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재 종류 사용법까지 간단히 정리했어요
엄부장 인사드립니다. 오늘 부터 날씨가 다시 쌀쌀해졌죠? 이주에는 영하로 내려간다고 하니 더욱 따뜻하게 채비하고 다니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이쯤 되면 사람이 아니라 집도 추운 겨울을 나기위한 준비를 하나 둘씩 하게 되는대요. 난방의 문제는 둘째 치고, 본래 따뜻한 공간을 위해서는 집짓는 단계에서부터의 많은 고민이 필요하답니다.
특히, 여름엔 더욱 시원하고 겨울에 더욱 따뜻한 집을 꿈꾸신다면 말이지요~ 그래서 단열재 선택이 가장 중요하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대요. 잘못 시공하였다가는 난방비가 두배, 세배 더 들수 있으므로 무척 중요하답니다.
그럼 우선, 단열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볼까요?
단열의 뜻? 단열 이란?!
단열재가 설치된 위치에 따라(어떤 부위의 열을 차단하느냐에 따라 ) 내단열과 중단열, 외단열로 크게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기본 원리는 겨울철 실내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내부열이 밖으로 빠져 나가지 않게 막고, 외부의 찬 기온은 단절시켜주는 것입니다.
반대로, 여름에는 외부의 뜨거운 태양의 복사열을 차단하여, 실내를 쾌적하고 시원하게 유지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답니다.
단열재 종류 별로 성능이 다르며, 짓고자 하는 건물 골조에 따라 선택도 달라져야 하는대요. 때문에 한번 선택하면 바꿀 수가 없으므로 처음 선택할 때 신중하셔야 한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각각의 장단점을 알아보기 쉽게 정리볼까 합니다!
1. 비드법(EPS = Expanded Poly Styrene)
<비드>라고 불리우는 구슬 형태의 아주 작은 폴리스틸렌 알갱이를 수증기로 발포시켜 만드는 < 스티로폼 > 을 뜻하는대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티로폼은 사실, 특정 브랜드의 이름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은 단열재의 고유 명사 처럼 사용되고 있죠?사실, 정확한 명칭은 < 비드법 단열재 > 라고 한답니다.
발포 크기와 밀도에 따라 등급이 1~4등급까지 나뉜는대요! 발포한 입자의 크기가 작은 것일 수록 밀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색으로 구분하면 흰색과 회색으로 나뉘는대요! 흰색스티로폼은 비드법1종, 회색은 비드법2종 이랍니다.
비드법 1종
비드법 2종
비드법 1종은 우선 값이 싼 편이에요. 또, 현장에서 잘라쓰기 쉬우며 성능도 좋은 편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높은 온도에 취약하고 불이 나면 쉽게 번지며 습기에 취약한 면이 있어 사용에 제한이 있답니다.
비드법 2종은 비드법 1종에 탄소(C) 알갱이를 함유한 합성물질인 흑연을 첨가하였기에 단열성능이 더욱 뛰어나며, 네오폴, 에네포르, 제로폴 등의 브랜드가 있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네오폴이라고 하네요.
2. 압출법보온판(아이소핑크)
아이소핑크는 폴리스틸렌을 압축해서 판재 모양으로 만들며, 열전도율이 가장 낮답니다. 습기에 강하기 때문에 지하나 외벽에도 자주 쓰이구요. 되도록이면 물과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에 쓰는것이 좋답니다.
하지만 이음새 부분의 열교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하는대요. 이음새의 틈새를 완벽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한답니다.
3. E보드
E보드는 아이소핑크와 플라스틱판재(PP보드)가 결합된 자재로 결로 방지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요즘엔 베란다 확장시나, 다용도실에 주로 사용한답니다.
이유는 창가 주변이나 외부와 맞닿은 벽일 경우, 기온 차에 의하여 결로 현상이 발생하기 쉽고, 심지어 곰팡이가 생길수 있는대요. E보드가 이러한 현상을 잡아 주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지요.
단점은 가장 표면에 붙어있는 부직포가 떨어지거나, 판재 위에 도배지가 잘 붙지 않는 것을 꼽을 수 있어요. 시공방법은 접착제를 이용하여 벽면에 붙힌 뒤, 자재와 자재 사이의 틈새를 우레탄폼으로 충전해줍니다.
4. 글라스울(Glass Wool)
글라스울은 유리섬유라고 보시면 되는대요! 유리를 고온에서 녹여 회전력을 이용하여 섬유처럼 만든 다음, 일정한 크기와 형태로 다듬은 것입니다. 과거에 석면이라는 재료의 대체제 겸 보완재로 나온 것이구요.
롤 형태로 팔 기에 시공이 편한 장점이 있습니다. 목조주택 단열에 쓰이는 것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있죠?목조주택을 지을때, 목재 사이에 단열재를 채워 벽체를 완성하게 되는데, 타 단열재에 비해 저렴하고 성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또한 글라스울은 불연재이기 때문에 스티로폼에 비해 화재에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건축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생산이 가능한 장점도 있구요.
그러나 외관이 솜의 형태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아래로 쳐질 수 있기 때문에 벽체의 윗 부분이 비어있는 상태가 되는 단점이 있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고밀도 글라스울(R23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인기가 많은 에코필은 분사형 유리섬유이기 때문에 앞서 설명드린 인슐레이션 처럼 처짐 현상이 없답니다.
5. 열반사
내부와 외부에 모두 사용하실 수 있는대요! 우주선 단열재로도 쓰인다는데.. 표면을 보시면 은박지처럼 보이시죠 폴리에틸렌발포수지 위에다가 은박지를 붙혀 나온 형태인데, 보시다시피 아주 얇고 롤형태로 말려서 나온답니다.
재료명에서도 아실 수 있듯, 금속박피가 열을 반사하는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복사열을 무려 95%나 차단시켜 준다고 합니다. 건물 시공할 때 굴곡져서 열교현상이 나타나는 모서리부분이나 틈새 부분에도 빈틈없는 시공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온성이 우수하므로 에너지 절감효과도 높답니다. 다만 복사열을 차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단열재 표면과 외장재 사이에 밀폐된 중공(공기가 통하지 않는 빈공간, 대부분 5cm ~ 7cm 정도)층이 존재하도록 시공하여야 제대로된 효과를 보실 수 있답니다.
6. 셀룰로오스 (Cellulose)
셀룰로오스는 신문지 등 폐지를 재활용하여 만든 것입니다. 목재로부터 얻은 종이를 재활용해 난연재를 더하여 제조 되는대요.
우리나라에는 2010년 후반 쯤, 패시브하우스, 저에너지하우스 등이 주목받게 되면서 고효율 에너지 주택에 쓰이는 단열재의 필요성에 의해 쓰이기 시작했다고 해요. 글라스울 같은 유리섬유보다 목재에서 나온 종이를 재활용하는 것이 친환경적이라 주목받은 것도 있습니다.
시공은 목재와 목재 사이에 남는 공간을 채워주는 식이라 밀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리하여 일반 미네랄단열재보다 풍압에 대한 저항이 강하고 흡음성이 우수한 편이랍니다.
대체적인 성능은 앞서 인슐레이션과 비슷한 정도지만 가격이 2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많이 고민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자 발생률이 적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꼽히지요.
7. 진공단열재
진공판은 판재 내부를 진공 상태로 만들게 되는대요! 내부를 진공상태로 유지시키게 되면 공기 분자의 흐름이 억제되어 열손실이 적어진답니다. 이렇게 전도와 대류에 의한 열의 이동을 차단시키게 됩니다.
기존제품들에 비해 단열 성능은 높고 두께는 얇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손꼽히지만, 시공이 까다롭고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또, 핵심 소재에 따라 시간 경과 후 진공도가 떨어지게 되면, 열전도율이 급격하게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하시어 제품 선택을 신중하게 하셔야 한답니다.
8. 우레탄폼
최근 가장 인기 많은 단열재 종류를 꼽으라면 저는 단연 우레탄폼이라고 설명드리고 싶네요. 실제로 저희 집짓기에도 사용하고 있구요. 우레탄폼은 가장 단열성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있는대요. 폼으로 쏘는 형식이라서 벽체 구석구석 빈틈없이 재료가 닿는답니다.
우레탄 보드 형태도 있지만, 보드 형태는 나란히 붙히면서 이음매가 생기게 되는데, 이 폼형식은 분무형식이라 이음매가 없어서 더욱 빈틈없는 작업이 된답니다.
특히 건축물에 가장 적합하다고 알려진 것은 바로 경질 우레탄폼 인대요. 조습기능과 방음성능이 뛰어나다고 해요. 확실히 비싼 값을 하는 단열재 종류 이지만, 그 성능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주택의 단열에서 중요한 것 바로 두 가지!
단열 : 열을 차단하고
기밀성 : 공기를 가두는
를 모두 만족시키는 재료로 시공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네요! ok??
[엄부장 블로그]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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