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truction Engineering/건축시공

인테리어 현장에 묻어있는 각종 일본어

머린코341(mc341) 2020. 3. 9. 11:35

인테리어 현장에 묻어있는 각종 일본어


인테리어 현장에서 쓰이는 용어들은 사실 이따금 '전문용어'라고 말하기 무색한 단어들이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인테리어 용어사전'을 두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고 친숙한 단어들 위주로 용어풀이를 하려하고 있으나, 오늘은 이따금 잘못 사용되고 있는 이런 용어들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볼까 하는데요.


가나다 순으로 나열해도 잘못 사용되고 있는 단어가 사실 끝도 없이 많습니다.^^;;



이를테면 '빠루','보루방','나라시','단도리','다이' 등등..헤아릴 수 없이 많은 용어들이 있는데요.


이는 아무래도 우리나라에 건축기술과 관련한 정통성이 '한옥' 말고는 부족한 상황이다 보니 과거 일제강점기 때부터 현대식 건축물과 내부 공사 등 요즘말로 이른바 '인테리어' 작업과 관련한 전문용어들이 정립될 시기가 없다보니 그리 된 것인데요.



경우에 따라 서양식 표기나 단어 발음 등이 일본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에 침투되어 듣고 말하는 그대로 잘못 전달되어 완전히 정착되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처럼 인테리어 현장에 묻어있는 각종 일본어를 몇차례 나누어 한번 모아서 보여드릴까 하는데,

오늘은 일단 가나다 순에서 'ㄷ'발음으로 이어지는 몇가지 현장용어들을 대표적인 것들만 골라서 모아보았습니다.



한편으론 재미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인테리어에 이처럼 일본을 거치며 잘못 변형된 단어들이 넘치고 있다는 사실에 이따금 인테리어 일을 하면서도 부끄럽다는 생각이 스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워낙 생활용어화 된데다 고질적으로 습관화 되어 버린 지금에서는 하루 아침에 이런 용어들을 바로 잡기도 쉽지 않을 듯 합니다.


하지만, 개념을 알고 일을 해나가면서 차츰 바로 잡다보면 언젠가는 순수 우리말로 된 좋은 인테리어 용어들이 바로 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흔히 듣게 되는 용어들만 모아보았습니다.



인테리어 현장에 묻어있는 각종 일본어


"ㄱ", "ㄴ", "ㄷ"


가가미:거울
가네:직교,직각
가다:틀,본
가랑:수도꼭지
가라:무늬,바탕,거짓
가마찌:울거미
가베:벽
가빠:덮개
고구찌:벽돌의 마구리, 엣지면, 두께면
고오바이:건축물매,경사토목,벽돌 세워쌓기
공구리: 콘크리트
구르마:손수레
구배:건축물매,경사
구로:검정
기레빠시:조각,토막,짜투리

나가리:유찰,낙찰이 이루어지지 않음
나라시:고르기,길들이기
낫도:너트
네리:비빔
노가다:노동자,막일꾼(토공)
노기스:버니어 캘리퍼스
노끼덴죠:처마반자
노미:끌,정
니부:두푼(1/4인치)
닛빠:니퍼

다가네:끝이 넓은 날정
다까시:높이
다데:세로(요꼬:가로)
다데보:세움대
다루끼:서까래,붙임대
다이:(받침)대
다보:꽃임
단도리:마련,채비
데꼬보꼬:요철, 오목블록
데나오시:재손질
데모도:조력공,허드렛꾼
데즈리:난간,난간두겁
덴죠:천장
도끼다시:갈아내기
도란스:변압기




인테리어 용어사전이 별도로 있기도 하지만, 블로그에서는 그냥 가볍게 일상생활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몇몇 단어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앞서도 인테리어 현장에 묻어있는 각종 일본어 1편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만, 다시 보아도 일본어로 전파된 단어가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도 일단 생활속에서 접하기 어렵지 않은, 아주 일반적인 인테리어 현장 용어들만을 몇개 모아보았습니다. 오늘은 가나다 순에서 '라'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모아보았는데요. 벽돌을 '렝가'라고 부르거나 니퍼를 '니빠'라고 부르는 정도는익숙하지만 생전 처음 듣는 단어들도 있을 것입니다.




아! 물론 '리야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우리말로 손수레입니다.


그래도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말 찾기가 열심히 진행되면서 요즘은 나이드신 분들을 제외하고는 이 말조차도 일상생활에서 잘 안쓰게 되었는데요.



예전에는 인테리어 공사 현장이 아니더라도 일반사람들은 모두 손수레를 '리야카'라고 부르던 그런 시절도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우리 인테리어 현장에서 사용하는 단어들도 순수 우리말로 혹은 영단어로 정화되어 정착될 날이

있기야 하겠지만, 여전히 인테리어 현장에서는 의식을 하던 안하던 그냥 익숙한대로 부르기 쉽게 사용하게 되는 단어들이 참 많습니다.


인테리어 현장에 묻어있는 각종 일본어


"ㄹ"

라스:철망
라지에다:방열기
람마:높은 곳에 달린 창문(고창)
레바:손잡이,레버
레베루:레벨,수평,수준기
렝가:벽돌
렝가고데:벽돌흙손
로가기:여과기
로그:원목
로끼:처마
로링:압연(롤링)
로오까:복도
료오비라끼:쌍여닫이
루바:루우버
루베:입방미터
리구바시:육고,구름다리
라꾸사꾸:배낭
리야카:손수레
리꾸야네:평지붕
릴:두루마리
리마:리이머
리빠:니퍼
리쯔멘즈:입면도
링구:링



오늘은 앞서 'ㄹ'발음으로 시작되는 단어에 이어 'ㅁ'발음으로 나는 단어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이런 인테리어 현장 속에 스며있는 일본어들을 볼 때마다 "거참..."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하지만, 우리 세대가 지나고나면 아마도 이런 일본식 공사현장에서의 단어들이 많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인테리어 현장에 묻어있는 일본어 단어들 중에 눈에 익은 단어들이 몇개 들어올텐데요. 인테리어 공사와 무관한 분들도 일상생활에서 한번쯤 들어보셨을 법한 단어로 '마끼','마끼도리','메끼','메꾸라','미쓰모리'...이런 단어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마루타'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통나무'라는 뜻인데요. '마끼'도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


△ '마끼'란 '두루마리','OO말이'라는 뜻이지요?


그러고보면 일상생활에서도 이런 단어들은 구지 꼭 인테리어 공사현장이 아니더라도 많이도 쓰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발견해 보게 됩니다.


자! 생활속에 묻어나는 일본어, 그중에서도 인테리어 공사현장에서 자주듣는 'ㅁ'발음의 일본어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오늘은 'ㅁ'으로 시작되는 단어들이었습니다~:



'ㅁ'


마가리:꼬부림
마꾸라:받침목
마끼:두루마리
마기리:엘보
마끼자:줄자, 테이프자
마끼까이:되가미
마끼도리:두루마리,감개
마도:창
마끼다네:라이닝
마도메:긑손질,마무리
마도리:간살잡기
마도와꾸:문틀,창틀
마루:둥근
마루보:둥근봉
마루타:통나무
마루메지:둥근줄눈
마지까리:칸막이벽
마루노미:둥근끌
마루노꼬:둥근톱
마루도:둥근칼
마루간나:원형대패
마루비끼:원목자르기
마사끼:사철나무
마이가리:가불
마이리:둘레
맛내끼:바이스
메:눈
메지:줄눈
메가네:안경,복스렌치
메모메:눈먹임
메다루:금속
메다데:날세우기
메끼:도금
메쓰부시:틈막이
메이다:틈막이대
메꾸라:메꿈
멘끼:면목
메나라시:면고르기
멘도리:모접기
멘시야게:면고르기
모꾸리:나뭇결
모도시:되돌림,감기
무시로:거적
미끼샤:믹서
문하시라:문기둥
문비:문짝
미꼬미:옆면
미쓰모리:견적
미즈모리:수평보기


언제 들어도 정감간다고 해야할까요? ~^^


공사현장에 묻어있는 각종 일본어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많은데요. 매번 공사현장에서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그런 단어들을 찾아 모으다 보면 참 이게 어는나라인지 싶을 때도 있습니다.


재미있다면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참 머시기(?)한 그런 생활속 일본어, 특히 인테리어 공사현장에서도 자주 마주치게 되는 단어들을 오늘은  'ㅂ'발음에서 찾아모아보았습니다.

앞서도 가나다라 순으로 'ㅁ'까지 소개해드렸지만 정말 많군요~:)



그냥 심심플이 삼아 한번 봐두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와같은 생활 속 일본어는 인테리어 공사현장에서도 자주 마주하게 되지만 사실 건축공사현장 쪽이 훨씬 더 많이 상요하고 있습니다.


'빠루'니 '빠께스'니 하는 단어들은 사실 어떤게 우리말인가 싶을 정도로 아주 귀따갑게 익숙하게 들어온 단어들입니다.


자~ 그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ㅂ' 발음입니니다~:D



"ㅂ"


빠께스:양동이
바꾸라:향나무
빠데:퍼티
빠루:노루발 못 빼기
바르브:밸브
바라시:해체,뜨덩냄
바이다:밑창판
바낑:패킹
반네루:패널
반도:띠, 밴드
반셍:굵은 철선
밤바:범퍼
베니야(다):합판
베리마쯔:잣나무
뻬빠:사포,연마지
쁘라이어:플라이어
보로:걸레
보도:볼트
보로꼬:블록
뺑끼:페인트
보루방:드릴머신
부라시:솔
복스:복스렌치
보오스이자이:방수제
뽐뿌:펌프
뵤오:리벳
부리:바퀴
부로커:소개업자
부지:대지
브리게:함석





인테리어 공사현장에서 자주 듣게되는 용어들이 일본어 혹은 일본어가 잘못 전래되어 쓰이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만, 제가 소개해드리는 이런 용어들 중에는 사실 건축공사 현장에서 더 많이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한 때는 이게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없는 외래어다 보니 '전문용어' 대접을 받았을지 모르겠지만, 분명 잘못된건 잘못된게 맞다는 생각을 해보니다.


요즘이야 워낙 영어가 대세인 시대를 살다보니 코흘리게 꼬맹이도 왠만한 영단어는 술술 외고 다니는 시대라 이처럼 인테리어 공사현장에 묻어있는 다양한 일본어들을 소개해드리는게 합당할까 여러번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엄연히 지금도 공사현장에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 단어들이 있어 이렇게 몇가지씩만이라도 참고삼아 올려봅니다. 한편으로는 재미있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아~ 그게 그뜻이었나?"라고 놀라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어쨌든 인테리어에 관심있는 분들께 재미삼아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D



오늘은 인테리어 공사현장에 묻어있는 각종 일본어,

'ㅅ' 발음으로 시작되는 단어들입니다.


"ㅅ"


사게부(보)리:다림추
사구리:짚어보기
샤꾸리:홈파기
사시가네:곡척
사시꼬미:꽃이쇠,콘센트
사비도메:녹막이
산승:세치
삼방:3번
삼부:세푼
샷보도:받침기둥,서포트
샷다:셔터(Shutter)
샷슈:새시(sash)
세이즈:점토
세조끼:여과기
센방:선반
센죠:세척
소뎨팔걸이
소지:청소
쇼꾸닝:기능공
쇼오트:합선(전기)
쇼구멘즈:측면도
쇼멘즈:정면도
쇼오사이즈:상세도
스까시:오려내기,도려내기
스끄야:직각자
스기:삼나무
스끼가다메:다지기
소끼이다:무늬목
스나:모레
스뎅:스테인레스
스레또:슬레이트
스리(가라스):간유리,뽀얀유리
쓰리보리:구덩이 파기
스미:먹긋기
쓰미:쌓기
스미다시:먹매김
스미끼리:모따기
쓰야다시:광내기
시끼:문지방
시다:보조
시다누리:초벌칠
시다바:밑면
시다우께:하도급
시로:백색
시다지:바탕
시마이:마감,끝냄
시메:조이기
시바:잔디
시찌부:7푼
시아게:마무리,끝손질
신쮸우:놋쇠,황동
싱:심(마음),센타
쓰마(쓰라):가장자리







[디자인하자] 201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