었으며 성공적이었습니다. 미사일의 발사 영상만 공개된 직후, 매체마다 최대 사거리의 추정치가 5000Km~8000Km등으로 들쭉날쭉했으나, 러시아군의 공식 발표로 약 9500Km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불라바 발사 시험은 러시아가 1991년 이후 25년 만에 대량 발사 시험한 것이었습니다.
▲오른쪽 위에 보이는 불라바의 전개방식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을 사실상 지상/사일로 발사형인 토폴-M의 현대화/소형화, SLBM화시킨 버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미니트맨 등의 탄도미사일은 각 MIRV 탄두를 전개할 때 발사체의 수직 위 방향으로 발사하듯이 전개하지만 토폴-M등 현대의 러시아 ICBM은 MIRV 탄두를 수직 아래 방향으로 전개합니다.
▲지금 어떠한 시스템으로도 불라바를 막을 수 없다.
많은 군사전문가들은 불라바가 러시아의 최신 주력 SLBM인 만큼 공개한 기술의 대부분이 적용되어 있을 것이라 추측하며, 이는 최강을 자랑하는 미국의 현 (MD) 시스템으로도 방어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토폴-M의 개량형인 만큼 토폴-M의 Penetration Aid 기술들이 적용되었을 가능성은 거의 명백합니다.
특히 EMP를 통한 대공방어 무력화는 러시아에서 자랑스럽게 공개했고, 큰 기술적 어려움이 없는 만큼 현재 적용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서방의 MD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러시아의 MD 돌파 기술은 중국,인도 등의 핵보유국에 비해 최소 10년 이상 앞서있다고 합니다. 지금 불곰은 잠시 겨울잠을 자고 있을 뿐 약해지지 않은듯합니다.
[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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