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생활-25 야간행군-2 실무생활-25 야간행군-2 선임하사의 구령이 들려왔다. "00중대" "악" "목소리봐라 이거.. 00중대" "아악!" "OOO 해병 기준!" "기!준!" "OO중대 5열 종대로 해쳐모여" "해~쳐~모~여!!" 어러버리 할 때 쯤 선임의 손에 이끌려 종대 대열로 들어왔다. 짬밥이 되는 선임들은 익숙한 자세로 전투복 하의를 .. ★해병일기/해병740기 김동훈 2019.10.09
실무생활-24 야간행군-1 실무생활-24 야간행군-1 야간행군이 있다는 공지가 들려왔다. 석식 시간전에 출발하여 어디어디를 경유해서 대대로 복귀한다는데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야간행군이라 찐빠내서 얻어터질까.. 괜히 긴장이 된다. 오후 4시쯤에 석식이 시작된다. 과업장에서 불려나와 선임과 손을 다정하게 꼬.. ★해병일기/해병740기 김동훈 2019.10.09
실무생활-23 가로지기는 통역병(?) 실무생활-23 가로지기는 통역병(?) 해병 쫄병의 혹독한 겨울은 소소한 몇개의 사건을 겪으면서 서러운 시간 만큼 마음도 몸도 단련되어 갔다. 중대 행정병 선임이 내가 다음 달 진급차수 이고 6개월 동안 달았던 볼폼이 없고 짜세가 나지 않은 짝대기 하나의 가벼움을 벗어날 시기가 왔다는.. ★해병일기/해병740기 김동훈 2019.10.08
실무생활-22 402초소 실무생활-22 402초소 402초소는 사제와(민간인지역)그리 높지 않은 담을 마주 보고 있다. 철 구조물의 초소로 큰 기둥이 서 있고 계단으로 올라가서 초소로 진입을 한다. 초소에서 내다보면 사제가 확연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바로 보이는 교회에는 겨울이 되면 긴 크리스마스트리가 교회 종.. ★해병일기/해병740기 김동훈 2019.10.08
실무생활-21 진지철수와 부대정비 실무생활-21 진지철수와 부대정비 훈련기간 동안 한번의 해프닝 이후 더 이상 우리 주둔지에는 대항군의 침입이 없었고 대대지휘소나 탄약고 등에 빨간 딱지가 나붙는 불상사 없이 종료되었고 부대로 복귀하는 날이 되었다. 부대로 돌아가기 위해 부렸던 짐들을 모두 정리하고 GP를 걷고 .. ★해병일기/해병740기 김동훈 2019.10.08
실무생활-20 인계사항과 체질선임 실무생활-20 인계사항과 체질선임 말 그대로 인계사항은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의 변동이 있거나 관장하는 업체의 변동이 있을 때 담당자간 혹은 회사대 회사간에 진행하던 업무에 대해 인계를 하고 인수를 하는 절차와도 같은 맥락이다. 직장생활을 한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전임자에게 .. ★해병일기/해병740기 김동훈 2019.10.08
실무생활-19 대항군 실무생활-19 대항군 각 내무실 별로 석식을 마치고 잠깐의 개인신변정리를 끝낸 다음 주둔지 방어에 들어갈 야간경계조에 대한 기본 교육이 있었다. **시 이후로 주둔지 외곽을 배회하는 세력은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여 대응하고 기지내 잡입을 시도하는 적은 가차없이 생포하라는 교육.. ★해병일기/해병740기 김동훈 2019.10.08
실무생활-18 뭐든 모자란 해병 이병 실무생활-18 뭐든 모자란 해병 이병 주둔지에서 우리 중대와 대대본부는 앞서 말한 대로 육군 부대 안에 진지를 잡았고 (50사단으로 기억됨) 알파/브라보/찰리는 부대앞의 개활지에 포진지를 잡았다. 대대단위의 훈련이면 이동식 취사 추레라가 따라 오기 때문에 함구(반합)에다가 직접 해 .. ★해병일기/해병740기 김동훈 2019.10.08
실무생활-17 대항군 1 실무생활-17 대항군 1 훈련의 D데이가 밝았다. 아침은 어제 저녁에 전달 받은 전투식량으로 (건조식) 내무실에서 해결을 하였고 (딱딱하고 그 맛 없는 것을 먹지 않은 고참들꺼까지 악기있게 먹었다 씨바..) 대대연병장에 집결을 한 병력들은 포차에 탑승하여 (포병은 3보 이상 승차다. ㅎㅎ.. ★해병일기/해병740기 김동훈 2019.10.08
실무생활-16 전투검열 실무생활-16 전투검열 짝대기 하나의 가벼움이야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냐만 개쫄이라서 누리는 특혜도 많다. 먹는 것은 항상 최우선이었으며 줄빠따 치는 날이면 바닥은 항상 열외였다. (대가리 박고 있는 게 더 곤혹스러울때가 있다) 어리버리 해도 '잘 모르니까 그런다' 라는 너그러.. ★해병일기/해병740기 김동훈 2019.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