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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교토 북부 해안에 미사일추적 레이더 투입

머린코341(mc341) 2014. 11. 2. 19:20

주일미군, 교토 북부 해안에 미사일추적 레이더 투입 (연합뉴스, 2014.10.21)

 

북 미사일 대비…연내 운용 개시, 일대에 비행제한구역 설치

 


일본 교토 북부에 미사일 방어용 레이더 투입

(교토 교도=연합뉴스) 주일 미군은 21일 오전 일본 교토부 교탄고시 미군 교가미사키 통신소에 미사일 방어용 조기경계 장비인 '엑스(X)밴드 레이더(TPY-2 레이더)'를 반입했다. 21일 오전 X밴드 레이더 설비가 기지에 주차된 트레일러 위에 놓여 있다. 2014.10.21 <<국제뉴스부 기사 참고>> sewonlee@yna.co.kr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주일 미군이 일본 교토 북부의 동해에 접한 기지에 미사일 방어용 레이더를 투입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오전 일본 교토부(京都府) 교탄고(京丹後)시 미군 교가미사키(經ケ岬) 통신소에 미사일 조기경계 장비인 '엑스(X)밴드 레이더(TPY-2 레이더)'를 반입했다.

 

이 장비는 이시카와(石川)현 고마쓰(小松)시에 있는 항공자위대 기지에서 교가미사키 통신소로 이날 오전 4시께 운송됐다.

 

방위성에 따르면 X밴드 레이더는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운용될 전망이다.

 

일본 교통성은 레이더 장비 투입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교가미사키 통신소를 중심으로 반경 6㎞, 고도 약 6천m의 규모의 반(半) 원기둥 모양의 비행제한 구역을 설정한다.

 


레이더 설치 반대하는 일본 주민들

(교토 교도=연합뉴스) 주일 미군은 21일 오전 일본 교토부 교탄고시 미군 교가미사키 통신소에 미사일 방어용 조기경계 장비인 '엑스(X)밴드 레이더(TPY-2 레이더)'를 반입했다. 21일 오전 X밴드 레이더 설치에 반대하는 주민 등이 교가미사키 통신소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4.10.21 <<국제뉴스부 기사 참고>> sewonlee@yna.co.kr

 

비행제한 구역의 대부분은 통신소 북쪽 동해 상공에 걸칠 전망이다.

 

교가미사키 통신소 일대에서는 레이더 설치에 반대하는 주민 등이 "미군은 필요 없다", "반입강행 결사반대" 등의 구호를 쓴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미국은 2006년 아오모리(靑森)현 쓰가루시 샤리키(車力)통신소에 X밴드 레이더를 설치했으며 교탄고시의 설비가 일본 내 2번째 X밴드 레이더가 된다.

 

올해 6월 해군 중장인 제임스 사이링 미국 미사일방어청장은 미국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거론하며 연내에 교가미사키에 X밴드 레이더를 추가 설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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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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