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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낙도방위용 수륙기동단 1년 앞당겨 창설" <닛케이>

머린코341(mc341) 2014. 11. 3. 21:22

"일본, 낙도방위용 수륙기동단 1년 앞당겨 창설" <닛케이> (연합뉴스, 2014.10.26)

 

2018년 3월까지 2천명 규모 우선 창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외딴 섬 방위를 담당할 자위대 부대인 수륙기동단을 애초 알려진 것보다 1년 앞당겨 창설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수륙기동단의 창설 시기를 애초 구상한 것보다 1년 앞당겨 2017 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내에 부대를 발족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우선 2천 명 규모로 수륙기동단을 발족하고 대원을 늘려 장차 3천 명까지 규모를 키울 방침이다.

 

닛케이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가 있는 동중국해에서 중국 해군 함선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고 일본 영공에 근접하는 중국군 전투기를 견제하기 위한 긴급발진(스크램블) 횟수가 증가하는 등 일대에 긴장이 고조하는 것이 수륙기동단 발족을 앞당기는 배경이 됐다고 전했다.

 

수륙기동단은 외딴 섬에 상륙해 섬을 탈환하는 수륙기동연대, 육상주행과 수상 항해가 가능한 수륙양용차를 운용하는 부대,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를 운용하는 부대 등으로 구성된다.

 

수륙기동연대는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시에 있는 육상자위대 아이노우라(相浦) 주둔지를 본거지로 하는 부대인 '서부방면보통과연대'를 중심으로 대원과 장비를 증강한다.

 

이 부대는 미군 해병대가 사용하는 수륙양용차 AAV7을 2015 회계연도 중에 십여 대 도입하고 2018 회계연도까지 약 50대에 확보할 예정이다.

 

방위 당국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2019 회계연도까지 오스프리를 도입해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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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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