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역사/역대 해병대사령관

두 대학의 교수직에 임용된 제23대 사령관 이갑진 장군

머린코341(mc341) 2014. 8. 2. 17:52

두 대학의 교수직에 임용된 제23대 사령관 이갑진 장군 

23대 사령관 중장 이갑진
  • 역임기간  1998.4.8 ∼ 1999.10.18
  • 생년월일  1944년 3월 16일
  • 출 생 지  경남 진주
학 력
1967  해군사관학교 졸업(21기)
1977  미 해병대 상륙전 고군반수료
1978  해군대학수료
1981  미 해병대 참모대학 수료
1987  국방대학원 수료
경 력
1967  해병소위 임관
1971  1사단 31대대 본부중대장
1982  1사단 22대대장
1988  1사단 7연대장
1991  해병대 참모장
1993  해병대 제6여단장
1994  해병대 부사령관
1996  해병대 제1사단장
1998  제23대 해병대 사령관
1999  해병중장 예편
상 훈
1993  국방부장관 표창
1994  보국훈장 천수장
1997  대통령 표창(′99)
1998  보국훈장 국선장

경남 진주 출신(1944년생)으로 진주고등학교를 거쳐 63년 해군사관학교 21기로 입교하여 67년 3월 해병소위로 임관했던 이갑진 장군은 제1상륙사단에서 소대장 근무를 마친 후 69년 연말경 철군시기를 앞두고 주월 청룡부대로 발령받아 월남으로 출동, 여단본부 작전에 배치되어 근무하며 합동작전을 수행하는 미 육군 고문관의 연락장교의 임무도 수행했으며 72년 2월 주월 청룡부대의 마지막 제5진이 철수할 시에는 월남군이 진지를 인수하는 과정을 지켜본 다음 헬기편으로 다낭 부두로 가서 철수 대대에 합류 했다고 한다.

 

한편 귀국 후 제1연대 32대대의 본부중대장 근무를 거쳐 83년 1연대에서 22대대장을 맡을 때까지 12년간 2차에 걸친 도미유학 과정(미 해군 상륙전학교와 미 해병대의 참모대학)을 이수하는 한편 해군대학을 수료했으며 그 후 특히 1사단 7연대장을 거쳐 사령부 참모장으로 근무할 시에는 유창한 영어 회화실력으로 조기엽 사령관이 구상하여 창립을 추진하려 하고 있던 ‘한미 연합해병사령부’의 추진을 위해 적극 조기엽 사령관을 보좌했다고 한다(이와 관련한 이야기는 제19대 사령관 조기엽 장군 편에 언급되어 있다).

 

한편 사령부 참모장직을 거쳐 6여단장, 부사령관, 1사단장을 차례로 역임한 뒤 98년 3월 8일 마침내 제23대 사령관으로 취임했던 이갑진 장군은 99년 10월 중장의 계급으로 예편할 때까지 성념을 다해 소임을 완수했으며, 군 복무기간 중 국방부장관 대통령 표창, 보국훈장 천수장과 국선장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그리고 군복무기간 중 이갑진 장군은 수원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라 한다.

 

2개 대학에 출강

 

사령관직에서 퇴임한 이갑진 장군은 군복무기간 중에 인연을 맺었던 수원대학교의 강사로 출강하다가 약 4년 전부터 포항 한동대학(4년제)과 포항대학(2년제) 교수로 임명되어 2개 대학에 출강하고 있는데 한동대학에서 맡고 있는 학과목은 국제협상론이고 포항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과목은 리더십과 군사영어라고 하는데 특히 포항대학에서는 학교를 수료한 후 해병대와 육군 등 각 군에서 모집하는 부사관 전형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많아 이갑진 교수가 담당하고 있는 학과목에 대해 인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해병대 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

 

2003년에 창립된 해병대 전략연구소의 수석연구위원으로서 동 연구소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있는 이갑진 장군은 그간 창립연도부터 매년 1회씩 개최된 동 연구소의 세미나 중 2004년에 개최한 제2회 세미나와 2008년에 개최된 제6회 세미나에서 다음과 같은 주제를 발표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제2회 세미나 때의 주제는 ‘한미 연합해병의 전력의 운용에 대한 고찰’이었고 제6회(2008년 9월) 때의 주제는 해양 투사 전력의 발전과제 및 전망이다.

 

감동적인 해외 선교 활동

 

세계 기독 군인회 선교협력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갑진 장군의 말에 따르면 약 6년 전부터 활동을 개시한 동 위원회에서는 2001년부터 4년간은 동남아에 있는 여러 미개발 빈국의 소외된 계층을 돕기 위한 지원 활동, 이를테면 의료지원과 계몽교육 등을 기본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입각하여 추진 해 왔고 특히 2008년부터는 킬링필드의 나라로 알려지고 있는 캄보디아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하는데 방문을 통한 지원과 교육, 그리고 데리고 와서 실시하는 지원과 교육으로 구분되는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첫째는 약 1천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240여 가구의 상이용사촌에 대한 의료지원과 교육, 그리고 캄보디아의 특전사와 수도 방위사령부 장병들에 대한 리더십 교육과 영어캠프의 설치 운용 및 축구팀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매월 10명 정도의 교육 대상자를 초청하여 그들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했다고 하는데, 미국과 영국 등 국제적인 협력단체와도 제휴하고 있는 이와 같은 해외 선교활동은 AMCF(세계기독군인회) 산하에 있는 선교 지원단체인 MOS의 재정적인 뒷받침 하에 추진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갑진 장군의 말에 따르면 이와 같은 해외 선교활동에 이명복 전 해병기독군인 선교회장(제일코레스 회장)과 영락교회 이재규 장로(전 해병대 통신감) 및 현 해병기독군인 선교회장 박환인 장군도 동참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세계 기독군인선교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이와 같은 해외 선교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이갑진 장군은 2001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축구협회의 부회장으로서 2002년 월드컵 때는 국가대표팀 선수단장으로 선임되었고, 현재는 축구협회의 정관 개정작업을 추진하는 등 동 협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2001년 이갑진 장군을 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천거한 인사 중의 한 분으로 알려지고 있는 전 OB축구회 회장 민용식 회장(예. 대령. 해사특교대 3차)의 말에 따르면 정몽준 회장을 보필할 매우 유능한 상근 부회장이란 평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고, 이갑진 장군은 해군사관학교에 다닐 때 해사 대표팀의 골키퍼로서 이름을 떨친 축구 선수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해병대 특과장교 2기 예비역 해병중령 정채호 대선배님의 저서 "海兵隊의 名人∙奇人傳 第 3 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