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개조의 용광로-2 인간개조의 용광로-2 가입소 기간의 피날레는 연병장에서 최초의 보급품을 받게 된다. 지금은 상륙지원단으로 이동하여 카트에 보급품을 직접 담아 오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때는 한줄로 쭉 서서 사열대 앞을 지나면서 본인의 치수와 키를 얘기하면 하나씩 나눠 주던 방법이었다. 딱 맞게 .. ★해병일기/해병740기 김동훈 2019.09.22
인간개조의 용광로-1 인간개조의 용광로-1 94년의 여름은 혹독했다. 폭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군인 전체가 긴장을 타며 지낸 때가 바로 94년 여름인데 이 해 김일성이가 갑자기 죽었다. 실무에 와서 들은 내용들은 나중에 적는다. 입영통지서를 받은 즈음 부모님께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을 알렸다. 으레 그 흔.. ★해병일기/해병740기 김동훈 2019.09.22
나의 해병대 이야기 나의 해병대 이야기 "해병대" 를 가야겠다는 다짐은 없었다. 남들처럼 공부해서 대학에 가보니 대학생활이란게 별 다른 것 없이 시시했다. 억압된 고3에서 벗어나는 해방감은 맛보았을지 모르겠지만 캠퍼스의 낭만 이런 것은 애시당초 존재했을 것 같지도 않은 뜬구름 같은 것이었고.. 그.. ★해병일기/해병740기 김동훈 2019.09.22
위문공연 위문공연 경기 안산시 상록구 본오3동 / 정유권 저는 94년도에 김포 해병2사단에서 운전병으로 근무했습니다. 제가 주로 했던 일은 부대훈련이 있을 때, 물자나 탄약을 수송했구요. 진지공사가 있을 때, 일명 식사추진을 했습니다. 부대, 식당에서 밥과 반찬을 차에다 옮겨 실어 진지공사 .. ★해병일기/해병들의 이야기 2017.11.01
세상에 이런 일이 세상에 이런 일이 부산 동래구 안락1동 / 한성진 한 해병대 부대에 형제가 근무하게 되었다. 하지만 동생이 6개월 보름 먼저 간 군번이라면......, 때는 1998년 IMF, 우리 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 집에도 업종을 바꾸는 관계로 공사를 시작하였는데 공사업자가 돈을 받으면 도망을 .. ★해병일기/해병들의 이야기 2017.11.01
저녁 반찬은? 저녁 반찬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 김익훈 지금으로부터 24년 전 청룡부대에서 빨간 명찰을 달고 군복무를 하던 1987년 12월, 대통령 선거 열기로 후끈했던 시기였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있다 보니 경계근무가 강화되었고 외출 외박이 통제가 되어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사단장님이 혹시.. ★해병일기/해병들의 이야기 2017.10.31
나는야 무적해병.. 나는야 무적해병.. 충남 금산군 금산읍 / 전대진 제가 근무했던 해병대시절이야깁니다. 전 구타사건으로 인해 강화도에서 분초단위의 작은 섬으로 유배와 생활할 때였습니다. 강화도 에서도 배를 타고 두 시간 남짓 걸리는 민통선의 한 작은 섬이었습니다. 한참 섬 생활에 적응되어 가고 .. ★해병일기/해병들의 이야기 2017.10.31
길고긴 면회와 어머니의 생존법 길고긴 면회와 어머니의 생존법 - 충북 청원군 오창읍 각리 김재민 휴가도 좋고 외박도 좋고 외출도 좋지만 부모님의 면회가 그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 다들 아실 겁니다. 제가 근무한 곳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 배만 뜨지 않았다 하면 완전히 고립되는 곳, 바로 백령도입니다. 그리고 그 고.. ★해병일기/해병들의 이야기 2017.10.31
나를 창피함의 나락으로 떨어뜨린 백령도의 지뢰매설 사건... 나를 창피함의 나락으로 떨어뜨린 백령도의 지뢰매설 사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이기훈 때는 바야흐로 2006년 겨울,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는 차가운 바닷바람과 중국과 시베리아에서 몰려오는 한겨울 북동풍으로 인해 그야말로 남극의 추위를 방불케 하는 추위였습니다. 백령도는 .. ★해병일기/해병들의 이야기 2017.10.28
체인지 오케이?? 체인지 오케이?? 경남 진해시 청안동 김병철 경상도에서만 군대 포함 43년을 살았습니다. 또, 영어가 마이 나와도 양해 바라며 백퍼센트 실화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서기 1989년 2월 중순, 당시 저는 ‘오성장군’과도 안 바꾼다는 해병대 말년병장으로, 제대 석 달 정도 남겨두고 하루하루.. ★해병일기/해병들의 이야기 201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